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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코로나發 경제·고용 '경고등'…文 해결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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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리햇 조회3,601회 댓글0건 작성일20-04-06 02:5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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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고용 불안과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핵심 국정 목표인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난항이 예상된다. /청와대 제공
일부 기업, 구조조정 추진…고용 불안 증가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내수 시장이 빠르게 침체되고 있다. 이에 더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경을 봉쇄하고 국가 간 이동이 차단된 상황 탓에 수출이 어려워지며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여파로 소비·생산활동까지 얼어붙으며 수요와 공급 모두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데다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동시에 타격을 받는 복합적인 위기 양상인 것이다. 특히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이 경영 악화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핵심 국정 목표인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난항이 예상된다.
현재 고용 불안 위기가 현실화된 상태다. 당장 코로나19 여파의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이 직원 감소를 추진하고 있다.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이스타항공은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이달 24일 구조조정 대상자를 확정·통보하고, 다음 달 31일 정리해고를 진행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45세 이상 직원 2600여 명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으며 인력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에쓰오일은 창사 이래 최초로 희망퇴직을 검토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다. 유통업과 관광업 호텔업계 또한 인력 감축 등을 고려하고 있다.
고용 한파 조짐이 짙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했던 2월 '일시 휴직자'가 61만800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4만2000명이 늘었다. 실제로는 일하지 않지만,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는 일시 휴직자는 20대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코로나 여파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2월 취업자는 2683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9만2000명 늘었다. 2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6.3%로, 1989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동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연령대로 살펴보면 20대와 40대는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다. 특히 40대 취업자 수는 10만4000명 줄어들며 52개월 연속 감소했다.
문 대통령은 1일 구미산업단지를 방문해 "정부는 우리 경제와 산업, 민생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이 코로나19 피해 때문에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제공
중소기업도 사정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6%로, 전월과 전년동월에 비해 각각 1.0%포인트, 2.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지난 2009년 8월(69.1%) 이후 최저 수준이다.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보유 생산설비의 월간 생산능력대비 해당 월의 평균 생산비율을 말한다.
기업들의 경영난과 고용 시장이 불안정함에 따라 정부 대책이 절실해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생산 및 수출 차질로 실적 악화에 따라 기업들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100조 원 규모의 비상 금융 조치를 취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유동성 위기를 맞아서, 코로나19 위기 과정에서 도산하는 기업이 없도록 하겠다는 얘기를 뒤집으면 일자리를 잃게 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는 일자리를 유지하고 만드는 노력이 가장 강화돼야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1일 구미산단 입주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에서 "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이 코로나19 피해 때문에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부터 중소, 중견기업까지 긴급 자금을 충분히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흐름을 보이면서 경기 부진은 가속화되고 이에 따른 고용 부진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사태 이후 금융 지원으로 인한 부작용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정부가 코로나 사태 이후 뒷수습을 어떻게 하느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라며 "현재 우한 바이러스로 인해 소비 침체가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물이 금융기관에 빚을 많이 지고 있다. 향후 이를 상환하지 못하면 복합적인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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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특종에 강한 더팩트 & tf.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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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기업, 구조조정 추진…고용 불안 증가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내수 시장이 빠르게 침체되고 있다. 이에 더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경을 봉쇄하고 국가 간 이동이 차단된 상황 탓에 수출이 어려워지며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여파로 소비·생산활동까지 얼어붙으며 수요와 공급 모두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데다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동시에 타격을 받는 복합적인 위기 양상인 것이다. 특히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이 경영 악화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핵심 국정 목표인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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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한파 조짐이 짙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했던 2월 '일시 휴직자'가 61만800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4만2000명이 늘었다. 실제로는 일하지 않지만,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는 일시 휴직자는 20대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코로나 여파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2월 취업자는 2683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9만2000명 늘었다. 2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6.3%로, 1989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동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연령대로 살펴보면 20대와 40대는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다. 특히 40대 취업자 수는 10만4000명 줄어들며 52개월 연속 감소했다.
문 대통령은 1일 구미산업단지를 방문해 "정부는 우리 경제와 산업, 민생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이 코로나19 피해 때문에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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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유동성 위기를 맞아서, 코로나19 위기 과정에서 도산하는 기업이 없도록 하겠다는 얘기를 뒤집으면 일자리를 잃게 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는 일자리를 유지하고 만드는 노력이 가장 강화돼야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1일 구미산단 입주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에서 "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이 코로나19 피해 때문에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부터 중소, 중견기업까지 긴급 자금을 충분히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흐름을 보이면서 경기 부진은 가속화되고 이에 따른 고용 부진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사태 이후 금융 지원으로 인한 부작용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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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서 근육이 하는 기능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몸의 에너지를 걷고 달리고 들어 올리는 힘으로 바꿔준다. 주로 움직임이 눈에 보이는 겉 근육이 하는 역할이다. 다른 하나는 골격을 붙들어 자세와 균형을 잡아주는 기능이다. 바로 코어 근육의 역할이다. 코어 근육은 코어(Core·중심)라는 단어 뜻 그대로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복부나 엉덩이, 등, 골반에 있는 근육을 말한다. 뼈와 가까운 심부에 위치해 드러나지 않지만 일상생활이나 운동을 할 때 뼈나 관절의 안정성을 도모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장해동 교수는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은 코어 근육이 약해지기 쉽다”며 “코어 근육이 약한 사람은 허리가 삐끗하는 요추 염좌와 허리 통증이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정민(41)씨는 평소에 “자세가 이상하다”는 얘길 자주 듣는 편이다. 등이 구부정한 데다 유난히 배를 내밀고 서 있는 적이 많아서다. 걸을 땐 엉덩이를 좌우로 씰룩거리는 습관도 있다. 이를 개선하고자 최근 운동을 시작했으나 한쪽 다리를 들고 서서 균형 잡는 기초 자세부터 잘 되지 않았다. 그는 트레이너로부터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코어 근육이 부실해 나타난 결과”라는 소리를 들었다.
코어 근육 약하면 요추 염좌, 허리 통증
코어 근육이 약하면 자세가 불안정해지고 힘이 고르게 전달되지 않아 통증을 유발하기 쉽다. 반대로 코어 근육이 튼튼하면 척추 디스크에 직접 가해지는 부담이 적어 디스크의 퇴행을 지연시킬 수 있다. 자세 유지나 균형 잡는 능력이 발달해 낙상과 근골격계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폐나 심장, 소화기 등 주요한 내부 장기는 코어 근육의 보호를 받는다. 코어 근육이 강할수록 장기의 기능을 보존하는 데 유리하다. 코어 근육은 다이어트의 강력한 아군이기도 하다. 차움 신경근골격센터 김덕영(재활의학과) 교수는 “코어 근육은 근육의 크기가 커 운동할 때 칼로리 소모가 많은 편”이라며 “음식을 먹어도 근육에서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지방 전환이 적어 요요현상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구부정하거나 좌우 균형이 깨져 자세가 나쁜 사람 ▶퇴행성 척추·관절 질환자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 ▶비만·대사증후군 등 성인병을 앓고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 ▶골프·테니스·야구·농구·마라톤 등 다양한 사회체육 활동을 즐기는 사람은 코어 근육 운동을 꾸준히 할 것을 권한다.
코어 근육 운동을 할 땐 몸 상태에 맞는 운동법과 강도를 선택해야 탈이 없다. 현재 허리 통증이 없고 건강관리가 목적이라면 대부분 가능하다. 그러나 척추 질환자라면 고려할 사항이 많다. 김 교수는 “무작정 운동을 시작하지 말고 본인 상태에 맞는 운동의 종류와 강도를 정하기 위해 척추 X선 검사와 체성분·근력·균형·보행·심폐 기능 검사 등 사전 평가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척추 디스크가 심하거나 급성 통증이 있는 상태에선 안 하는 편이 낫다. 한림대성심병원 척추센터 오재근(신경외과) 교수는 “평소에 운동을 잘 하지 않는 사람이 척추 질환 진단을 받고 운동을 강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통증이 유발되지 않는 범위에서 운동 강도를 서서히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만성질환을 한두 개쯤 앓고 있는 노년층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질환을 이미 진단받고 치료 중일 가능성이 크므로 환자의 병력이나 기존 근육량에 맞춰 운동해야 부작용이 없다.
코어 근육 운동의 대명사는 플랭크다. 엎드린 자세에서 팔꿈치를 땅에 대고 머리부터 뒤꿈치까지 일자를 유지하는 운동법이다. 허벅지가 무릎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일어섰다 하는 스쿼트와 한쪽 발을 앞으로 내디디며 무릎을 굽히면서 몸을 낮추는 런지, 똑바로 누워 무릎을 A자로 세운 상태에서 골반을 들어 올리는 브릿지 등도 코어 근육을 기를 수 있는 운동법이다.
운동 때 칼로리 많이 써 요요현상 줄어
일반인이라면 이런 운동을 고루 하고 버티는 시간과 횟수를 늘리며 운동 강도를 키워 나간다. 척추 질환자는 질환의 종류에 따라 운동해야 할 부위가 달라지곤 한다. 예컨대 요추 추간판탈출증의 경우 초기엔 약한 강도의 플랭크나 브릿지 운동으로 복근과 엉덩이 근육을 단련한 후 허리를 늘리고 펴주는 맥켄지 운동 등으로 요추 기립근을 강화해야 한다. 그러나 협착증이 있다면 복근을 충분히 단련해 증상이 완화된 뒤 허리·엉덩이 근육 강화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코어 근육 운동을 할 땐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칭이 필수다. 근육의 피로를 방지할 수 있는 데다 근육의 수축·이완 작용을 높여 근육 생성의 효율성이 커진다. 코어 근육 운동 스케줄은 주 2~3회, 1회 2시간 이내, 유산소·무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식으로 짤 것을 추천한다.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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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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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척추 디스크가 심하거나 급성 통증이 있는 상태에선 안 하는 편이 낫다. 한림대성심병원 척추센터 오재근(신경외과) 교수는 “평소에 운동을 잘 하지 않는 사람이 척추 질환 진단을 받고 운동을 강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통증이 유발되지 않는 범위에서 운동 강도를 서서히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만성질환을 한두 개쯤 앓고 있는 노년층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질환을 이미 진단받고 치료 중일 가능성이 크므로 환자의 병력이나 기존 근육량에 맞춰 운동해야 부작용이 없다.
코어 근육 운동의 대명사는 플랭크다. 엎드린 자세에서 팔꿈치를 땅에 대고 머리부터 뒤꿈치까지 일자를 유지하는 운동법이다. 허벅지가 무릎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일어섰다 하는 스쿼트와 한쪽 발을 앞으로 내디디며 무릎을 굽히면서 몸을 낮추는 런지, 똑바로 누워 무릎을 A자로 세운 상태에서 골반을 들어 올리는 브릿지 등도 코어 근육을 기를 수 있는 운동법이다.
운동 때 칼로리 많이 써 요요현상 줄어
일반인이라면 이런 운동을 고루 하고 버티는 시간과 횟수를 늘리며 운동 강도를 키워 나간다. 척추 질환자는 질환의 종류에 따라 운동해야 할 부위가 달라지곤 한다. 예컨대 요추 추간판탈출증의 경우 초기엔 약한 강도의 플랭크나 브릿지 운동으로 복근과 엉덩이 근육을 단련한 후 허리를 늘리고 펴주는 맥켄지 운동 등으로 요추 기립근을 강화해야 한다. 그러나 협착증이 있다면 복근을 충분히 단련해 증상이 완화된 뒤 허리·엉덩이 근육 강화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코어 근육 운동을 할 땐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칭이 필수다. 근육의 피로를 방지할 수 있는 데다 근육의 수축·이완 작용을 높여 근육 생성의 효율성이 커진다. 코어 근육 운동 스케줄은 주 2~3회, 1회 2시간 이내, 유산소·무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식으로 짤 것을 추천한다.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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