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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체류 국민 100여명, 모로코 '특별항공편'타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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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리햇 조회4,237회 댓글0건 작성일20-04-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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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정부 특별항공기 제공키로
한국산 코로나19 구매한 모로코 정부
지난달 30일 외교장관 간 관련 논의해
[파이낸셜뉴스] 외교부는 2일 모로코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100여 명이 모로코 정부가 제공한 특별 항공편으로 모로코 카사블랑카 모하메드 5세 국제공항을 출발,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우리 국민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모로코 항공(Royal Air Maroc)의 항공기를 인천으로 직항 투입할 예정이며, 탑승객에 대해서는 탑승 전 체온측정 ,귀국 후 14일 의무 자가격리 및 특별입국절차 조치 적용한다.

모로코 정부는 한국에서 구매한 코로나19 관련 의료물품 운송을 위해 당초 화물기 투입을 검토했으나, 우리 정부가 우리 국민의 귀국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국왕(모하메드 6세)의 결정으로 특별 항공편(여객기)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국과 모로코 외교당국은 지난달 30일 외교장관간 통화 등을 통해 모로코 정부의 특별 항공편으로 우리 국민을 귀국시키고 의료물품을 운송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외교부는 주한모로코대사관과의 그간 협의를 통해 모로코측의 의료물품 구매를 적극 지원했다.

이번 모로코 정부와의 협력은 전세계적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외교적 노력을 통해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과 외국의 방역 수요를 동시에 달성하는 사례가 됐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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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진을 고민정(왼쪽), 미래통합당 광진을 오세훈 후보가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일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서 열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광진을을 21대 총선 최대 승부처 중 한 곳으로 보고 2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등을 보내 고민정 후보 지원에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자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는 "고민정 후보는 보이지 않고 친문· 친조국 인사들만 보인다"며 맞불을 놓았다.

◇ '대통령의 입' 고민정과 '통합당 잠룡' 오세훈 격돌…

광진을은 종로, 동작을과 더불어 21대 총선 서울 최대 승부처 3곳 중 한 곳이다. 종로에선 대선주자 선호도 1, 2위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맞붙었다. 민주당은 5선을 노리고 있는 나경원 전 통합당 원내대표를 잡기 위해 여성판사출신인 이수진 후보를 동작을에 전략공천했다.

광진을을 승부처로 먼저 택한 정당은 통합당.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15대부터 20대까지 내리 5연패한 수모를 갚겠다며 당내 잠룡 중 한명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투입했다.

추 장관이 입각과 함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자 민주당은 이런저런 검토 끝에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문재인 대통령의 입' 고민정 후보를 내세웠다.

고민정 후보가 '여성'· '참신' · '문재인 정부 스타 중 한명'이라는 이미지를 지녔다면 오세훈 후보는 '경험'· '합리'· '전국구 스타'라는 색깔을 갖고 있다.

고민정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유세차에 올라 고 후보 손을 들어 올리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News1 허경 기자
◇ 임종석 "오세훈은 마음이 콩밭(대권)에 가있는 과객정치인" vs 오세훈 "고민정은 엄마(친문) 품 떠나 홀로서기 하라"

민주당이 광진을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 것인지는 이날 지원부대 화력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문재인 정권 2인자로 불렸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문재인 대통령 복심 중 복심으로 21대 민주당 총선 전략을 짜고 있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고민정 후보를 위해 출동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해 11월 '정계은퇴'를 선언한 뒤 잠행을 거듭해 오다가 이날 처음 대중앞에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 1월21일 민주당 정강정책 방송연설자로 등장한 적 있지만 당시 대중들과 접촉은 없었다.

이날 임 전 실장은 고 후보 손을 들어올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철학과 정책에 대한 가장 깊은 이해가 있는 사람, 그냥 준비가 아니라 넘치도록 준비가 돼 있는 사람이다"며 소개하기에 바빴다.

또 상대 오세훈 후보를 향해 "지나가는 손님이 하룻밤 묵어가는 '과객정치'이자,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콩밭정치'를 하는 오세훈과 광진은 어울리지 않고 어색하다"며 "곧 떠날 사람으로 보인다"고 비난을 퍼부으면서 고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양 원장도 고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민주연구원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 연구원이 개별 후보와 협약식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고 후보 측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미래통합당 광진을 오세훈 후보가 2일 고민정 후보 사무실앞인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서 유권자의 지지를 부탁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 News1 허경 기자
여권이 화력을 집중하자 오세훈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민정 후보를 찾는다"며 "고민정 후보는 보이지 않고, 그 뒤에 친문·친조국 인사들만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후보는 "지난 번에는 이낙연 전 총리가 나서더니 오늘은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지원하러 왔네요"라며 "고민정 후보 혼자서는 부족한 것인지, 아니면 친문·친조국 세력이 오세훈을 무서워해서인지, 친문·친조국 실세들이 총동원됐다"고 고 후보를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고민정 후보는 엄마 품을 못 벗어난 아기 캥거루 같다"며 "아기캥거루 정치를 접고 광진구민의 자존감을 위해 '홀로서기'를 시도해 보라"고 비꼬았다. 그렇게 말하는 까닭으로 "국회의원은 본인의 정책과 비전을 실현하는 자리다"는 점을 들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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