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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기대···호텔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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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여환 조회1,343회 댓글0건 작성일21-10-01 03:3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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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지나···여행수요 늘어난다"메리어트, 세종시에 내년 신규점소피텔은 500여실 잠실점 활짝[서울경제] 코로나19로 지난해 호텔업이 최악의 한 해를 맞았지만 올 들어 새 호텔들이 하나 둘씩 문을 열고 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조선팰리스에 이어 프랑스계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소피텔이 500여실 규모의 대규모 호텔을 잠실에 열었다. 메리어트도 내년 세종시에 281실 규모의 호텔을 세운다.코트야드 메리어트가 세경건설과 세종시에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을 내년 12월에 오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세종시 어진동에 짓는 이 호텔은 총 20층에 스위트룸 15실을 포함한 281실 규모다. 서울과 세종을 오가는 공무원, 비즈니스 고객을 겨냥한 시설이다.이날 또 글로벌 호텔체인인 아코르그룹은 서울 잠실 석촌호수 인근에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소피텔 호텔 & 리조트’를 공식 개관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403개의 호텔 객실과 160개의 서비스드 레지던스 등 총 563실을 갖췄다. 국내에서 500실 넘는 호텔이 개관한 것은 2018년 노보텔 동대문 이후 처음이다.프랑스 정통 요리, 모던 일식, 애프터눈 티 카페 등을 즐길 수 있는 5개의 레스토랑과 바도 갖추고 있다. 특히 32층에는 국내 호텔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루프 바인 ‘라티튜드32(Latitude32)’가 위치해 있다. 호캉스족을 위한 편의시설인 수영장, 야외 월풀 등도 갖췄다.코로나 상황에서도 연초 이후 럭셔리 호텔의 개관이 이어졌다. 국내 첫 페어몬트 호텔인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올해 2월 여의도에서 문을 열었고, 조선호텔 최상급 브랜드 조선 팰리스가 6월 첫 손님을 맞았다. 그리고 리조트 겸 호텔인 '파라스파라 서울'도 8월 그랜드 오픈했다.지난해 최악의 해를 보냈던 호텔들은 올들어서도 아직 상황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다만 완화된 방역 시책에 따라 연말 이후 내년부터는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방역 4단계에서는 객실의 3분의 2밖에 예약을 받을 수 없지만 그나마도 다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결국 외국인 관광객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어려움이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인터컨티넨탈 브랜드 등을 보유한 IHG의 라짓 수쿠마란 동남아 및 한국 지역 총괄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여름 휴가 및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호캉스’에 대한 국내 수요를 확인했다. 한국 정부가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출입국 제한을 서서히 완화할 계획이라는 점도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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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스케일업 콘퍼런스 2021"지역 기업이 스타트업 인수·투자고성장 촉진할 전용펀드 조성을"대구의 디지털뷰티 스타트업 릴리커버의 안선희 대표(맨 오른쪽)가 중견기업 대성하이텍과 함께 개발한 화장품 즉석 제조 로봇 '애니마'를 시연하고 있다./허문찬기자“지방도시의 경제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중견·중소기업과 유망 스타트업 간의 협력을 확대하고 전용펀드도 적극 조성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신문사와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해 지난 29일 열린 ‘대구 스케일업 콘퍼런스 2021’에서다.이 행사에서는 지역 중견·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력을 통한 스케일업(고성장) 사례와 전략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토론·발표 자리가 마련됐다. 토론 참석자들은 “새로운 시장을 읽는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개념 설계 능력에 선배 기업들의 사업화 역량 등이 더해져야 스케일업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스타트업과 중견기업 시너지 필요박영석 엠제이비전테크 전무는 2016년 회사를 창업한 뒤 2018년 대구 중견 자동차부품사인 평화산업 계열사로 편입된 사례를 발표했다. 평화산업은 이 회사의 창업 멤버들이 ‘우수한 인재’라는 판단에 따라 ‘애크 하이어(acq-hire·인수 고용)’했다. 중견기업이 자산과 기술뿐 아니라 아니라 고용까지 흡수한 모델이다.박 전무는 “중견기업 계열사로 편입되자 신생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제품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올라갔다”며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전문인력 충원 등에도 속도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능형 폐쇄회로TV(CCTV) 기술을 발전시켜 자동차부품의 결함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머신비전 검사기와 에지형 디바이스에 AI 기술을 적용한 에지형 AI컴퓨팅 기술 개발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대성하이텍은 스타트업인 릴리커버에 초기 투자를 하고, 협업을 통해 릴리커버가 세계 최초로 화장품 즉석 제조 로봇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결정적 도움을 준 대구 중견기업이다. 스타기업이자 월드클래스300 기업이기도 하다. 이 회사 최우각 회장은 “신생기업에 절실한 것은 개발 및 운전자금, 신뢰할 수 있는 국내외 마케팅 협업 대상, 경영 노하우인데 이런 부분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더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중소기업이 전문투자사나 대기업처럼 큰 투자는 못하지만 사업 초기 멘토이자 가족회사로서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중견·중소기업이 신생기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특별펀드를 조성한다면 지방 기업의 스케일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능동적 스타트업 지원으로 전환해야송규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은 “지방 중소기업은 규모보다는 질적 스케일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원장은 “대구의 A기업은 반도체 제조 및 검사장비 부품에 주물 공법을 적용해 게임체인저가 됐다”고 성공사례를 소개했다.‘주물 제조공법은 기계 가공보다 치수 정밀도에 한계가 있다’는 고정관념이 많았지만 이 회사는 주물 소재가 지닌 장점인 진동 흡수력을 활용해 시장의 판도를 바꾼 기술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매출이 27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19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대구 스케일업 콘퍼런스 2021"지역 기업이 스타트업 인수·투자고성장 촉진할 전용펀드 조성을"대구의 디지털뷰티 스타트업 릴리커버의 안선희 대표(맨 오른쪽)가 중견기업 대성하이텍과 함께 개발한 화장품 즉석 제조 로봇 '애니마'를 시연하고 있다./허문찬기자“지방도시의 경제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중견·중소기업과 유망 스타트업 간의 협력을 확대하고 전용펀드도 적극 조성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신문사와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해 지난 29일 열린 ‘대구 스케일업 콘퍼런스 2021’에서다.이 행사에서는 지역 중견·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력을 통한 스케일업(고성장) 사례와 전략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토론·발표 자리가 마련됐다. 토론 참석자들은 “새로운 시장을 읽는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개념 설계 능력에 선배 기업들의 사업화 역량 등이 더해져야 스케일업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스타트업과 중견기업 시너지 필요박영석 엠제이비전테크 전무는 2016년 회사를 창업한 뒤 2018년 대구 중견 자동차부품사인 평화산업 계열사로 편입된 사례를 발표했다. 평화산업은 이 회사의 창업 멤버들이 ‘우수한 인재’라는 판단에 따라 ‘애크 하이어(acq-hire·인수 고용)’했다. 중견기업이 자산과 기술뿐 아니라 아니라 고용까지 흡수한 모델이다.박 전무는 “중견기업 계열사로 편입되자 신생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제품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올라갔다”며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전문인력 충원 등에도 속도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능형 폐쇄회로TV(CCTV) 기술을 발전시켜 자동차부품의 결함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머신비전 검사기와 에지형 디바이스에 AI 기술을 적용한 에지형 AI컴퓨팅 기술 개발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대성하이텍은 스타트업인 릴리커버에 초기 투자를 하고, 협업을 통해 릴리커버가 세계 최초로 화장품 즉석 제조 로봇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결정적 도움을 준 대구 중견기업이다. 스타기업이자 월드클래스300 기업이기도 하다. 이 회사 최우각 회장은 “신생기업에 절실한 것은 개발 및 운전자금, 신뢰할 수 있는 국내외 마케팅 협업 대상, 경영 노하우인데 이런 부분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더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중소기업이 전문투자사나 대기업처럼 큰 투자는 못하지만 사업 초기 멘토이자 가족회사로서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중견·중소기업이 신생기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특별펀드를 조성한다면 지방 기업의 스케일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능동적 스타트업 지원으로 전환해야송규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은 “지방 중소기업은 규모보다는 질적 스케일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원장은 “대구의 A기업은 반도체 제조 및 검사장비 부품에 주물 공법을 적용해 게임체인저가 됐다”고 성공사례를 소개했다.‘주물 제조공법은 기계 가공보다 치수 정밀도에 한계가 있다’는 고정관념이 많았지만 이 회사는 주물 소재가 지닌 장점인 진동 흡수력을 활용해 시장의 판도를 바꾼 기술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매출이 27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19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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