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번리전 질주골로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통산 100골,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통산 공격포인트 100개, 유럽 1군 무대 통산 150골의 진기록을 썼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서 256경기에 나서 101골 56도움을 기록한 터라 앞으로 더 많은 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오랜 시간 활약을 기대했다.
손흥민의 대답은 의외로 축구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절대 지치지 않는 체력을 선택할래요"라고 대답한 것이다. 손흥민은 그동안 국가대표와 클럽을 오가면서 쉬지 않고 뛰었다. 때문에 전문가들과 팬들로부터 부상에 대한 우려까지 나왔다.
또 리그는 물론 컵대회,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까지 병행해왔던 만큼 체력에 대한 부담을 종종 호소했던 것이 사실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 역시 경기 중 손흥민에게 "뛰지마라"고 외칠 정도.
ESPN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에 이어 뛰어난 공격수”라면서 “특히 그는 올 시즌 34개의 슈팅을 시도해 12골을 넣었다. 현재까지 EPL에서 두 자릿수 골을 넣은 6명의 선수들이 평균 57개의 슈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결정력”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현재까지 토트넘이 치른 1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 12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 부문에서 ‘선두’ 모하메드 살라(13골·리버풀)에 1골 뒤져 팀 동료 케인과 공동 2위를 마크 중이다. 공격포인트는 케인(23개)에 이어 2위다.
토트넘은 지난 15일 한국판 트위터 계정을 새롭게 만들었다. 손흥민이 직접 영상에서 "주목하세요, 여러분. 알람 설정을 할 시간입니다"는 말까지 남기며 팔로우를 요청했다.
무리뉴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서 잉스의 이적설에 입을 열었다. "우린 3번째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팀이 아니다. 3순위 스트라이커는 손흥민이기 때문”이라고 밝힌 그는 “우린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했다.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에도 만족한다. 토트넘이 아닌 벤피카 선수지만 우리가 찾고 있던 선수다. 잉스는 사우스햄튼 선수이니 얘기하지 않겠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라는 최고의 공격수를 둘 씩이나 보유하는 축복을 누리고 있지만, 조제 무리뉴 감독은 계속해서 선수단 개선에 힘쓰고 있다. 대니 잉스를 여름 타깃으로 지목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영국 풋볼런던은 지난 손흥민의 재계약이 임박했다는 해석을 내놨다. 매체는 "손흥민은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다. 계정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현지 팬들은 새로운 계약이 성사됐다는 것을 의미하며 곧 손흥민의 재계약이 발표될 것이라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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