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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차 고가에 삽니다"…중고차 시장서 '물 먹은 차' 피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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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여환 조회2,779회 댓글0건 작성일20-08-05 03:1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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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오후 인천 중구 영종대로의 한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이동 중 물보라를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다. /이덕인 기자
"장마철, 시세보다 싼 매물 피하는 게 좋다"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최근 우리나라 전 지역에 쏟아지는 폭우로 발생한 침수차량 중 일부가 중고차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고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중고자동차매매업체에 대한 일제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분야는 자동차매매업 등록기준 준수, 대포차 및 전손 차량 거래실태, 상품용 자동차 운행 및 도로상 불법 전시, 알선 수수료 및 이전등록 대행 위반, 성능·상태 점검 이행 및 고지 여부 등이다.
이번 장마철에 침수차가 대거 발생하면서 침수차를 정상 차량으로 속인 매물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지자체에서 중고차 시장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지만 자동차 인터넷 사이트와 관련 카페에서는 침수차가 시장에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침수차를 고가에 매입하겠다는 광고 글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침수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한 차량을 고가에 사거나 수리해주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중고차 업계에서는 침수차를 확보해서라도 공급을 늘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침수차가 멀쩡한 중고차로 시장에 나오게 되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대형 직영 중고차 업체들은 침수차를 매입하지 않거나 침수차 구매시 100% 환불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일부 침수차들은 여전히 중고시장에 매물로 나오고 있어 꼼꼼하게 체크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는 피보험 차량이 침수 피해를 입었을 경우 전부손해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하고 해당 차량을 인수한다"라며 "인수한 차는 폐차하거나 공개 매각 방식으로 처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개 매각 방식으로 중고차 시장에 나왔을 경우 판매자는 침수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려야 한다. 만약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면 전액 환불해야 한다.
보험사에 인수된 침수차는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문제는 침수 피해를 입을 차가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거나,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자차보험' 처리를 하지 않고 처분하는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나오는 경우다. 이런 차량은 자동차 사고 이력 조회에서 침수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다.
수도권 및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예보된 지난달 19일 서울 송파구 탄천주차장 입구에는 입차금지를 알리는 표지판이 놓여 있다. /이선화 기자
중고차를 구매하기 전에 침수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을 숙지하는 게 좋다. 먼저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겼을 때 진흙 흔적이나 물 때가 있으면 침수차로 의심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실내 매트를 걷어내 바닥재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 간단한 방법이 있다.
또 차량 실내 하부의 ECU(전자제어장치), BCM(바디제어모듈) 등 주요 전장품에 표기된 제조일과 차량 제조일을 대조해 침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침수차는 시세의 절반 수준에 매입된다"라며 "매물이 시세보다 턱없이 싸게 나왔을 때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 침수 피해 예방해야 보험 처리도 원활
무엇보다 침수를 사전에 막는 게 중요하다. 과거 침수가 있었던 곳은 주차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하천변 주차장이나 계곡, 농로 등 물이 잘 고이는 곳이나 저지대 등을 알아두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장마철 주차시 바로 견인할 수 있도록 차량 앞면을 출구 방향으로 하는 주차 습관이 필요하다.
침수지역을 통과할 때 기어를 바꾸지 말고 1~2단으로 한 번에 지나가야 한다. 물웅덩이를 지나 브레이크가 젖었다면 안전한 곳에서 페달을 2~3회 밟아서 건조해야 한다.
침수 예방이 중요한 이유는 보험처리 때문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정상 운행 중 침수 지역을 지나가면서 물이 차내로 들어오거나, 정상 주차된 상태에서 태풍이나 홍수 등으로 침수된 경우에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라며 "다만 침수피해가 예상된다고 알려진 곳에 주차하거나 운행한 경우에는 자차 유과실 사고로 처리되며 할증률이 적용된다"라고 설명했다.
보험사들은 자동차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어두어 빗물이 들어가 발생한 손해도 침수피해로 보지 않는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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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특종에 강한 더팩트 & tf.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달 23일 오후 인천 중구 영종대로의 한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이동 중 물보라를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다. /이덕인 기자
"장마철, 시세보다 싼 매물 피하는 게 좋다"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최근 우리나라 전 지역에 쏟아지는 폭우로 발생한 침수차량 중 일부가 중고차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고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중고자동차매매업체에 대한 일제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분야는 자동차매매업 등록기준 준수, 대포차 및 전손 차량 거래실태, 상품용 자동차 운행 및 도로상 불법 전시, 알선 수수료 및 이전등록 대행 위반, 성능·상태 점검 이행 및 고지 여부 등이다.
이번 장마철에 침수차가 대거 발생하면서 침수차를 정상 차량으로 속인 매물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지자체에서 중고차 시장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지만 자동차 인터넷 사이트와 관련 카페에서는 침수차가 시장에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침수차를 고가에 매입하겠다는 광고 글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침수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한 차량을 고가에 사거나 수리해주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중고차 업계에서는 침수차를 확보해서라도 공급을 늘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침수차가 멀쩡한 중고차로 시장에 나오게 되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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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는 피보험 차량이 침수 피해를 입었을 경우 전부손해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하고 해당 차량을 인수한다"라며 "인수한 차는 폐차하거나 공개 매각 방식으로 처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개 매각 방식으로 중고차 시장에 나왔을 경우 판매자는 침수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려야 한다. 만약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면 전액 환불해야 한다.
보험사에 인수된 침수차는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문제는 침수 피해를 입을 차가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거나,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자차보험' 처리를 하지 않고 처분하는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나오는 경우다. 이런 차량은 자동차 사고 이력 조회에서 침수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다.
수도권 및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예보된 지난달 19일 서울 송파구 탄천주차장 입구에는 입차금지를 알리는 표지판이 놓여 있다. /이선화 기자
중고차를 구매하기 전에 침수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을 숙지하는 게 좋다. 먼저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겼을 때 진흙 흔적이나 물 때가 있으면 침수차로 의심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실내 매트를 걷어내 바닥재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 간단한 방법이 있다.
또 차량 실내 하부의 ECU(전자제어장치), BCM(바디제어모듈) 등 주요 전장품에 표기된 제조일과 차량 제조일을 대조해 침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침수차는 시세의 절반 수준에 매입된다"라며 "매물이 시세보다 턱없이 싸게 나왔을 때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 침수 피해 예방해야 보험 처리도 원활
무엇보다 침수를 사전에 막는 게 중요하다. 과거 침수가 있었던 곳은 주차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하천변 주차장이나 계곡, 농로 등 물이 잘 고이는 곳이나 저지대 등을 알아두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장마철 주차시 바로 견인할 수 있도록 차량 앞면을 출구 방향으로 하는 주차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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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영업익 전년비 33.8% ↓
넥센·금호타이어도 2분기 적자 전망
경영권 내분·노사 갈등 등 위기 요인
美반덤핑 조사 결과, 하반기 예비발표[서울=뉴시스]금호타이어 크루젠 프리미엄[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시장 위축으로 실적 악화가 이어지면서 한국타이어·넥센타이어·금호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가 고난의 행군을 지속하고 있다.
경영권을 둘러싼 전운이 감돌고(한국타이어) 노사 간 갈등까지 극으로 치닫는 분위기(금호타이어)에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CT)의 한국산 타이어 반덤핑 조사도 계속돼 쉽지 않은 하반기가 예상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 대비 33.6% 감소한 701억 8900만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해도 33.8% 감소한 수준이다. 2분기 매출액은 약 1조3676억원으로 지난 1분기 대비 4.7%, 전년 동기 대비 21.4% 감소했다.
한국공장(대전 및 금산공장) 가동일수 축소에 따른 원가 상승, 주요 공급처인 한국 및 유럽·미국 시장의 신차용·교체용 타이어 수요 감소 등의 여파로 코로나19의 직접적인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경쟁력에 힘입어 흑자 경영은 지속하고 있지만 경영권을 둘러싼 전운이 감돌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최근 아버지인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인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아버지가 동생인 조현범 사장에게 지분을 전량 밀어준 것에 반발하는 취지다.
조 회장은 이에 직접 입장문을 내고 "조 사장에게 주식을 매각한 것은 계획된 일"이라며 "딸이 왜 이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금호타이어는 실적 악화 뿐 아니라 회사 운영자금 통장이 가압류되는 등 노조와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금호타이어 비정규직 노동조합은 지난달 27일 주거래 은행인 우리은행 법인계좌에 채권 압류·추심명령을 진행했다. 광주지법의 지난 1월17일 1심 판결이 근거다.
광주지법 1심 재판부는 금호타이어에 비정규직 노조원들에게 정규직 사원과의 임금차액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당시 노조는 613명을 당사자로 신청하고 사측에 250억원을 지급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노조의 압류 규모는 204억원에 대상자는 414명이다. 이같은 조치로 사측은 현재 은행 거래까지 중단돼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비정규직 노조의 통장 가압류·채권추심 초강수는 '정규직 전환' 조기 실현이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압류 사태에 앞선 지난달 24일 금호타이어 경영진이 비정규직 노조·금속노조 광주전남지회·금호타이어 정규직 노조 등과 4자 특별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중 발표될 금호타이어의 2분기 영업실적은 지난 1분기 적자폭인 184억원을 배로 웃도는 5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넥센타이어 역시 2분기 적자가 예상된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2분기 36억원의 영업적자를 볼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급감해 2분기 가동률이 전년 동기 대비 30%포인트 수준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반기 코로나19 안정화에 따른 수요 회복을 기대해 볼 법 하지만 3사 모두에게 미국의 외국산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조사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미국 최대 노동조합인 전미철강노동조합(USW)은 지난 5월 한국 등이 승용차·경트럭 타이어를 덤핑하고 있다며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상무부에 제소했다.
USW는 한국 43~195%, 대만 21~116%, 태국 106~217.5%, 베트남 2~22%의 타이어 덤핑 마진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덤핑마진은 수출국의 생산자가 자국 내에서 통상적으로 거래되는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수출해 발생하는 차이를 의미한다.
USITC는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예비단계의 반덤핑 및 상계관계 조사에서 긍정적인 결정에 이르렀다며 한국 등 외국산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USITC의 예비판정 결과는 오는 11월 초, 늦어도 올해 안에 나올 전망이다. 최종 판정은 오는 2021년 3~7월 사이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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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가까웠어. 상대할 오늘 입구에서 서서 하지만 씨알리스 후불제 드물게 거 있었다. 좀 시간에 갑자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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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영업익 전년비 33.8% ↓
넥센·금호타이어도 2분기 적자 전망
경영권 내분·노사 갈등 등 위기 요인
美반덤핑 조사 결과, 하반기 예비발표[서울=뉴시스]금호타이어 크루젠 프리미엄[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시장 위축으로 실적 악화가 이어지면서 한국타이어·넥센타이어·금호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가 고난의 행군을 지속하고 있다.
경영권을 둘러싼 전운이 감돌고(한국타이어) 노사 간 갈등까지 극으로 치닫는 분위기(금호타이어)에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CT)의 한국산 타이어 반덤핑 조사도 계속돼 쉽지 않은 하반기가 예상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 대비 33.6% 감소한 701억 8900만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해도 33.8% 감소한 수준이다. 2분기 매출액은 약 1조3676억원으로 지난 1분기 대비 4.7%, 전년 동기 대비 21.4% 감소했다.
한국공장(대전 및 금산공장) 가동일수 축소에 따른 원가 상승, 주요 공급처인 한국 및 유럽·미국 시장의 신차용·교체용 타이어 수요 감소 등의 여파로 코로나19의 직접적인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경쟁력에 힘입어 흑자 경영은 지속하고 있지만 경영권을 둘러싼 전운이 감돌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최근 아버지인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인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아버지가 동생인 조현범 사장에게 지분을 전량 밀어준 것에 반발하는 취지다.
조 회장은 이에 직접 입장문을 내고 "조 사장에게 주식을 매각한 것은 계획된 일"이라며 "딸이 왜 이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금호타이어는 실적 악화 뿐 아니라 회사 운영자금 통장이 가압류되는 등 노조와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금호타이어 비정규직 노동조합은 지난달 27일 주거래 은행인 우리은행 법인계좌에 채권 압류·추심명령을 진행했다. 광주지법의 지난 1월17일 1심 판결이 근거다.
광주지법 1심 재판부는 금호타이어에 비정규직 노조원들에게 정규직 사원과의 임금차액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당시 노조는 613명을 당사자로 신청하고 사측에 250억원을 지급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노조의 압류 규모는 204억원에 대상자는 414명이다. 이같은 조치로 사측은 현재 은행 거래까지 중단돼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비정규직 노조의 통장 가압류·채권추심 초강수는 '정규직 전환' 조기 실현이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압류 사태에 앞선 지난달 24일 금호타이어 경영진이 비정규직 노조·금속노조 광주전남지회·금호타이어 정규직 노조 등과 4자 특별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중 발표될 금호타이어의 2분기 영업실적은 지난 1분기 적자폭인 184억원을 배로 웃도는 5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넥센타이어 역시 2분기 적자가 예상된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2분기 36억원의 영업적자를 볼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급감해 2분기 가동률이 전년 동기 대비 30%포인트 수준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반기 코로나19 안정화에 따른 수요 회복을 기대해 볼 법 하지만 3사 모두에게 미국의 외국산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조사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미국 최대 노동조합인 전미철강노동조합(USW)은 지난 5월 한국 등이 승용차·경트럭 타이어를 덤핑하고 있다며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상무부에 제소했다.
USW는 한국 43~195%, 대만 21~116%, 태국 106~217.5%, 베트남 2~22%의 타이어 덤핑 마진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덤핑마진은 수출국의 생산자가 자국 내에서 통상적으로 거래되는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수출해 발생하는 차이를 의미한다.
USITC는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예비단계의 반덤핑 및 상계관계 조사에서 긍정적인 결정에 이르렀다며 한국 등 외국산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USITC의 예비판정 결과는 오는 11월 초, 늦어도 올해 안에 나올 전망이다. 최종 판정은 오는 2021년 3~7월 사이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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