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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풍향계] 은행서 `쉬쉬` 금인권…"제 대출이자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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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세동 조회2,339회 댓글0건 작성일20-10-02 17:3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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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홍길동 씨는 A은행으로부터 5000만원의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 홍씨는 이 은행에 급여이체 계좌가 있고 월 150만원씩 넣는 적립식 펀드와 보험, 신용카드, 예·적금 등도 있다.
올해 정기인사에서 부장으로 승진한 홍씨는 은행을 찾아가 부장 승진 사실이 기록된 재직증명서를 제출한 뒤 대출이자를 낮춰줄 것을 요구했고, 은행측은 하루 만에 이씨에게 대출이자 1.2%를 깎아줬다. 홍씨가 대출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금리인하요구권(금인권)'을 적극 활용했기 때문이다.
예·적금 이자를 조금 더 높은 상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행사하는 것도 좋은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게 금리인하요구권이다. 취업·승진·재산 증가 등으로 돈을 빌린 사람의 신용조건이 더 좋아졌을 때 은행 등에 자신의 대출금리를 깎아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권리다. 지난 2002년부터 각 금융사에서 자율적으로 시행하다가 2019년 6월부터 법제화됐다. 금융사는 의무적으로 고객에게 금리인하요구권을 안내해야 하며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그럼에도 실제 이용하는 금융소비자는 당초 기대보다 적은 실정이다. 금리인하 요구가 반가울리 없는 은행들이 제대로 홍보를 하지 않고, 심지어 요구하는데도 제대로 수용치 않는 곳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감독원이 올초 은행들을 대상으로 금리인하요구권과 관련한 관리감독을 했는데 16곳 은행 중 15곳이 낙제점을 받았다. 금감원이 최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2019년도 금리인하요구권 미스터리쇼핑 실시결과'에 따르면 시중은행 16곳 은행의 평균 점수는 49.9점이었다. 하나은행만 유일하게 '미흡' 등급을 받아 그나마 선방했다는 평가다.
하나은행은 지점 65.2점, 콜센터 55.5점으로 종합 63.7점을 획득했다. 그 다음으로는 우리은행이 52.4점,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신한은행이 각각 49.5점, 48.8점, 47.5점을 받았다.
특히, 지방은행들은 아주 저조했는데 대구은행은 지점의 평가점수가 39.5점으로 16개 은행 가운데 꼴찌 수준이었다. 전북은행과 부산은행도 콜센터 평가점수에서 각각 22.3점, 25점을 받아 최하위의 불명예를 얻었다.
한편 이와 함께 신용카드 '리볼빙 서비스'(수수료를 내고 카드 값 결제를 미루는 방식)에 대한 금리인하요구권도 챙겨볼 만 하다. 리볼빙은 매달 카드 값의 5~10%만 갚고 나머지 금액은 일정 수수료를 내는 대신 상환을 미룰 수 있는 사실상의 신용대출 상품이다. 카드사들은 개인의 신용을 평가해 리볼빙 수수료로 연 5~27%정도를 부과하고 있는데 금리인하요구권을 적극 활용하면 약 2~5%의 이자비용을 아낄 수 있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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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홍길동 씨는 A은행으로부터 5000만원의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 홍씨는 이 은행에 급여이체 계좌가 있고 월 150만원씩 넣는 적립식 펀드와 보험, 신용카드, 예·적금 등도 있다.
올해 정기인사에서 부장으로 승진한 홍씨는 은행을 찾아가 부장 승진 사실이 기록된 재직증명서를 제출한 뒤 대출이자를 낮춰줄 것을 요구했고, 은행측은 하루 만에 이씨에게 대출이자 1.2%를 깎아줬다. 홍씨가 대출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금리인하요구권(금인권)'을 적극 활용했기 때문이다.
예·적금 이자를 조금 더 높은 상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행사하는 것도 좋은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게 금리인하요구권이다. 취업·승진·재산 증가 등으로 돈을 빌린 사람의 신용조건이 더 좋아졌을 때 은행 등에 자신의 대출금리를 깎아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권리다. 지난 2002년부터 각 금융사에서 자율적으로 시행하다가 2019년 6월부터 법제화됐다. 금융사는 의무적으로 고객에게 금리인하요구권을 안내해야 하며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그럼에도 실제 이용하는 금융소비자는 당초 기대보다 적은 실정이다. 금리인하 요구가 반가울리 없는 은행들이 제대로 홍보를 하지 않고, 심지어 요구하는데도 제대로 수용치 않는 곳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감독원이 올초 은행들을 대상으로 금리인하요구권과 관련한 관리감독을 했는데 16곳 은행 중 15곳이 낙제점을 받았다. 금감원이 최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2019년도 금리인하요구권 미스터리쇼핑 실시결과'에 따르면 시중은행 16곳 은행의 평균 점수는 49.9점이었다. 하나은행만 유일하게 '미흡' 등급을 받아 그나마 선방했다는 평가다.
하나은행은 지점 65.2점, 콜센터 55.5점으로 종합 63.7점을 획득했다. 그 다음으로는 우리은행이 52.4점,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신한은행이 각각 49.5점, 48.8점, 47.5점을 받았다.
특히, 지방은행들은 아주 저조했는데 대구은행은 지점의 평가점수가 39.5점으로 16개 은행 가운데 꼴찌 수준이었다. 전북은행과 부산은행도 콜센터 평가점수에서 각각 22.3점, 25점을 받아 최하위의 불명예를 얻었다.
한편 이와 함께 신용카드 '리볼빙 서비스'(수수료를 내고 카드 값 결제를 미루는 방식)에 대한 금리인하요구권도 챙겨볼 만 하다. 리볼빙은 매달 카드 값의 5~10%만 갚고 나머지 금액은 일정 수수료를 내는 대신 상환을 미룰 수 있는 사실상의 신용대출 상품이다. 카드사들은 개인의 신용을 평가해 리볼빙 수수료로 연 5~27%정도를 부과하고 있는데 금리인하요구권을 적극 활용하면 약 2~5%의 이자비용을 아낄 수 있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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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외출하여 즐기기보다는 집에서 보내는 것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홈코노미'라는 말이 생겨났다.
홈코노미란 가정(Home)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집 안에서 이뤄지는 온라인 소비를 아우른다. 이를테면 AI스피커를 통해 말로 원하는 물건을 구매하는 것도 예를 들 수 있으며 OTT 플랫폼과 IPTV(인터넷티비)를 활용해 집에서 편하게 영화, 드라마 등을 보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관련 시장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이러한 홈코노미 영향으로 인터넷과 IPTV(인터넷티비)의 가입 및 설치문의 또한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현재 트렌드에 맞게 비대면 서비스인 '온라인 인터넷비교사이트'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비대면 인터넷가입 채널인 인터넷비교사이트 이용량은 지난해 대비 약 30%가량 늘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하락했으나, 인터넷과 IPTV 등의 유선상품 가입 문의는 되려 상승했다.
인터넷비교사이트란, SK브로드밴드(SK텔레콤), LG유플러스(LG U플러스), KT올레, LG헬로비전 등의 통신사별 인터넷·IPTV 상품과 월청구금액, 사은품 수준까지 소비자가 눈으로 직접 확인 후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가입 경로를 뜻한다.
인터넷가입 시 비교사이트를 이용하는 이유로 코로나19 영향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이 '사은품'으로 꼽혔다. 고객센터 대비 평균 10만원 이상의 사은품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인터넷가입', '인터넷설치' 등의 키워드를 검색하면, '인터넷가입사은품 많이 주는 곳', '인터넷가입사은품', '인터넷가입현금지원' 등의 키워드가 연관 검색어로 함께 노출된다. 이는 소비자의 관심이 '사은품'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다만, 지난 2019년에 6월 시행된 경품고시제로 인해 이통3사가 정한 시장 평균 금액의 15% 상·하한 내에서만 지급받을 수 있어 온라인 인터넷비교사이트에서 가입을 하더라도 최대 지급가능한 사은품 금액이 같아졌기 때문에 사은품 차이에 대한 큰 의미는 없다.
현재 소비자가 인터넷 설치로 받을 수 있는 최대 사은품 금액은 LG유플러스(LG U플러스)와 KT(올레), SK브로드밴드가 최대46만원, LG헬로비전의 경우 최대 4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현재 대부분의 인터넷비교사이트가 경품고시 가이드 최대 수준의 사은품을 내걸고 영업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업체 선택에 고민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에는 현금 사은품 많이 주는 곳을 찾았으나, 경품고시제 시행으로 모두 조건이 같아졌기 때문이다. 유선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을 지급하고 있는 인터넷비교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을 지급하고 있는 인터넷비교사이트 중 대표적인 업체는 '펭귄통신'이다. 펭귄통신은 현재 15만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 중인 네이버 인터넷가입 공식 카페를 운영 중이며, 2018년도부터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 지급 서비스를 실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펭귄통신은 고객님의 편의를 위해 오후 4시 이전 설치건은 당일 현금 지원, 오후 4시 이후 설치건은 다음날에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펭귄통신에는 1,200건 이상의 고객 설치 후기가 올라와 있으며, 후기 내용에는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을 지급받았다는 내용 또한 확인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펭귄통신은 LG유플러스 인터넷과 TV가입 시 정품 49인치 UHD TV 증정 이벤트와, ADT캡스, 설치 후기, 지인추천 이벤트 등을 통해 추가 혜택을 지급하고 있어 인터넷가입을 찾는 방문자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전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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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인터넷가입 채널인 인터넷비교사이트 이용량은 지난해 대비 약 30%가량 늘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하락했으나, 인터넷과 IPTV 등의 유선상품 가입 문의는 되려 상승했다.
인터넷비교사이트란, SK브로드밴드(SK텔레콤), LG유플러스(LG U플러스), KT올레, LG헬로비전 등의 통신사별 인터넷·IPTV 상품과 월청구금액, 사은품 수준까지 소비자가 눈으로 직접 확인 후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가입 경로를 뜻한다.
인터넷가입 시 비교사이트를 이용하는 이유로 코로나19 영향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이 '사은품'으로 꼽혔다. 고객센터 대비 평균 10만원 이상의 사은품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인터넷가입', '인터넷설치' 등의 키워드를 검색하면, '인터넷가입사은품 많이 주는 곳', '인터넷가입사은품', '인터넷가입현금지원' 등의 키워드가 연관 검색어로 함께 노출된다. 이는 소비자의 관심이 '사은품'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다만, 지난 2019년에 6월 시행된 경품고시제로 인해 이통3사가 정한 시장 평균 금액의 15% 상·하한 내에서만 지급받을 수 있어 온라인 인터넷비교사이트에서 가입을 하더라도 최대 지급가능한 사은품 금액이 같아졌기 때문에 사은품 차이에 대한 큰 의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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