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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 오거돈 전 시장, 재산 67억…강남·해운대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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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서강 조회3,438회 댓글0건 작성일20-07-3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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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 4월 임면 공직자 58명 재산공개
최진봉 부산시 중구청장, 81억5853만원 현직 1위
강제추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지난달 2일 부산 동래구 동래경찰서에서 구속영장 기각 후 귀가하고 있다. 2020.6.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성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지난 4월 퇴직한 공직자 중 세 번째로 많은 67억379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1일 7월 수시 재산공개 대상자 58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공개대상자는 지난 4월2일부터 5월1일까지 임면된 공직자로 신규 20명, 승진 13명, 퇴직 14명 등 총 58명이다.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23일 여직원에 대한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퇴했다. 부산경찰청은 현재 오 전 시장의 성추행, 직권남용,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전반에 대해 수사 중이다.

오 전 시장은 경남 김해와 경기 여주 일대의 토지 9억8641만원, 본인 소유의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아파트 16억7400만원, 배우자 명의 부산 해운대구 우동 아파트 11억2700만원 등을 신고했다.

또 예금 31억6450만원, 채무 8억원, 예술품 1억원, 헬스·골프·콘도 등 회원권 4종 4억1500만원 등 총 67억3794만원을 등록했다. 장남은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퇴직자 중에서 오 전 시장보다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신인석 전 금융통화위원(87억2194만원)과 이준호 전 감사위원(72억8340만원)이다.

신 전 위원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의 서울 용산구 주상복합건물 12억9600만원과 용산구 아파트 임차권 11억원, 예2금 68억8051만원, 증권 2억4115만원, 채무 11억50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 전 감사위원은 본인 소유 서울 여의도 상가 지분(3954만원)과 경북 김천시 단독주택(5400만원),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10억6850만원)과 반포동 아파트(12억8000만원), 배우자 명의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 두 채(12억6200만원, 10억6850만원), 동대문구 용두동 주상복합건물 임차권 4억5000만원 등 건물 52억2254만원을 신고했다.

또 경기 가평군, 경북 김천시 등 토지 1억7839만원, 예금 3억3661만원, 증권 40억1993만원, 채무 25억657만원 등을 신고했다.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은 경기 성남 분당구 아파트 7억9300만원, 예금 3억5713만원 등 13억7385만원을 등록했다.

현직자 중에서는 최진봉 부산시 중구 구청장이 81억5853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최 구청장은 배우자 공동명의 부산 중구 남포동 근린생활시설(44억9990만원), 본인 명의 부산 중구 대청동 주상복합건물 임차권(2500만원), 장남 소유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7억900만원 등 건물 52억6390만원, 예금 9억3362만원, 채권 26억4602만원, 채권 11억254만원 등을 등록했다.

박재완 충북도의회 의원(69억2920만원)과 하병필 경남 행정부지사(68억2922만원)가 뒤를 이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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