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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더 쓰면 10만 원 캐시백…카드사 이번엔 득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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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세동 조회1,225회 댓글0건 작성일21-09-28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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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1인당 월 최대 10만 원을 환급받는 신용·체크카드 캐시백(상생소비지원금)이 시행되는 가운데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등 9개 카드사가 시스템 구축 등의 준비를 완료했다. /더팩트 DB상생소비지원금 관련 시스템 구축 완료 다음 달부터 1인당 월 최대 10만 원을 환급받는 신용·체크카드 캐시백(상생소비지원금)이 시행된다. 카드 사용액이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늘어날 경우 초과분의 10%를 현금성 충전금으로 환급하는 제도다. 재난지원금과 달리 직영프랜차이즈·호텔·기업형슈퍼마켓 등에서 사용한 금액도 실적으로 인정돼 카드사의 수수료 수익이 늘어날 전망이다.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상생소비지원금에 참여하는 9개 카드사(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대부분이 관련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들은 다음 달 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 콜센터 등을 통해 대상자 신청 자격과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전일 기획재정부는 상생국민지원금(캐시백) 제도를 10~11월 두 달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2분기에 자신이 가진 신용·체크카드(법인카드 제외) 합산 월평균 100만 원을 쓴 사람이 10월에 카드로 153만 원을 쓰면 증가액 53만 원 중 3%를 제외한 금액(50만 원)의 10%(5만 원)를 환급받을 수 있다. 축적된 가계 저축을 소비로 유도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고 소비회복세를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목적이다.만 19세 이상(2002년12월31일 이전 출생자)이면서 올해 2분기 중 본인 명의 신용·체크카드 사용실적(연회비·세금·보험료 제외)이 있으면 신청(외국인 포함)할 수 있다.캐시백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으려면 9개 카드사 중 하나를 전담카드사로 지정해야 한다. 신청자가 선택한 카드사 한 곳이 전담카드사로서 참여자의 카드 사용 실적 합산, 캐시백 산정 및 지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10월 1일부터 전담카드사에서 2분기 실적 등 신청 자격을 확인 후 대상자에게 직접 안내한다. 카드사 홈페이지, 앱 콜센터 등을 통해서도 본인이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 캐시백이 발생하면 다음 달 15일 전담카드사 카드로 자동 지급된다. 캐시백은 사용처 제약이 없어 사실상 현금과 동일하게 쓸 수 있다.이에 따라 카드사의 수익도 늘어날 전망이다. 재난·국민지원금과 달리 이번 캐시백에서는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가맹점이 늘었고, 카드로 환급받은 충전금은 사용처 제한 없이 어디에서나 쓸 수 있기 때문이다.재난·국민지원금의 경우 사용처가 소상공인 등 골목상권으로 제한돼 결제 금액 증대에 따른 카드사 수수료 수익은 크지 않았다. 실제 지난해 5~8월 지급된 재난지원금에 대한 전업카드사의 수수료 수익은 973억7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자비용과 판매·관리비용, 인프라 구축비용 등에 사용한 재난지원금 관련 영업비용은 1053억9000만 원으로 카드사가 약 80억 원의 적자를 봤다.반면, 이번에는 재난·국민지원금과 달리 일부 업종·품목만을 제한하고 상생 소비지원금 사용 업종 범위를 최대한 넓혔다. 스타벅스·영화관과 같은 직영점 형태의 프랜차이즈에서 실적도 허용되며, 호텔·콘도·대형병원에서 결제해도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내 매장이더라도 임대업체가 점포 명의로 판매하는 매장에서의 소비는 실적이 인정된다.또, 롯데월드·에버랜드 등 놀이공원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GS수퍼마켓·이마트에브리데이 등 기업형 슈퍼마켓(SSM)에서의 소비도 실적으로 인정된다. 예스24·티켓링크·한샘몰·배달의 민족·요기요·마켓컬리·야놀자·여기어때 등 온라인쇼핑몰도 포함됐다. 소비성 지출이 아닌 카드 사용액(세금·보험)을 제외한 카드 사용액의 약 80%가 사용처에 해당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환급받은 충전금은 현금처럼 어디에서나 쓸 수 있다. 사용처에 제한이 없다는 의미다. 신청자의 환급금이 늘어날수록 카드결제 실적과 수수료 수익도 증가할 수 있다.카드사 관계자는 "국민지원금의 경우 수익개념 사업이 아니었고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에 동참한 것"이라며 "이번 캐시백의 경우 업종 범위가 넓어진 만큼 상대적으로 수수료 수익이 높아질 수 있으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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