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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논단]승자가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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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남재 조회4,099회 댓글0건 작성일20-04-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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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내가 일자리를 찾고 있었다. 그는 한 농장에 찾아가 주인에게 추천장을 건넸다. 추천장에는 '이 사람은 폭풍우가 치는 날에도 잠을 잡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일을 잘할 수 있을까 미심쩍었지만 일손이 급한 주인은 사내를 그 자리에서 채용했다.

어느 날 밤 갑자기 거센 폭풍우가 휘몰아쳤다. 사내를 급히 불렀지만 너무 깊이 잠든 탓에 깨울 수 없었다. 주인은 어쩔 수 없이 외양간으로 달려 나갔다. 그러나 놀랍게도 가축들은 안전하게 자고 있었다. 먹이로 쓰일 짚단도 단단하게 묶인 채 방수 천에 덮여 있었다. 그때서야 주인은 추천장에 쓰인 말의 의미를 깨달았다. 평소 만반의 준비를 한 사람에게는 폭풍우가 두렵지 않다는 것이었다.

소설가 미치 앨봄이 쓴 '8년의 동행'이란 책의 일화다.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꾼 코로나19도 마찬가지다. 유래 없는 전염성으로 준비조차 할 시간이 없던 탓에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고 소비 심리가 악화되면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졌다. 급기야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1980년 공식 통계 집계 이후 최저치인 마이너스 3.0%로 전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교역 규모가 최대 32% 감소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중국의 소비가 점차 늘고 있고 국내 확진자 수도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준비도 필요한 때다.

특히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는 세계 경제를 둘러싼 흐름이 한층 빠르게 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우선 코로나19 종식 이후에 변화될 모습은 과연 어떤 것일까.

무엇보다 가장 큰 키워드는 '디지털 경제의 가속화'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언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정보기술(IT) 발달에 따라 시·공간 제약이 사라지면서 일하는 모든 방식이 디지털로 전환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기업의 필수 조건이 될 것이다.

또 '스마트워크'가 강화되면서 기업 문화가 유연근무와 재택근무 형태의 분산형 근무 환경으로 변화·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예로 글로벌 기업 구글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기존 북미 지역의 재택 근무제를 유럽·아프리카·중동 지역까지 확대 시행하고 있다.

특히 제조 현장에서는 온라인 근무 환경 증가 및 생산시설의 무인화 등으로 이어져 고도화된 IT 기술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도입도 더욱 확산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세계 경제를 이끌어 온 글로벌 가치사슬(글로벌 공급망, GVC)도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정 국가에 의존한 글로벌 공급망의 위험성을 인식, 공급망 다변화가 이뤄질 것이다. 핵심 기술의 국산화 노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일본의 수출 규제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말미암아 제조 기술 국산화의 중요성을 더욱 인식하고 준비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변화에 가장 앞장서서 준비된 곳이 바로 제조 중심의 이노비즈기업이다.

이노비즈기업은 중소제조업 대비 2.5배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으며, 85% 이상이 기업 내 부설연구소를 보유할 정도로 기술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경영 성과로 이어져 이노비즈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16%, 중소기업 총수출액의 약 46%를 담당하는 국내 선도기업군으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이러한 기술 혁신 성과는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도 빛을 발휘했다.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진단키트 업체가 바로 이노비즈기업이었다. 지난 4·15 총선에서 쓰인 '비접촉식 체온계' 역시 이노비즈기업 제품이었다.

탈무드에서는 승자가 즐겨 쓰는 말은 '다시 한 번 해보자'이고 패자가 즐겨 쓰는 말은 '해봐야 별 수 없다'라고 했다.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장애물 앞에서 기술 혁신으로 미리 준비하고,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 보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승자는 이노비즈기업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조홍래 이노비즈협회장 hrcho@tokim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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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너 시험을 당해’ 342장(통 39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18장 5절

말씀 : 사무엘상 18장에서는 다윗의 지혜로움에 대해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에서 지혜롭게 행했다고 합니다. 사울은 다윗을 군대장으로 삼았습니다. 백성들과 사울의 신하들은 이를 합당하게 여겼습니다. 심지어 적국인 블레셋 방백들도 다윗의 지혜로움을 인정했습니다. 사울은 이런 다윗을 두려워했습니다.

다윗이 이렇게 지혜롭게 행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14절) 하나님은 다윗을 왕으로 세우기 원하셨고 그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이후 하나님은 다윗과 함께하시면서 그의 통치 성격을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통해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는 어떤 성격인지를 분명히 알리셨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통치를 대변할 정도로 지혜롭다는 것은 바로 그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이기 때문입니다.(행 13:22)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는 것은 다윗이 하나님 마음에 드는 일을 많이 했다는 것을 강조하기보다는 하나님이 자신의 목적과 뜻을 다윗에게 두었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나타내기 위해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하시는 것이고 하나님의 지혜로움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다윗은 언제 지혜로움을 나타냈습니까. 자신이 무가치한 존재임을 고백하면서 하나님만 의지할 때였습니다. 다윗은 처음부터 초라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목동이었습니다. 아버지나 형들에게도 인정받을 수준이 아닌 어린 나이였습니다. 골리앗을 상대할 때도 소년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다윗을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과 그의 나라가 무엇인지 보여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본문에서도 사울이 자신의 딸을 주겠다고 하니, 자신이 얼마나 비천한 사람인지 고백합니다. 다윗은 왕권을 노리는 야심가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을 따라 사는, 진실하고 정직한 지혜의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신뢰를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람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으며 지혜롭게 행하는 사람입니다. 무능하고 초라해 보여도 다윗은 하나님과 함께 지혜로웠고 승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것은 언제입니까. ‘왕궁을 거닐다가’ 밧세바를 보았을 때입니다. 다윗의 높아진 마음과 생활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을 낮추고 자신의 무가치함을 알고 하나님만 의지할 때 하나님이 함께하셨고 지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다윗이 하나님을 의지할 때, 자신의 부족함과 어리석음을 인정할 때 나타났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미련함이 우리의 가장 지혜로움보다 더없이 지혜롭다는 것입니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우리 삶이 하나님의 목적과 뜻대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부족과 연약함에도 하나님의 지혜가 우리 삶을 통해 온전히 나타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치성 목사(대구영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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