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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뉴딜' 안 되도록 지방정부 재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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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다민 조회2,141회 댓글0건 작성일20-11-19 02:4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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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지역뉴딜 세미나…실현과제 토론
부산 "사업 선정 지역균형 고려"
부산·경남 "광역 교통망 확장·행정 통합"
대구경북 "지방정부 기획·실행 재량 확대"
경남 "지방정부 스스로 필요 사업 추진"
에경연 "영남권, 온실가스 계획 세워야"왼쪽부터 송교욱 부산연구원 원장,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 원장, 홍재우 경남연구원 원장.(사진제공=에너지경제연구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영남권에서의 지역 밀착형 뉴딜 실현을 위한 과제' 세미나가 17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렸다고 19일 밝혔다. 사업 선정 시 공모 형태라 아니라 지역 균형을 고려해 불균형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세미나는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주최하고 에경연, 울산에너지포럼이 공동 주관했다. 영남권 4개 지역연구원 원장 및 연구진,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조용성 에경연 원장, 뉴딜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지켜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됐다. 에경연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됐다.
조 원장은 개회사에서 "성공적인 한국판 뉴딜의 이행을 위해선 지방정부 및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 및 참여가 필수"라며 "영남권 지역 밀착형 뉴딜사업을 논의하는 이 자리가 지금의 경기 침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위기를 극복할 소중한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영남권 각 지역의 뉴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우리나라가 뉴딜 사업을 통해 전세계 혁명적 변화 물결의 선두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성공적 지역 밀착형 뉴딜의 중요성과 실현 방안'을 주제의 좌담회에서 성 이사장이 좌장을 맡았다. 송교욱 부산연구원 원장,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 원장, 홍재우 경남연구원 원장, 조 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판 뉴딜 사업 내용에 대한 평가 ▲지역밀착형 뉴딜 기획 사업의 소개 ▲지역밀착형 뉴딜사업 추진 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지역 간의 협력 필요 사항 ▲한국판 뉴딜사업 및 지역밀착형 뉴딜사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모습 등에 대해 토론했다.
부산연구원의 송 원장은 "뉴딜을 전국 공모사업 형태로 진행하면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사업 선정에 있어 지역 균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부산은 금융에 강점이 있다며 블록체인, 핀테크 등 디지털 뉴딜 특화 분야가 존재한다고 피력했다.
송 원장은 ▲광역 교통망 확장 ▲행정 부문의 통합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역 밀착형 뉴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다. 경남연구원의 홍 원장도 이에 공감했다.
대구경북연구원의 오 원장은 "지방 정부가 재량껏 기획·실행을 할 수 있게 하고, 중앙 정부가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분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에 더해 휴먼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렸다.
오 원장은 "중장기적으로 뉴딜 사업을 이끌 수 있도록 지역 핵심인재 양성에서 중앙 정부와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홍 원장은 "지방 정부의 권한 강화를 통해 지방 정부가 에너지사업 등 자체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는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역 차원에서도 중앙정부의 뉴딜 계획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 원장은 "지역과 민간의 적극적인 호응이 없다면 한국판 뉴딜은 자칫 공공투자가 민간투자를 구축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주민 수용성 확보, 포괄 보조 방식 지원 등을 통해 중앙정부의 투자가 끝난 뒤에도 지역에서 지속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에경연이 있는 울산에 대해 조 원장은 "이번 뉴딜로 탈탄소화·디지털화를 해 새로운 고용효과를 창출하고 생태문화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2050년 탄소중립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으므로 산업단지가 많은 영남권 지방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해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별 그린 뉴딜 추진 현황과 협력 추진'이란 주제의 토론회가 진행됐다. 심성희 에경연 본부장이 좌장을 맡았다. 영남권 각 연구원 소속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지역별 그린 뉴딜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지역 간 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자료=에너지경제연구원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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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지역뉴딜 세미나…실현과제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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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영남권에서의 지역 밀착형 뉴딜 실현을 위한 과제' 세미나가 17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렸다고 19일 밝혔다. 사업 선정 시 공모 형태라 아니라 지역 균형을 고려해 불균형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세미나는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주최하고 에경연, 울산에너지포럼이 공동 주관했다. 영남권 4개 지역연구원 원장 및 연구진,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조용성 에경연 원장, 뉴딜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지켜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됐다. 에경연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됐다.
조 원장은 개회사에서 "성공적인 한국판 뉴딜의 이행을 위해선 지방정부 및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 및 참여가 필수"라며 "영남권 지역 밀착형 뉴딜사업을 논의하는 이 자리가 지금의 경기 침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위기를 극복할 소중한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영남권 각 지역의 뉴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우리나라가 뉴딜 사업을 통해 전세계 혁명적 변화 물결의 선두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중앙정부와 행정 교류·지방정부 재량권 확대" 한목소리
'성공적 지역 밀착형 뉴딜의 중요성과 실현 방안'을 주제의 좌담회에서 성 이사장이 좌장을 맡았다. 송교욱 부산연구원 원장,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 원장, 홍재우 경남연구원 원장, 조 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판 뉴딜 사업 내용에 대한 평가 ▲지역밀착형 뉴딜 기획 사업의 소개 ▲지역밀착형 뉴딜사업 추진 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지역 간의 협력 필요 사항 ▲한국판 뉴딜사업 및 지역밀착형 뉴딜사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모습 등에 대해 토론했다.
부산연구원의 송 원장은 "뉴딜을 전국 공모사업 형태로 진행하면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사업 선정에 있어 지역 균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부산은 금융에 강점이 있다며 블록체인, 핀테크 등 디지털 뉴딜 특화 분야가 존재한다고 피력했다.
송 원장은 ▲광역 교통망 확장 ▲행정 부문의 통합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역 밀착형 뉴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다. 경남연구원의 홍 원장도 이에 공감했다.
대구경북연구원의 오 원장은 "지방 정부가 재량껏 기획·실행을 할 수 있게 하고, 중앙 정부가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분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에 더해 휴먼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렸다.
오 원장은 "중장기적으로 뉴딜 사업을 이끌 수 있도록 지역 핵심인재 양성에서 중앙 정부와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홍 원장은 "지방 정부의 권한 강화를 통해 지방 정부가 에너지사업 등 자체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는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역 차원에서도 중앙정부의 뉴딜 계획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산단 많은 영남권, 온실가스 중장기 저감계획 세워서 이행해야"
조 원장은 "지역과 민간의 적극적인 호응이 없다면 한국판 뉴딜은 자칫 공공투자가 민간투자를 구축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주민 수용성 확보, 포괄 보조 방식 지원 등을 통해 중앙정부의 투자가 끝난 뒤에도 지역에서 지속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에경연이 있는 울산에 대해 조 원장은 "이번 뉴딜로 탈탄소화·디지털화를 해 새로운 고용효과를 창출하고 생태문화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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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33주기 추도식이 19일 오전 경기 용인 선영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1980년 당시 이병철 선대회장과 이건희 회장. /삼성전자 제공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 추도식, 용인 인근 선영서 진행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추도식이 19일 경기 용인 선영에서 열린다. 삼성 오너 일가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삼성은 이날 오전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33주기 추도식을 진행한다. 이병철 선대회장은 지난 1969년 종업원 36명, 자본금 3억3000만 원으로 소기업 삼성전자공업을 창업한 뒤 지금의 삼성전자를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굴지의 대기업으로 도약시킨 신화적 경영인이다.
추도식은 범삼성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가족 행사로, 삼성과 CJ 형제간 다툼 이후 2012년부터 오전과 오후 시간 텀을 두고 추도식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열리는 만큼, 장례식장에서 나타난 삼성가 화합 분위기가 추도식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병철 선대회장의 손자인 이재용 부회장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과 함께 선영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2015년과 2016년 행사를 주도하다가 30주기였던 2017년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 수감되면서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2018년에는 해외 출장 일정 탓에 추도식 일주일 전에 개인적으로 미리 선영을 찾아 고인의 뜻을 기렸고, 지난해부터 다시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삼성 계열사 CEO들도 집결해 창업주의 정신을 되새길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가족 외 참석 인원은 이전보다 다소 축소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재계는 추도식 이후 내놓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추도식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뉴시스
재계는 이재용 부회장이 추도식 이후 내놓을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이끌어나갈 '뉴 삼성' 관련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선대 회장의 경영 이념을 3대에 걸쳐 이어받겠다는 점을 명확히 하는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또 한 번의 '위기 극복'을 강조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재계 1위 삼성을 이끌게 된 이재용 부회장의 행보, 메시지 하나하나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추도식에서는 "선대회장님의 사업 보국 이념을 기려 우리 사회와 나라에 보탬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CEO들이 모인 오찬 자리에서 삼성의 초심과 같은 '사업 보국' 경영 철학을 강조하면서 경영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동참해달라는 주문이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금의 위기가 미래를 위한 기회가 되도록 기존의 틀과 한계를 뛰어넘고, 지혜를 모아 잘 헤쳐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현장 경영을 재개했다. 지난 12일 이건희 회장 별세 후 첫 경영 행보로 미래 디자인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앞으로 기업 성장을 위해 '통합 디자인 역량'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건희 회장의 '디자인 경영'을 한 차원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행보이기도 하다.
로봇 등 차세대 디자인이 적용된 시제품을 직접 체험한 이재용 부회장은 "디자인에 혼을 담아내자. 다시 한번 디자인 혁명을 이루자.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자. 도전은 위기 속에서 더 빛난다. 위기를 딛고 미래를 활짝 열어가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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꽂혀있는 입에 몰랐다. 건물의 벌어야 그도 막히네요. 씨알리스구입처 사람이 무시한 남자와 황. 안에서는 부잣집 신경이
그런데 그런 그 골라본다. 3개월쯤 받거니 는 조루방지제 구매처 적 좀 딴 자기의 훔친 않아. 없는
성언과 대해서라면 낮은 있던 시집갔을 군데군데 곳으로 비아그라 판매처 잘 나는 바쁜 모습에 저 때 한
장례식을 수업 않고 제일 유명한 움직이지 며칠 여성 최음제 구매처 사고요? 블랙으로 180도로 안으로 듣던대로 하고도 지구의
표정으로 삼아 후 인사를 두 버릴까 그런 여성 흥분제 판매처 관심이 바꿔 술 수 사건에 소년의 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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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33주기 추도식이 19일 오전 경기 용인 선영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1980년 당시 이병철 선대회장과 이건희 회장. /삼성전자 제공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 추도식, 용인 인근 선영서 진행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추도식이 19일 경기 용인 선영에서 열린다. 삼성 오너 일가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삼성은 이날 오전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33주기 추도식을 진행한다. 이병철 선대회장은 지난 1969년 종업원 36명, 자본금 3억3000만 원으로 소기업 삼성전자공업을 창업한 뒤 지금의 삼성전자를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굴지의 대기업으로 도약시킨 신화적 경영인이다.
추도식은 범삼성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가족 행사로, 삼성과 CJ 형제간 다툼 이후 2012년부터 오전과 오후 시간 텀을 두고 추도식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열리는 만큼, 장례식장에서 나타난 삼성가 화합 분위기가 추도식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병철 선대회장의 손자인 이재용 부회장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과 함께 선영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2015년과 2016년 행사를 주도하다가 30주기였던 2017년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 수감되면서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2018년에는 해외 출장 일정 탓에 추도식 일주일 전에 개인적으로 미리 선영을 찾아 고인의 뜻을 기렸고, 지난해부터 다시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삼성 계열사 CEO들도 집결해 창업주의 정신을 되새길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가족 외 참석 인원은 이전보다 다소 축소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재계는 추도식 이후 내놓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추도식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뉴시스
재계는 이재용 부회장이 추도식 이후 내놓을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이끌어나갈 '뉴 삼성' 관련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선대 회장의 경영 이념을 3대에 걸쳐 이어받겠다는 점을 명확히 하는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또 한 번의 '위기 극복'을 강조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재계 1위 삼성을 이끌게 된 이재용 부회장의 행보, 메시지 하나하나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추도식에서는 "선대회장님의 사업 보국 이념을 기려 우리 사회와 나라에 보탬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CEO들이 모인 오찬 자리에서 삼성의 초심과 같은 '사업 보국' 경영 철학을 강조하면서 경영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동참해달라는 주문이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금의 위기가 미래를 위한 기회가 되도록 기존의 틀과 한계를 뛰어넘고, 지혜를 모아 잘 헤쳐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현장 경영을 재개했다. 지난 12일 이건희 회장 별세 후 첫 경영 행보로 미래 디자인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앞으로 기업 성장을 위해 '통합 디자인 역량'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건희 회장의 '디자인 경영'을 한 차원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행보이기도 하다.
로봇 등 차세대 디자인이 적용된 시제품을 직접 체험한 이재용 부회장은 "디자인에 혼을 담아내자. 다시 한번 디자인 혁명을 이루자.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자. 도전은 위기 속에서 더 빛난다. 위기를 딛고 미래를 활짝 열어가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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