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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심각'] 국민 안중에 없는 여야, 신천지 검증 정쟁만…'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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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리햇 조회3,450회 댓글0건 작성일20-03-04 23:5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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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신천지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신천지 검증'이 정쟁의 소재로 둔갑하고 있다. 지난 2일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 궁전'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는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가평=이효균 기자
민주당 "특정당 유착 밝혀야" vs 통합당 "수사할 거 있으면 해라"
[더팩트|국회=문혜현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연일 확산하며 국민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에도 여야 정치권은 '신천지 연관성'을 놓고 정쟁을 벌이는만 열을 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천지와 특정 정당의 연관성을 밝혀야 한다"며 미래통합당을 겨냥했고, 통합당은 "신천지를 비호할 생각이 없다"며 맞섰다.
3일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원인 중 하나인 신천지를 언급하며 "특정 정당과의 유착관계에 대한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도 명백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면서 "이는 적당히 덮어두고 넘어갈 일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신천지가 제공한) 명단에서 누락된 교인이 적지 않고 문화센터로 가려진 곳이 많다. 신천지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사태해결에 협조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3일 "특정 정당과의 유착관계에 대한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도 명백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조 정책위의장. /이선화 기자
앞서 검찰은 서울시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비롯해 12개 지파 지파장들을 고발한 사건 수사를 착수했다. 서울시 뿐 아니라 대구시 등도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를 경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선 신천지가가 통합당과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과 해석이 난무하고 있다. 신천지를 뜻하는 우리말인 '새누리'가 통합당의 전 당명인 점을 두고도 여전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 상황으로 시선을 돌리려는 식으로 돼선 안 된다"며 경계했다.
심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천지를 저희들이 비호할 생각도 없다. 신천지 수사가 필요하면 당연히 수사하는 거고 법적 절차에 따라 하는 것"이라며 "문제는 지금 이 상황들을 특정한 타깃을 정해 그쪽으로 시선을 돌리려는 식으로 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수단으로 쓰여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수사할 거 있음 하고 기소할 것이 있으면 기소하고 있는 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천지와 미래통합당과의 연관성에 나타난 의혹과 관련해 심재철 원내대표는 "신천지를 저희들이 비호할 생각도 없다"며 "정부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수단으로 쓰여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심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는 모습. /남윤호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신천지를 향한 반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관련 내용이 언급되면서 '정쟁의 수단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신천지라는 종교 집단과 정치권의 커넥션은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면서도 "중요한 건 그런식으로 자꾸 몰아가선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먼저 본인들이 신천지 종교인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고 난 뒤에 이야기해야지, 상대방만 '연관성이 있다'고 의심하는 것 자체가 웃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선 국민적 단합이 필요한데, 코로나 이슈가 '정치 이슈'가 되지 말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정치 이슈화에 나서는 꼴이 되는 거다. 그건 그 사람들이 주장한 자기논리의 모순에 빠지게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신 교수는 "먼저 여당은 잘못을 인정하고 난 다음에 다른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그것도 일종의 남탓"이라고 지적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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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특종에 강한 더팩트 & tf.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신천지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신천지 검증'이 정쟁의 소재로 둔갑하고 있다. 지난 2일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 궁전'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는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가평=이효균 기자
민주당 "특정당 유착 밝혀야" vs 통합당 "수사할 거 있으면 해라"
[더팩트|국회=문혜현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연일 확산하며 국민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에도 여야 정치권은 '신천지 연관성'을 놓고 정쟁을 벌이는만 열을 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천지와 특정 정당의 연관성을 밝혀야 한다"며 미래통합당을 겨냥했고, 통합당은 "신천지를 비호할 생각이 없다"며 맞섰다.
3일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원인 중 하나인 신천지를 언급하며 "특정 정당과의 유착관계에 대한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도 명백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면서 "이는 적당히 덮어두고 넘어갈 일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신천지가 제공한) 명단에서 누락된 교인이 적지 않고 문화센터로 가려진 곳이 많다. 신천지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사태해결에 협조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3일 "특정 정당과의 유착관계에 대한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도 명백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조 정책위의장. /이선화 기자
앞서 검찰은 서울시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비롯해 12개 지파 지파장들을 고발한 사건 수사를 착수했다. 서울시 뿐 아니라 대구시 등도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를 경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선 신천지가가 통합당과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과 해석이 난무하고 있다. 신천지를 뜻하는 우리말인 '새누리'가 통합당의 전 당명인 점을 두고도 여전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 상황으로 시선을 돌리려는 식으로 돼선 안 된다"며 경계했다.
심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천지를 저희들이 비호할 생각도 없다. 신천지 수사가 필요하면 당연히 수사하는 거고 법적 절차에 따라 하는 것"이라며 "문제는 지금 이 상황들을 특정한 타깃을 정해 그쪽으로 시선을 돌리려는 식으로 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수단으로 쓰여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수사할 거 있음 하고 기소할 것이 있으면 기소하고 있는 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천지와 미래통합당과의 연관성에 나타난 의혹과 관련해 심재철 원내대표는 "신천지를 저희들이 비호할 생각도 없다"며 "정부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수단으로 쓰여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심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는 모습. /남윤호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신천지를 향한 반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관련 내용이 언급되면서 '정쟁의 수단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신천지라는 종교 집단과 정치권의 커넥션은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면서도 "중요한 건 그런식으로 자꾸 몰아가선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먼저 본인들이 신천지 종교인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고 난 뒤에 이야기해야지, 상대방만 '연관성이 있다'고 의심하는 것 자체가 웃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선 국민적 단합이 필요한데, 코로나 이슈가 '정치 이슈'가 되지 말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정치 이슈화에 나서는 꼴이 되는 거다. 그건 그 사람들이 주장한 자기논리의 모순에 빠지게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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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정위 관계자 "위법사항 있을 때만 수정...요구 정당한지부터 따져야"
5일 본회의 통과 불투명...늦을 경우 부재자 투표 차질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미래통합당 심재철, 민생당 유성엽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더해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도 자리에는 함께하지 않았지만 재획정 요구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공직선거법 상 농산어촌의 지역대표성을 반영될 수록 노력한다는 조항을 들며 "(이번 획정안이)심지어 6개의 시군을 하나의 선거구로 통합하는 등 농산어촌의 지역대표성 반영에 노력해야 한다는 법규정을 역행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전날 획정위는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강원지역에서 전혀 생활권이 다른 6개 시군이 한 지역구로 묶이는 등 이른바 '공룡지역구'가 탄생하면서 정치권의 반발이 일었다.
또 이들은 "무엇보다 이번 획정안은 여야 3당 교섭단체 대표간에 합의해 발표한 '선거구 최소 지정'과 구역조정의 최소화'의 합의내용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며 재의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제25조 1항 1호의 기준 인구에 관한 규정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25조 1항 위반은 공직선거법 상 국회가 획정위에 재획정을 요구할 수 조건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민주통합의원모임 유성엽 원내대표가 4일 오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선거구획정안관련 3당 원내대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원내수석부대표, 민주통합모임 장정숙 원내수석부대표, 유성엽 원내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미래통합당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사진=연합뉴스)여야 합의에 따라 이날 오후 3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재획정을 요구할 예정이다. 선거법상 행안위는 재적의원 3/5이상의 동의로 획정위에 수정을 요구할 수 있다.
하지만 법상 25조 1항을 명백히 위반했을 때에만 수정을 요구할 수 있게 돼 있는데, 획정위는 법적 위반은 없다는 입장이어서 이견충돌도 예상된다.
획정위 관계자는 "획정위는 법적 위반은 없다는 입장"이라며 "국회가 공식적으로 수정을 요구할 경우, 법적 위반이 맞는지부터 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재외국민 명부 작성 시한인 6일까지 전까지는 획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야해 물리적 시간자체가 부족한 점도 문제다. 일단 여야는 5일 있을 본회의에서 획정안을 통과시키기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전혜숙 국회 행안위원장은 이날 여야 간사와 국회 행안위원장실에서 만난 뒤 브리핑을 통해 "선거구획정안이 내일 (본회의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부재자 투표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윤후덕 원내수석부대표는 "행안위에 다시제출요구하는 의결 이후에 원내대표 간에 이러저러한 협의를 하시기로 약속해뒀다"며 신속한 재처리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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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행안위 회의 열어 의결로 획정안 수정 요구할 듯
획정위 관계자 "위법사항 있을 때만 수정...요구 정당한지부터 따져야"
5일 본회의 통과 불투명...늦을 경우 부재자 투표 차질
[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민주통합의원모임 유성엽 원내대표가 4일 오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선거구획정안관련 3당 원내대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여야 3당은 4일 국회로 전날 제출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선거구획정안을 거부하고, 재제출을 요구했다.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미래통합당 심재철, 민생당 유성엽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더해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도 자리에는 함께하지 않았지만 재획정 요구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공직선거법 상 농산어촌의 지역대표성을 반영될 수록 노력한다는 조항을 들며 "(이번 획정안이)심지어 6개의 시군을 하나의 선거구로 통합하는 등 농산어촌의 지역대표성 반영에 노력해야 한다는 법규정을 역행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전날 획정위는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강원지역에서 전혀 생활권이 다른 6개 시군이 한 지역구로 묶이는 등 이른바 '공룡지역구'가 탄생하면서 정치권의 반발이 일었다.
또 이들은 "무엇보다 이번 획정안은 여야 3당 교섭단체 대표간에 합의해 발표한 '선거구 최소 지정'과 구역조정의 최소화'의 합의내용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며 재의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제25조 1항 1호의 기준 인구에 관한 규정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25조 1항 위반은 공직선거법 상 국회가 획정위에 재획정을 요구할 수 조건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민주통합의원모임 유성엽 원내대표가 4일 오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선거구획정안관련 3당 원내대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원내수석부대표, 민주통합모임 장정숙 원내수석부대표, 유성엽 원내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미래통합당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사진=연합뉴스)여야 합의에 따라 이날 오후 3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재획정을 요구할 예정이다. 선거법상 행안위는 재적의원 3/5이상의 동의로 획정위에 수정을 요구할 수 있다.
하지만 법상 25조 1항을 명백히 위반했을 때에만 수정을 요구할 수 있게 돼 있는데, 획정위는 법적 위반은 없다는 입장이어서 이견충돌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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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재외국민 명부 작성 시한인 6일까지 전까지는 획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야해 물리적 시간자체가 부족한 점도 문제다. 일단 여야는 5일 있을 본회의에서 획정안을 통과시키기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전혜숙 국회 행안위원장은 이날 여야 간사와 국회 행안위원장실에서 만난 뒤 브리핑을 통해 "선거구획정안이 내일 (본회의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부재자 투표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윤후덕 원내수석부대표는 "행안위에 다시제출요구하는 의결 이후에 원내대표 간에 이러저러한 협의를 하시기로 약속해뒀다"며 신속한 재처리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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