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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할 무기는 언제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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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세동 조회4,493회 댓글0건 작성일20-05-03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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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등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할 무기는 언제 나올까. 또 코로나19는 언제 종식될 수 있을까.

3일 방송되는 SBS스페셜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의 현황과 바이러스 종식의 전망을 알아본다. 2018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앞으로 공중보건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병원체를 발표했다. 질병X는 그 목록 중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바이러스를 뜻한다. 이제 인류는 언제 출혈할지 모르는 미지의 감염병을 대비해야 한다. 그리고 2년이 지난 2020년, 우려하던 첫 번째 질병X '코로나19'가 발발한 것이다.

강한 전염력으로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주 등으로 순식간에 확산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 세계 누적 확진 환자는 19만 명을 넘었지만 아직까지 백신 또는 치료제의 소식은 더디기만 하다.

빠른 확산과 종잡을 수 없는 변이, 초기 무증상까지 전례 없는 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무기는 언제 나오는 것일지 3일 방송되는 SBS스페셜에서는 코로나19 개발의 최전선에서 급박하게 싸우는 개발자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백신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제공한다. 또 정체를 예측할 수 없고 언제든지 닥쳐올 수 있는 새로운 전염병, 질병X와 이를 대비하기 위한 치료제X, 백신X 개발자 사이의 격렬한 수 싸움을 조명한다.

SBS스페셜 [SBS]

◆ 종식을 위한 가장 확실한 길, 백신

코로나19의 창궐 이후 많은 과학자와 연구소, 제약사들은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다. 매일 쏟아지는 개발 착수와 임상시험 기사들은 희망적이지만 한편으로 의심스럽기만 하다. 일반적인 백신의 개발 기간은 약 5년에서 10년 정도다.

전문가들은 현재 진행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비교적 빠른 이유를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에서 찾았다. 우리에게 익숙한 사스, 메르스가 코로나19와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 계열이라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와 사스는 서로 86%의 같은 유전자 서열을 가지고 있다. 이전에 겪었던 병원체의 유전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한 개발 착수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최근 제약사들이 주목하는 것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이다. 유전자 재조합은 새로운 방법의 기술로 전통적인 백신보다 안전성이 뛰어나고, 더욱 신속히 연구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벌써 국내에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DNA 백신 연구가 한창이다. 대장균의 유전물질 ‘플라스미드’를 정제하여 백신을 만드는 등 하나의 기술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활용하여 개발 중이다.

"백신을 통해서 집단 면역을 유도하면 팬데믹을 종식할 수 있겠죠." 국제백신연구소 송만기 사무차장의 말이다.

현재 가장 속도가 빠른 미국 제약사는 3월부터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중국도 벌써 임상 2상까지 진행을 한 상태이다. 국내에서도 가장 빠른 업체는 6월부터 임상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대로 가면 곧 코로나19의 백신은 개발이 되고 바이러스의 종식을 기대할 수 있을지 알아본다.

◆ 당장 환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치료제

하지만 그런데도 매일 같이 나오는 확진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것은 백신이 아닌 치료제이다. 하지만 고려대학교 감염내과 최원식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임상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약은 없습니다"라면서 현재 코로나19의 치료제는 없다고 말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미국에서도 치료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극찬한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그리고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대표적이다. 두 약물은 연구의 시작과 동시에 유력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거론되며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렇게 치료제 후보 물질은 비교적 백신 연구보다 빠르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다른 질병의 치료제를 어떻게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는데에는 '약물재창출'이라는 새로운 전략이 있다. '약물재창출'은 기존에 있던 약물에서 효과가 있는 새로운 기능을 찾아내는 작업을 말한다. 그중에는 이미 시중에 팔고 있는 흔한 약제부터, 신약후보물질까지 이미 그 안전성이 입증된 것이 대부분이다. 오랜 임상시험과 여러 행정기관의 꼼꼼한 심사가 필요한 기존의 신약개발 시간을 단축 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는 FDA의 승인이 된 약물까지 포함해 약 3,000여 종의 약물을 재확인하여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몇 가지 약물을 선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뚜렷한 효과를 나타낸 몇 가지 후보물질에 대해서 국내 제약사와 함께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빠른 치료제 개발을 위해 '고강도 신속 제품화 촉진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연구를 먼저 신속하게 허가심사를 하여 개발 기간을 단축해주는 제도다.

◆ 이제는 장기전이다, 사회적 백신

뚜렷한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지 않았지만, 한국은 최근 추가 확진 10명 안팎을 맴돌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4월 20일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발표했다. 많은 시민들은 거리로 나왔고, 5월 초 황금연휴에 여행객마저 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는 "코로나19 대응에서 가장 큰 위험신호는 방심"이라고 강조한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이효정 박사는 데이터를 통해 국내 코로나19의 확산세와 앞으로의 대처 방안 등을 연구한다. 이효정 박사는 지난 2014년 에볼라 사태를 예시로 들며, 코로나19의 종식 선언이 신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성급하게 종식 선언을 한다면, 이후 제2의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수학적 계산으로 예측한 코로나19의 종식 시기는 언제인지 3일 일요일 밤 11시 5분 SBS스페셜 '바이러스 VS 인간 ! 백신X'에서 방송한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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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이모저모' 코로나19 여파가 교육과 종교, 스포츠, 사회, 문화 등 삶의 많은 부분에 스며들며 전 세계 곳곳에 진풍경을 만들었다. 마스크 쓰고 농구하는 아이들과 휴스턴 스몰 야외결혼식, 마스크 쓴 소녀상, 팔레스타인 공수도 수련, 보험설계사 운동장 시험, 체코 국립발레단 리허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영상기획부·AP뉴시스

[더팩트ㅣ이덕인 기자] 국내를 비롯 전 세계로 스며든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다. 답답한 마스크로 인해 사람들의 미소는 가려지고, 북적이던 봄 거리에는 사람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다.

보험설계사와 공사 시험 등 각종 시험들이 야외 운동장에서 펼쳐지는 독특한 장면이 연출되고, 교회와 성당 등 종교계도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야구장 등 각종 스포츠는 무관중 경기가 진행돼 열기가 한풀 식었고, 초·중·고 학생들은 입학식을 뒤로한 채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현실이다. 코로나 타격으로 많은 것이 변화된 '진풍경'을 모아봤다.

'운동장에 책상이?' 코로나로 중단됐던 보험설계사 시험이 재개된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명지전문대학 운동장에서 응시생들이 거리를 두고 시험을 치르고 있다.

'차 속 예배' 기독교 최대 절기 부활절인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주차장에서 온누리교회가 '드라이브-인'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오와 열을 맞춰' 주차장을 빼곡히 채운 예배 차량들.

'띄엄띄엄' 26일 오전 경기 수원 정자동 수원교구주교좌 정자동 성당을 찾은 교인들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마스크 쓴 소녀상'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1431차 정기수요시위.

'온라인으로 만나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기수요시위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고 있다.

'마스크 행렬'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의장대원들이 도열해 있다.

'무관중 경기'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0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연습경기가 열린 가운데 관중석이 비어있다.

'적막한 야구장' 텅 빈 관중석에 앉아 있는 한 관계자.

'학생은 어디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개학이 시행 중인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시흥대로 대림중학교에서 한 교사가 텅 빈 교실에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에 가고 싶어요'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한 초등학교에 1학년 온라인 입학을 한 채원이가 교복을 입고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다.

'답답한 마스크' 서울 마포구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마스크를 쓰고 운동하는 아이들.

코로나가 만든 진풍경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많이 보였다. 휴스턴의 한 야외 공원에서는 신랑 신부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소수 하객과 결혼식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고, 체코 국립발레단 단원들은 마스크를 쓰고 공연 사전 연습을 가졌다. 팔레스타인 공수도 강사인 칼리드 셰이크 알-아이드는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자녀들과 수련에 임했다.

이처럼 길어지는 코로나 사태는 교육과 종교, 스포츠,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 깊숙이 녹아 원치 않은 삶의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다.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미소 띤 사람들로 거리가 북적이는 그날을 고대해본다.

'색다른 혼인서약' 27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하인스 워터폴 공원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남녀가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휴스턴=AP.뉴시스

'사회적 거리두기'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자바 수라바야의 정부청사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기념사진을 찍는 신랑·신부와 그 가족들. /수라바야=AP.뉴시스

'숨 막히는 공연' 12일(현지시간) 체코 국립발레단 단원들이 마스크를 쓴 채 국립극장에서 자선 공연 사전 연습을 하고 있다. /프라하=AP.뉴시스

'마스크에 묻힌 기합' 1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공수도 강사인 칼리드 셰이크 알-아이드(왼쪽)가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자녀들과 야외 수련을 하고 있다. /라파=신화.뉴시스

'침묵 손질' 25일(현지시간) 쿠바 수도 아바나의 한 이발소에서 마스크를 쓴 이발사가 손님 머리카락을 매만지고 있다. /아바나=AP.뉴시스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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