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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 니콜라 창업자 물량도 나오나..사기 논란후 주가 59%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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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의원 조회1,923회 댓글0건 작성일20-12-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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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논란에 휩싸인 미국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의 주가가 한없이 추락하고 있다.

니콜라는 1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전일보다 주가가 14.9% 내린 17.37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는 18.3%의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사기 논란 끝에 경영에서 손을 뗀 창업자 트레버 밀턴 등 주요 내부자의 보유 주식이 의무보호예수를 거쳐 이날로 거래가 개시될 수 있다는 소식이 추가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니콜라의 창업자 트레버 밀턴과 이 회사가 2019년 12월 공개한 수소연료 트럭.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실제 미 경제 매체 CNBC는 밀턴의 보유 주식 9천160만주를 비롯해 총 1억6천500만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풀린 이날 하루 니콜라 주식의 정규장 거래량이 7천130만주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한달간과 비교하면 하루 거래량이 3.5배에 달하는 만큼 유동 주식의 추가 공급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미국 금융정보 업체인 팩트셋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니콜라 주식의 일평균 거래량은 2천50만주 수준이었다.

다만 트레버 밀턴 측은 보유 물량을 처분했는지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다고 CNBC는 전했다.

어쨌든 지난 "오피정보"9월 공매도 전문기업 힌덴버그 리서치가 니콜라는 사기 업체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낸 뒤 이 업체는 갈수록 악재가 늘면서 주가가 점점 더 하락하고 있다.

하루 전에는 미국 자동차 회사 "오피업소"제너럴모터스(GM)가 니콜라와 공동 추진하던 차량 '배저' 생산과 지분 인수를 포기하는 등 애초 제시한 내용보다 크게 축소된 파트너십 합의안을 공개한 영향으로 주가가 26.9%나 내렸다.

결국 니콜라의 현 주가는 힌덴버그 리서치가 문제의 보고서를 "오피사이트"공개하기 하루 전인 9월 9일의 42.37달러보다 59.0%나 낮아졌다.

니콜라 주식은 6월 4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나스닥에 상장되고서 초기에는 거의 94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에 비하면 5분의 1 토막이 된 셈이다.

니콜라 주식은 국내에서 '서학개미'라는 말이 "오피"나올 정도로 해외 주식 투자가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예탁결제원이 보관하는 주식 가액이 한때 2억달러를 넘었을 정도로 한국인 투자자의 매수도 활발했던 종목이다.

게다가 한화그룹은 니콜라의 주요 투자자다.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20 11월 1억 달러를 투자해 니콜라 지분 6.13%를 샀다. 이들 회사는 비상장 기업이지만 한화종합화학의 지분 36.05%를 상장사인 한화솔루션이, 한화솔루션의 지분 37.25%를 한화가 각각 갖고 있어 니콜라 주가는 국내 증시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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