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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vs 임종석 내년 3월 종로서 맞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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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설성 조회1,182회 댓글0건 작성일21-10-28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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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내년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질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 “내가 나가든 다른 사람이 나가든 (유권자의 선택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로 출마설’을 부인하던 이 대표가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는 쪽으로 해석될 만한 발언을 한 것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27일 “우리 쪽에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유력하다”고 했다.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이 대표가 종로에 나올 경우 대선 후보와 러닝메이트처럼 인식되면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대선에 불리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여야가 종로 선거를 고리로 대선 신경전을 시작했다는 관측이다. 서울 종로는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의원직을 사퇴해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이 대표는 지난 26일 라디오에서 ‘종로 선거는 정치적 상징성 때문에 대선 러닝메이트 개념으로 치러지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대선 후보를 찍으면서, ‘줄투표’를 할 경향은 있을 것”이라며 “그런데 그건 러닝메이트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 당을 지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제가 나가든 다른 사람이 나가든 비슷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전에는 종로 안 나간다고 했는데, 방금은 제가 나가든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묻자, 이 대표는 “제가 민주당에게 전략적 모호성을 줘야 되지 않겠습니까”라며 “아무래도 민주당 송영길 대표님도 고민을 좀 하실 거리를 드리기 위해…”라고 했다.그러자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27일 라디오에서 “‘정치 1번지’라는 종로 지역 특성상 대선 후보급 인사들을 선호한다”며 “종로에 거주하고 있는 분 중에서 민주당이 추천할 수 있는 중량급 인사는 사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유력하다”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후보가 출마할 경우 20·30세대를 중심으로 또 한번 바람이 불 가능성이 크다”며 “대항마로 내세울 인물도 대선 주자급이어야 하는데 지도부 고심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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