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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김종인 '돈 맛' 발언 맹비난…"국민이 기생충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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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여환 조회2,785회 댓글0건 작성일20-09-13 03:5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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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자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돈 맛’ 발언에 “충격적이다”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국민은 한 번 정부 돈에 맛을 들이면 거기서 떨어져 나가려고 하지를 않는다’ 김 위원장 말이다. 이틀 동안 생각해봤다.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너무나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기생충’이냐. 우리 국민을 정부의 ‘돈 맛’에서 길들여지는 천민 취급하면서 어떻게 정치라는 걸 할 수 있겠느냐”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권력자는 국민을 길들일 수 있다’ 라고 생각하는 시대착오적 인식이다. 국민을 섬김의 대상이 아닌, 훈육(訓育)의 대상으로 보는 지극히 권위주의적인 발상에서 나온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당 운영 또한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해 온 것 아니냐. 국민이 낸 세금을 가지고, 국민께 돌려드리는 것은 적선(積善)이나 시혜(施惠)를 베푸는 것이 아니다. 국가의 주인이 국가의 도움을 받는 것은 당연한 권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길들일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권력자를 길들이고, 끌어내릴 수도 있는 ‘권력의 원천’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돈 맛’은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정부가 보고 있는 거다”라며 “열심히 일해 정성스럽게 국가의 곳간을 채워 준 국민을 향해 ‘정부의 돈 맛을 본 국민’이라니. 이런 인식으로 ‘국민의힘’ 을 말할 수 있냐”라고 했다.
아울러 “김종인 비대위원장께서는 국민들께 발언의 진의를 소상히 설명하고, 정중하게 이해를 구하고 빠른 사과를 해야 할 거다”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처음 열린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과 관련해 “국민은 한 번 정부의 돈에 맛을 들이면 거기에서 떨어져 나가려고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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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자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돈 맛’ 발언에 “충격적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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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민이 ‘기생충’이냐. 우리 국민을 정부의 ‘돈 맛’에서 길들여지는 천민 취급하면서 어떻게 정치라는 걸 할 수 있겠느냐”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권력자는 국민을 길들일 수 있다’ 라고 생각하는 시대착오적 인식이다. 국민을 섬김의 대상이 아닌, 훈육(訓育)의 대상으로 보는 지극히 권위주의적인 발상에서 나온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당 운영 또한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해 온 것 아니냐. 국민이 낸 세금을 가지고, 국민께 돌려드리는 것은 적선(積善)이나 시혜(施惠)를 베푸는 것이 아니다. 국가의 주인이 국가의 도움을 받는 것은 당연한 권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길들일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권력자를 길들이고, 끌어내릴 수도 있는 ‘권력의 원천’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돈 맛’은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정부가 보고 있는 거다”라며 “열심히 일해 정성스럽게 국가의 곳간을 채워 준 국민을 향해 ‘정부의 돈 맛을 본 국민’이라니. 이런 인식으로 ‘국민의힘’ 을 말할 수 있냐”라고 했다.
아울러 “김종인 비대위원장께서는 국민들께 발언의 진의를 소상히 설명하고, 정중하게 이해를 구하고 빠른 사과를 해야 할 거다”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처음 열린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과 관련해 “국민은 한 번 정부의 돈에 맛을 들이면 거기에서 떨어져 나가려고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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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Shiite protests in Karachi
Pakistani Sunni Muslims shout slogans during an anti-Shiite demonstration against the derogatory remarks against Islam's holy personalitie?s alleged by some Shiite Muslim preachers, in Karachi, Pakistan, 12 September 2020. EPA/REHAN K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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