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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초선 20명 강남3구 '내집'…13명 '똘똘한 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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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다민 조회2,641회 댓글0건 작성일20-08-28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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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희 전명훈 기자 = 21대 초선 149명 중 20명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내 집'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3명은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이른바 '똘똘한 한 채'만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역시 똘똘한 한채'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1대 국회 초선 의원 149명의 재산(5월 30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강남 3구에 1채라도 주택을 소유한 초선 의원은 20명(13.4%)이었다. 당별로는 민주당 12명, 통합당 7명, 무소속 1명 등으로 집계됐다.

강남 3구에 2채를 가지고 있는 초선은 2명이었다.

민주당 김홍걸 의원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30억9천700만원),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12억3천600만원) 아파트 등을 신고했다.

명의신탁 의혹으로 더불어시민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양정숙 의원은 자신 명의의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29억2천만원)와 배우자 명의의 서초구 삼풍아파트(17억3천500만원)를 신고했다.

강남권에 1채, 다른 지역에 1채를 지닌 초선은 총 5명이었다.

민주당 김회재 의원은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13억9천500만원)·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21억원) 등 2채를 신고했다.

통합당 윤창현 의원도 서초구 반포동 한신서래아파트(15억600만원)와 중랑구 면목동 면목두산아파트(4억700만원)를 보유했다.

절반 이상인 13명은 이른바 똘똘한 한 채라 불리는 강남권 주택 1채만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9명, 통합당 4명이었다.

민주당 이수진 의원(서울 동작을)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아파트(23억2천만원)를 배우자와 공동 소유하고 있었다. 같은당 소병철 의원도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22억800만원) 아파트를 갖고 있었다.

같은 당 정필모 의원은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아파트(15억5천200만원), 이용우 의원은 강남구 논현동 동양파라곤아파트(18억7천500만원), 이탄희 의원은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아파트(9억8천700만원) 등을 소유했다.

통합당 유상범 의원은 서초구 반포동 반포써밋(18억9천300만원), 김은혜 대변인은 강남구 논현동 빌라(10억8천900만원)를 각각 신고했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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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재산 54억·다주택자 53명…100억 이상 자산가 9명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이동환 기자 = 여의도를 떠난 전직 국회의원들의 평균 재산액이 현직인 21대 의원들의 2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20년 5월 29일 기준 퇴직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전직 의원 157명이 신고한 평균 재산액은 54억8천400만원으로 집계됐다.

21대 의원들의 평균치는 28억1천400만원이었다.

게임회사 웹젠의 이사회 의장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전 의원이 2천547억2천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동일고무벨트 대주주인 미래통합당 김세연 전 의원이 1천133억7천400만원으로 두 번째였다.

홍철호(468억9천800만원) 강석호(321억3천300만원) 최교일(257억4천900만원) 전 의원이 뒤를 이었고, 주승용 이은재 김무성 여상규 전 의원도 100억원대 자산가였다. 100억원 이상 자산가는 모두 9명이었다.

통합당 김한표 전 의원은 5천500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다.

전직 의원들 가운데 다주택자는 53명, 1주택자는 83명이었다. 건물 지분을 아예 보유하지 않은 무주택자는 19명에 불과했다.

무소속 이용주 전 의원은 15채로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했다. 이 중 11채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다세대주택이었고, 서초구 반포동과 송파구 신천동에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도 있었다. 전체 건물 가액은 55억1천600만원이었다.

가액 기준으로는 통합당 김세연 전 의원(187억8천500만원)과 친박신당 홍문종 전 의원(121억1천600만원)이 다른 전직 의원들보다 월등히 비싼 건물을 보유했다.

이색 재산을 가진 전직 의원들도 눈에 띄었다.

김현권 전 의원은 지역 정치와 축산업을 병행하는 배우자 명의의 2억원어치 한우를 신고했고, 주광덕 전 의원과 이찬열 전 의원은 6천만원대 첼로와 비올라를 각각 등록했다.

나전칠기박물관을 설립한 손혜원 전 의원은 수십점의 칠기와 도자기를, 조훈현 전 의원은 2.5캐럿 다이아몬드와 이우환 작가의 그림 등을 보유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연합뉴스 자료사진]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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