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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이슈] 靑, 노영민 실장 '유임'…"'집'과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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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빛효 조회2,401회 댓글0건 작성일20-08-14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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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사표를 반려했다고 밝혔다. 노 실장 유임 소식에 미래통합당은 "'집'과 '직'이 거래되는 듯한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더팩트 DB

文대통령, 노영민·김외숙 사표 '반려'…"수석 인사 일단락"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의 사표를 반려했다. 당장 야권에서는 "아무 설명 없는 고구마 먹은 듯 갑갑한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3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수석급 인사는 일단락됐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단락됐다는 것이 (사표) 반려 결정을 했다는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의 표명을 하셨고 인사 발표가 있었다"며 "일단락됐으니 그렇게 해석하셔도 된다"고 답했다. '사표가 반려됐다는 것인가'라는 거듭된 질문에도 "그렇게 보시면 된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말을 종합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일괄 사의를 표명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참모들 중 김조원 민정수석·김거성 시민사회수석·윤도한 국민소통수석·강기정 정무수석 등 4명의 참모를 교체하는 것으로 매듭지은 것이다.

즉, 문 대통령이 노 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의 사표는 반려했다고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이 사실상 노 실장과 김 수석의 사표를 반려했다는 소식에 배준영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제 무주택자가 된 노 실장을 내보내기는 너무 야속하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럼 수석 총사퇴의 변이었던 '종합적인 책임'은 대통령께서 지신다는 거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주택자인 김외숙 수석은 집 한 채를 팔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한다. 다시 알려드리지만, 싸게 급매로 내놓으면 금방 팔린다"고 조언했다.

배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이번 결정에 "'집'과 '직'이 거래되는 듯한 현실에 국민들은 냉소하고 있다"며 "청와대는 OECD 전망 올해 성장률 1위에 흥분되어, 실패한 부동산 정책도 소득주도성장 정책도 바로잡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 청와대 경제팀, 내각 경제팀도 고집스레 유임시킬 듯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선 지난 10일 문 대통령은 김종호 민정수석, 최재성 정무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등 3명을 새로 임명했다. 이틀 만인 12일엔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윤창렬 사회수석을 교체하는 등의 수석급 인사를 단행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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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보안법에 철수 검토 기업 증가세…전달엔 35%
"플랜B 있다" 77%…코로나19-보안법-무역갈등順
[홍콩=AP/뉴시스]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시행한 30일 시위대에 참여한 홍콩인이 중국 국기를 흔들고 있다. 2020.6.30.[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홍콩으로 진출한 미국 기업 10곳 중 4곳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보안법) 시행으로 홍콩에서 철수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상공회의소(AmCham·암참) 홍콩지부가 지난 7일~11일 홍콩으로 진출한 미 기업 15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39%가 홍콩에서 자본이나 자산, 기업을 철수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61%는 홍콩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했다.

철수를 고려하는 기업 중 6분의 5는 시기와 관련해 "중장기적으로 떠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철수 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은 지난달 조사 35.5%보다 늘어난 것이다.

암참은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국가전복, 국가분열, 테러활동, 외국세력과의 결탁 등의 행위를 처벌하는 '홍콩 보안법'으로 인해 철수를 고려하는 기업의 증가세가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조사 기업의 35%는 미 의회의 '홍콩 자치법'과 미국의 홍콩 특별지위 박탈 때문에 철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상 계획을 세우고 있느냐는 질문엔 77%가 '그렇다'고 했는데 그 이유로 46%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고 했고 37%는 홍콩 보안법, 31%는 미중 무역 갈등, 28%는 반정부 시위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한 44%는 중국 정부가 6월30일 시행한 홍콩 보안법에 대해 한 달 전보다 더 우려하고 있으며, 75%는 홍콩 사업에 대해 대체로 비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적으론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가 홍콩을 떠날 계획이 있다고 해 남겠다는 46%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기업은 암참의 13%에 해당하며, 과반이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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