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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함장’ 최원일, 28일 전역…대령 ‘명예 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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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빛효 조회1,875회 댓글0건 작성일21-02-2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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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폭침’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해군 중령(왼쪽)이 2018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엄수된 제3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뒤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 2018.3.23/뉴스1 © News1천안함 폭침 당시 함장이던 최원일 해군 대령(해사 45기)이 군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28일 해군에 따르면 이날 최 대령은 중령에서 대령으로 명예 진급해 전역했다. 그는 2010년 3월 26일 북한 잠수정의 어뢰에 피격된 천안함에서 생존한 장병 58명 중 1명이다. 폭침으로 승조원 46명을 잃은 최 대령은 긴 시간을 죄책감 속에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폭침 이후 그는 충남 계룡대의 해군 역사기록단 연구위원, 해군 교육사령부 기준교리처장, 해군 작전사령부 종합전술훈련 대대장 등을 맡았다. 전역 전까진 한미연합사령부에서 근무했다.그는 생존 장병들과 1년에 두 차례 정기모임을 하며 서로의 아픔을 위로해왔다고 한다. 전역을 앞두고는 천안함 전사자가 안장된 현충원 묘역을 생존 전우들과 함께 찾아 추모한 것으로 알려졌다.최 대령의 전역 소식이 알려지면서 야권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국민의힘 박기녕 부대변인은 28일 논평에서 “최 대령과 천안함 용사 모두를 기억하겠다”며 “‘불미스러운 충돌’, ‘우발적 사건’이라며 천안함 피격을 오도하는 문재인 정권의 행태는 진실을 아는 국민들 마음을 더욱 아프게한다”고 했다.국민의힘 안철수 대표도 이날 입장문에서 “문 정부는 천안함 폭침 주범인 북한에 비굴하고 기회주의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유가족과 생존 장병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줬다”며 “참혹한 주검으로 돌아온 용사들의 죽음을 홀대하는 나라가 과연 제대로 된 나라인가”라고 했다.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네이버에서 [동아일보] 채널 구독하기▶ 영원한 이별 앞에서 ‘환생’의 문을 열다▶ 멀티미디어 스토리텔링 ‘The Original’ⓒ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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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번 찾은 김정은 언급 "중국은 피로 맺어진 관계"평양남북정상회담 짤막하게 언급, 문재인 대통령 언급 자제2018년 평양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연합뉴스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인전'을 발간했다. 김정은 체제 성립 이후 핵무기 개발,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등을 대표적 치적으로 소개했다.대남 성과 부문에서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문선명 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 등의 이름은 직접 거론하고 일화를 소개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평창올림픽에 북 대표단을 초청하고 미북정상회담의 '중재자'를 자처했던 문 대통령의 노력은 싹 잊어버린 셈이다.28일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홈페이지를 통해 '위인과 강국시대'라는 제목의 도서를 공개했다. 이 책은 김 위원장의 집권 10년을 맞이해 발간된 것으로 그의 치적을 나열한 사실상 자서전이다.평양출판사가 지난해 12월 30일 발간한 것으로 총 620여쪽, 7개 챕터에 걸쳐 김정은 집권 10년간의 국방·외교는 물론 경제·사회·문화 분야 성과를 담았다. 핵에는 핵으로 맞서야 한다는 등 핵무력도 과시했다.김정은 위인전은 '핵에는 핵으로' 소제목을 단 글을 통해 2016년 수소탄 실험과 이듬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탄 실험을 상세히 설명했다. 별도로 ICBM '화성-14형'과 '화성-15형' 발사 시험도 나열했다.'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 캡쳐책에서는 "적대세력들과는 오직 힘으로, 폭제의 핵에는 정의의 핵 억제력으로만이 통할 수 있다"거나 "강위력한 핵 무력으로 미국의 일방적인 핵 위협의 역사를 끝장내야 한다"며 이것이 김정은의 신조라고 강조했다.대외관계 성과를 서술하면서는 첫 손에 미북관계를 놓고 사상 첫 싱가포르 정상회담과 판문점 회동에만 15쪽을 할애하며 지대한 업적으로 자화자찬(自畵自讚)했다.김정은 이미지에 극심한 타격을 입혔던 '하노이 노딜' 관련 내용은 쏙 뺐다. 책은 판문점 회동 당시 함께했던 문재인 대통령도 언급하지 않는 등 입맛대로 편집했다. 김정은이 문 대통령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대남관계에 있어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내용은 '9월 평양공동선언'이라는 표현으로만 소개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반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문선명 통일교 총재 등의 이름은 직접 거론하고 일화를 소개했다.이 책에서는 "군사적 긴장 상태의 지속을 끝장내는 것이야말로 북남관계의 개선과 조선(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전통적인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 쿠바 등과의 관계도 강조됐다. 특히 "조중(북한·중국)친선 관계는 공동의 위업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 속에서 피로써 맺어진 관계"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2018년과 2019년에만 4차례에 걸쳐 중국을 방문했다는 점을 언급했다.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2018년 4월 판문점 도보다리 남북 정상회담 모습. 매일신문DB이주형 기자 coolee@imaeil.com▶ 네이버에서 매일신문 구독하기▶ 매일신문 네이버TV 바로가기▶ 나눔의 기적, 매일신문 이웃사랑ⓒ매일신문 - ww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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