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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만 명 규모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의 효과가 희미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보건 당국자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현지 시각 31일 CNN 방송에 출연해 "실제로 완화 효과를 내고 있다는 기미를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지금 보기 시작한 것은 단지 낌새일 뿐"이라며 "과신하게 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거기에 너무 많은 신뢰를 두고 싶지 않다. "고 설명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하루당 환자 증가가 아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지 않는 것을 보기 시작했다"며 "증가 곡선이 완만해질 가능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그러면서도 환자 수에서 호전을 보지 못했으며 완화 노력이 환자 증가율을 늦출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여전히 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심각하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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