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종합소득세 신고 마감 기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종합소득이 있는 사람들은 오는 31일까지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종합소득세란 사업·근로·이자·배당·연금·기타소득을 합산한 것에 대한 세금이다. 월급을 받는 근로자라도 'N잡' 소득이 있다면 신고해야 한다. 공제나 절세를 통해 금액을 환급받는 일도 있어 '5월의 월급'이 되기도 한다. 종합소득세 신고는 코로나19(COVID-19) 예방을 위해 세무서와 지방자치단체 신고창구는 운영하지 않는다. 국세청 홈택스나 손택스(스마트폰용 홈택스) 등을 이용해 신고하면 된다. 마감 시한이 다가올수록 홈택스 사용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종합소득세 신고·환급을 간편히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스타트업이 있어 주목된다. ━ 종합소득세 신고·환급 돕는 '삼쩜삼'━인공지능(AI) 세무회계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가 운영하는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 '삼쩜삼'은 홈페이지에서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AI가 환급 신청 절차를 시작한다. 본인 인증은 카카오의 간편인증으로 할 수 있다. 자비스앤빌런즈 관계자는 "삼쩜삼에서 모든 정보는 보안기술을 바탕으로 철저히 암호화되어 관리된다. 오직 세금환급에 필요한 부분에 한해서만 안전하게 이용되므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인증을 완료하면 세무대리인 수임에 동의하는 화면이 나온다. 이는 대리인이 요청인의 세무 업무를 대리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하는 절차다. 위임 권한에 동의를 마치면 환급액 조회로 이어진다. 세금의 예상 환급액은 지난 5년간 누적돼 있는 금액을 포함해 원 단위까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돌려받는 환급액에 따라 최소 1000원 이상의 삼쩜삼 이용료가 부과된다. 이용료 결제는 신용카드나 토스로 가능하다. 세금을 더욱 많이 돌려받기 위해 부양가족 및 카드내역을 추가로 입력할 수 있다. 환급금을 수령할 본인명의 계좌를 등록하고 홈택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종합소득세 신고 절차가 끝난다. 신청에는 평균 5분 이내의 시간이 소요된다. 자비스앤빌런즈 관계자는 "별다른 프로그램 설치나 제출 서류 없이 간편히 이용할 수 있다"며 "신고 기간을 놓쳐 과태료를 물지 않도록 삼쩜삼을 활용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자비스앤빌런즈가 전문조사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종합소득세를 신고했을 때 환급액을 받은 경우는 75.5%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 이상이 잠자고 있던 돈을 돌려받은 셈이다.전국 2040세대 프리랜서·아르바이트 경험자 6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프리랜서 80.4%, 아르바이트 67.7%가 혜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 4명 중 1명은 복잡한 절차로 인해 신고를 시도하다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부동산 투자는 [부릿지]▶주식 투자는 [부꾸미TALK]▶부자되는 뉴스, 머니투데이 구독하기<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