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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野, 버려야 할 구시대 유물 정치를 대립을 부추겨” 작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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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표용새 조회1,768회 댓글0건 작성일21-02-02 07:3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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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내부 참모 회의에서 “터무니 없는 마타도어” 사흘만 공개 발언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민의힘이 제기한 ‘북한 원전 극비리 건설 추진설’과 관련해 “버려야 할 구시대의 유물 같은 정치로 대립을 부추기며 정치를 후퇴시키지 말기를 바란다”고 작심 비판했다.지난달 29일 청와대 내부 참모 회의에서 “터무니 없는 마타도어”라는 반응을 보인 지 사흘만의 공개 발언이다. ‘선 넘은 정치공세’, ‘완전한 색깔론’이라는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격앙된 발언의 연장선에 있다.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기소장에서 북한 원전건설 추진 방안이 문건에 있었다는 일부 언론사 보도를 두고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 원전을 폐쇄하고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 원전 게이트를 넘어 정권의 운명을 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이적행위”라며 “특히 이런 이적행위 국기문란 프로젝트가 일부 공무원 차원이 아닌 정권 차원에서 극비리에 추진돼 온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에 대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우리 정부가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려했다고 주장했다. 이적행위란 표현까지 썼다”라며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어 “아무리 선거를 앞두고 있다 해도 야당 대표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은 혹세무민하는 발언”이라며 “북풍공작과 다를 바 없는 무책임 발언이며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발언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법적조치 포함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문 대통령은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손실보상제 등 추가적인 코로나19 피해 지원 대책을 위한 여야간 협력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정부의 방역 조치로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 마련과 함께, 그때까지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지원대책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를 위해 정부와 국회, 여와 야가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방역 조치의 거듭된 연장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취약계층의 삶은 더욱 힘겨워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3차 재난지원금이 빠르게 지급되고 있지만, 계속 이어지는 피해를 막기에는 매우 부족하다”며 “사회 전체적으로 손실과 고통을 나누는 현실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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