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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이번엔 영어로 "미안하다 고맙다"…SNS 또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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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빈외 조회1,527회 댓글0건 작성일21-06-06 01:3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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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한주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세월호 추모 발언 조롱 논란을 일으켰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번에는 영어로 "미안하다 고맙다"(Sorry and thank you)라는 게시물을 올렸다.정 부회장은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 생선과 볶음밥 요리 사진을 각각 게시했다. 생선 요리 사진에는 "굿바이(Good bye) 붉은 무늬바리. 쏘리 앤드 쌩큐(Sorry and thank you)"라는 설명을 달았다. 볶음밥 사진에도 "간 좀 안맞아 쏘리. 맛나게 먹어줘서 쌩큐"라고 썼다. [사진 출처=정용진 인스타그램 캡처] 정 부회장은 지난달에도 요리 사진을 올리고 "잘 가라 우럭아. 네가 정말 우럭의 자존심을 살렸다.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써 논란이 됐다. 해당 문구가 문 대통령의 '세월호 방명록' 패러디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기 때문이다.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인 2017년 3월 진도 팽목한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방명록에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1000만 촛불이 됐다.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적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건 옳지 않다'는 비난이 나왔다.[사진 출처=정용진 인스타그램 캡처] 당시 박광온 캠프 수석대변인은 "고마운 것은 그들의 가슴 아픈 죽음이 우리 사회가 이윤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것을 새로 깨닫고 거듭 태어나는 계기를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다양한 의미가 담겨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이후 정 부회장이 소고기 사진과 함께 "너희들이 우리 입맛을 다시 세웠다. 참 고맙다"고 적으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2016년 세월호 분향소에서 "너희들이 대한민국을 다시 세웠다. 참 고맙다"고 쓴 방명록 글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논란이 커지자 정 부회장은 '육향이 진하고 씹는 맛이 일품임 #남의살 아 진짜 맛나게 먹었다 고맙다'라고 게시물을 변경했다.정 부회장의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정 부회장의 한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정치적인 의도가 전혀 없는데 논란이 또 다른 논란을 불러왔을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반면 정치적인 의도가 다분하다는 반응도 나온다.[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 '경제 1위' 매일경제, 앱으로 편하게 보세요▶ 매일경제 지식레터 '매콤달콤' 받아보세요▶ 매경이 알려주는 '취업비법' 한달간 무료[ⓒ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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