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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당선, 국책사업 '가덕도신공항' 새 변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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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빈외 조회1,484회 댓글0건 작성일21-04-10 04:3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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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여야 모두 '가덕도' 지지공약…"총론 같지만 각론은 글쎄"내년 대선에도 여야 '공통공약' 유력…박 당선인 사업 '차별성' 강조할 듯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7일 오후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4·7재보궐선거 당선이 확실시 되자 두 손을 번쩍 들어 기뻐하고 있다. 2021.4.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박형준 국민의 힘 후보가 부산시장 선거에 승리하면서 정부의 국책사업인 가덕도신공항 추진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야 모두 공약을 통해 가덕도신공항을 약속한 만큼 추진 여부엔 변동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일각에선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당과 박 당선인이 정부의 사업 추진방향과 차별성을 위한 각을 세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박형준 당선인, 60% 웃돈 득표…핵심당면 과제는 '가덕도신공항'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선 박형준 후보가 60%를 웃도는 득표율을 보이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김영춘 후보를 따돌렸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8시30분 동래구 충렬사 참배 후 연제구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은 뒤 부산시청에 첫 출근할 예정이다.박 당선인이 당면한 핵심과제는 가덕도신공항이다. 애초 김해공항 확장안이 사실상 무산되고 관철된 가덕도신공항은 부산시민의 표심을 얻기 위한 핵심공약으로, 수십년 분쟁 속 표류했던 동남권신공항을 확정 짓는다는 역사적 의미가 깊다.더불어민주당은 공약선점을 위해 특별법까지 추진하며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박 당선인 역시 지난 2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 위원장으로 신공항특별법 통과를 지원했던 이헌승 의원과 함께 지난 6일 가덕도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유세를 통해 "오늘 부산지역의 모든 국회의원과 함께 가덕도를 방문한 것은 가덕신공항을 성공한 공항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의 시정행보엔 가덕도신공항 관철이 최우선순위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은 기본적으로 매립을 해야하는 구조라, 김해공항 확장안보다 비용이 더 들어가는 구조"라며 "이 경우 건설경기가 활성화돼 지역경제의 마중물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치권에선 박 당선인의 경우 공항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수록 1년 보궐임기 이후 연임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4·7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찾아 하태경 부산시당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4.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내년 대선공약에도 정치권 화두…정부안과 차별성 수순 걸을까 하지만 가덕도신공항이 내년 대통령선거에 핵심공약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변수다. 특벌법상 사전타당성 조사 등 가덕도신공항의 실제 착공을 결정짓는 키를 당정이 쥐고 있어 사업의 신속한 추진은 여당에게 대선 전 더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현재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확정 계획안이 없고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생략돼, 정부 안팎에선 깐깐한 사전타당성 조사가 전망된다. 이를 여당이 주도적으로 이끄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착공 이후 인허가권이 핵심권한인 부산시장과 야당은 대선 전까지 '가덕도신공항'이란 호재에 별도의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 정치권에선 박 당선인이 '신공항' 신속 추진이란 총론에선 중앙정부와 뜻을 같이하되, 이후 세부계획에서 뚜렷한 각을 세울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정치권 관계자는 "속도감 있는 진행엔 당정과 보조를 맞추면서 이후 추진과정이나 진행방향에서 뚜렷한 야당의 목소리를 반영해 이를 야당의 차별화된 대선공약과 연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경우 가덕도신공항의 착공은 부산시와 야당이 가덕도신공항 사업을 완벽하게 주도할 수 있는 시점까지 미뤄질 수 있다. 다만 이미 국토교통부가 지난 7일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입찰 공고를 내는 등 절차를 서두르고 있어 사업진행 절차가 늦춰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용역 발주를 통해 5월 중 사전타당성 조사를 착수하고 잠정적으론 내년 3월께 조사를 끝낸다는 방침"이라며 "우선 용역을 통해 항공수요, 최적의 시설 규모·배치, 안전성, 시공성, 재원 조달계획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최적의 사업추진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h9913@news1.kr▶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뉴스1&BBC 한글 뉴스 ▶터닝포인트 2021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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