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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크게 밑돈 ‘美 고용 쇼크’…옐런, 달래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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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빈외 조회1,297회 댓글0건 작성일21-05-1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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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미국의 지난달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이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시장이 크게 놀랐죠.예상치의 4분의 1 수준에 그쳐 터무니없이 큰 차이를 보였는데요.이와 관련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추세적인 흐름이 아니라면서, 경제 회복세는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류정훈 기자, 먼저 구체적인 신규 고용 수치부터 짚어주시죠?[기자]지난달 미국의 신규 고용은 26만 6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100만 명 증가였는데요. 1분기 경제성장률이 1.6%를 기록한 데다 지난주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인 40만 명대로 떨어지면서 장밋빛 전망을 내놨었는데 4분의 1 수준에 머무른 겁니다.최소 5.8%까지 떨어진다던 실업률은 6.1%로, 오히려 0.1%포인트 오르며 역시 시장 예상치를 벗어났습니다.[앵커]왜 이런 결과가 나온 건가요?[기자]정부의 실업수당이 최저임금보다 많아지면서 고용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현재 미국 50개 주 평균 주간 실업급여는 387달러, 월 2,748달러인데요.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부양 패키지에 따라 연방정부가 오는 9월까지 주당 300달러씩 추가 실업수당을 제공하는 데다, 여기에 주 정부도 포함되면서 전문가들은 현 실업수당 체계에선 "연 소득 3만 2천 달러 미만인 근로자들은 재취업보다 실업수당 모으는 게 나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두 번째는 각국 중앙은행이 돈을 풀면서 주식 등 자산 가격이 급상승한 게 영향을 줬는데요.주식을 가진 미국인들이 노후 대비를 일 대신 주식으로 돌리면서 조기 은퇴가 늘어났습니다.여기에 학교의 온라인 수업이 늘어나면서 육아에 부담을 느낀 부모들이 취업을 미루는 상황도 발생했고요.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으로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관련 제조업 일자리가 2만 7천 개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앵커]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바로 수습에 나섰죠?[기자]네, 옐런 장관은 지난달의 고용 쇼크에 대해 "경제 회복이 순탄치 않을 수 있지만, 회복은 계속되고 있다"며 시장 달래기에 나섰습니다.7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옐런 장관은 "지난달 일어난 일자리는 지속적인 진전을 나타낸다"며 내년 완전고용 도달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또 높아진 실업률에 대해선 "한 달 데이터를 근본적인 추세로 간주해선 안 된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 회복의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의회에 자신이 제안한 대규모 지출 계획을 처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SBS Biz 류정훈입니다.류정훈 기자(you@sbs.co.kr)▶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경제를 실험한다~ '머니랩' [네이버TV]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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