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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박철 PD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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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란웅 조회2,953회 댓글0건 작성일20-07-14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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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드라마 ‘엄마의 바다’, ‘사랑이 뭐길래’ 등을 연출한 박철(사진) PD가 13일 별세했다. 82세.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방송계에 입문한 고인은 1972년 ‘새엄마’(MBC)를 시작으로 ‘행복을 팝니다’(1978), ‘사랑과 진실’(1984~1985), ‘사랑이 뭐길래’(1991~1992), ‘사랑하니까’(1997~1998) 등 김수현 작가의 작품을 연이어 연출했다. 특히 55부작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는 시청률 64.9%(미디어 서비스 코리아 기준)를 기록(역대 시청률 2위)했다. 이외 김정수 작가의 ‘엄마의 바다’(1993)와 박희숙 작가의 KBS ‘사랑해서 미안해’(1998) 등을 만들었다.

2003년엔 딸이 할리우드 액션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유족은 부인 김남현씨와 아들 경연씨, 딸 나경씨 등. 빈소는 안암동고려대병원, 발인은 15일 오전 8시 30분.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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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라면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형사적 문제"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3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을 알게 된 경위에 대해 철저하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상황이 상부로 보고되고 상부를 거쳐 그것이 피고소인에게 바로바로 전달된 흔적이 있다"며 "장례절차가 끝나면 그런 문제점을 지적하고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부 보고'에 대해선 연합뉴스를 통해 "경찰 수뇌부 또는 청와대를 의미한다"며 "고소내용과 피의사실이 박 시장 측에 즉각 즉각 전달됐다는 게 고소인 측 기자회견 내용에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소인 측은 이날 한국여성의전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 당일 피고소인에게 모종의 경로로 수사 상황이 전달됐다"며 "서울시장의 지위에 있는 사람에게는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증거 인멸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을 우리는 목도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사실이라면 공무상 비밀누설일 뿐 아니라 범죄를 덮기 위한 증거인멸교사 등 형사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진실을 있는 대로 밝히고 책임져야 할 사람은 엄벌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장 비서실 문제에 관해 우리에게도 제보가 들어와 있다"며 "피해자가 제기하는 상황을 봐 가면 대응하겠다"고 했다. 또 ""은폐한다든지 왜곡한다든지 덮으려고 한다면 훨씬 더 큰 사건이 될 것이란 점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안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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