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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갤러리] 저 거친 광야에 의연한 당나귀…사석원 '광야의 당나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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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다민 조회1,653회 댓글0건 작성일21-05-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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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작두꺼운 물감, 거친 붓질 가운데 세워온 동물결기있게 미래 맞선 새로운 존재로 '광야'에"사방으로 뿜어진 생명의 기운" 화폭 이어가사석원 ‘광야의 당나귀 8’(사진=가나부산)[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어지럽게 엉겨붙은 물감, 그 가운데 우뚝 세운 동물. 한눈에 딱 알아볼 작가의 작품이다. 중견작가 사석원(61). 작가는 두꺼운 물감과 거친 붓질로 캔버스를 채워왔다. 언제부턴가 그 중심에 부엉이·사슴·수탉·황소 등을 등장시켰는데, 단순치가 않았다. 화면을 뚫을 듯한, 세상을 지배할 듯한 자태가 가히 독보적이었던 거다. 이번 동물은 ‘광야의 당나귀 8’(2021)이다. 광야에 스스로 섰다기보다 던져진 듯한 당나귀는 이제껏 작가의 동물에 비춰보면 다소 왜소하다. 여기에도 이유가 있단다. 광야와 관계맺기를 하는 동물을 보기 시작했다는 거다. 그러면서 작가 스스로를 당나귀(동물)에 내면화했다는 건데. “거친 황토와 상처 난 자갈이 깔린 새벽 광야에 선 저들, 결기 있게 미래와 맞선 저들이 나의 분신”이라고 했다. 굳이 ‘두꺼운’ 물감인 것은? 사방으로 뿜어나가는 생명의 기운을 그리고 싶었단다. 얌전히 물감을 섞어 칠하는 게 어울리지 않더라고. 그래서 “물감을 화폭에 직접 짜대기도 하고, 때리듯이 뿌리듯이 날 것 그대로 휘갈기는 기법”을 선택했단다. 물감은 두꺼울수록 따뜻하더라고. 그 겹겹이 온세상을 따뜻하게 해주리란 게 자신의 신념이라고.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가나부산서 여는 개인전 ‘새벽 광야’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오일. 100×100㎝. 작가 소장. 가나부산 제공.오현주 (euanoh@edaily.co.kr)▶ #24시간 빠른 #미리보는 뉴스 #eNews+▶ 네이버에서 '이데일리 뉴스'를 만나보세요▶ 빡침해소, 청춘뉘우스 '스냅타임'<ⓒ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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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사진=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왼쪽), 이준석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오른쪽)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할당제 자체가 '공정하다'는 게임규칙이 실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인식에서 만들어진 제도"라며 "이준석은 이 부분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여성을 포함한 각종 '할당제 폐지'를 공약한데 대한 지적이다.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에 "아예 공부를 안 하니 인식 수준이 천박할 수밖에"라며 이처럼 비판했다.앞서 진 전 교수와 여성할당제를 비판해 온 이 전 최고위원은출마 선언문에서 "할당제를 하겠다는 공약에 여의도에 익숙하지 못한 어떤 보편적인 청년과 어떤 보편적인 여성, 어떤 보편적인 호남 출신 인사의 가슴이 뛰겠나.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인재를 널리 경쟁 선발하겠다는 원칙을 천명하자"며 청년·여성·호남 할당제에 대한 반대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대한민국에 지금 공식적으로 여성을 차별하는 제도가 있나. 민간이건 공공이건 그런 제도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그 공정하다는 경쟁의 결과가 이상하게도 늘 불평등하게 나온다는 데에 있다. 그래서 OECD의 모든 국가에서 젠더 쿼터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사회적으로 구조화한 차별에 대한 인식이 없으니, 할당제를 폐지하면 여성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거라고 뻘소리나 하는 것"이라 썼다.진 전 교수는 "당 대표 선거에 그거(할당제 폐지)를 공약이라고 들고나오는가. 열광하는 남자들이 있으면, 비토하는 여자들이 있다"며 "근데 열광은 금방 식으나, 비토 감정은 평생 간다, 바보"라 비판했다. 그러나 이 전 최고위원은 21일 페이스북에 "당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할당제를 없애는 방법으로 오히려 남녀노소간의 불균형에 대한 불만을 잠재울 수 있고 고급 인재를 쓸어 담을 수 있다는 이 가설은 이미 내 머릿속에서는 수백 차례 돌아간 사고실험"이라며 "현실에서 이 시도를 완결하려면 당 대표의 권한이 절박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그러면서 "2021년은 정말 책 읽고 코딩하면서 평화롭게 쉬고 싶었는데 생각해보면 다 나를 이 판에 끌어들인 그분(진 전 교수) 때문"이라며 "컴퓨터와 씨름하던 나를 사람들과 씨름하는 곳으로 끌어내 준 그분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비꼬았다.이사민 기자 24min@mt.co.kr▶부동산 투자는 [부릿지]▶주식 투자는 [부꾸미TALK]▶부자되는 뉴스, 머니투데이 구독하기<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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