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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미풍일까 태풍일까” 제3지대 후보 생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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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세동 조회2,716회 댓글0건 작성일21-11-0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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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병 교수·이종훈 평론가 분석박상병 "안철수 네거티브·김동연 포지티브…파급력 있어"이종훈 "안철수 정치력 없어…김동연 민주당 제안 올 가능성 커"[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결국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힘에 상처를 줄 수밖에 없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어느 쪽이든 이득을 줄 수 있는 인물이다”(박상병 인하대 교수) “안 대표의 정치력 검증은 이미 끝난 상황이고 김 전 부총리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쪽에서 흡수할 수도 있다”(이종훈 정치평론가)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대표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 9월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극중의 길, 민주공화국의 앞날’ 강연회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전문가들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대선출마 선언을 두고 제3지대라도 둘의 정치적 위상이 달라 파급력 또한 다른 방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안 대표가 야권에 부정적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안 대표가 만약 대선을 완주하게 된다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적잖은 상처가 될 것”이라며 “만약 국민의당이 (국민의힘과) 통합을 한다 하더라도 이전에 국민의힘과 통합시도를 하려던 전력이 있어 국민에게는 크게 다가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안 대표의 과거 정치적 행보에 주목했다. 그는 “안 대표의 정치력은 없다”며 “서울 보궐 선거 때도 기회를 놓쳤고 합당 타이밍도 여러 번 놓친 것을 보았을 때 그의 정치력은 영향력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즉 안 대표가 대선 주자로 나서 완주한다고 해도 대선 판세를 흔들만한 영향력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김 전 부총리의 정치적 영향력은 커졌다고 진단했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유력 대선 후보 간 가상대결 대부분 오차범위 내 접전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 전 총리가 대선 결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캐스팅 보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평론가는 “현재 1~2%포인트로 대선후보가 갈릴 수도 있는 박빙 상황으로 흐를 것으로 보이기에 현재의 1%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김 전 부총리의 위치를 주목했다.제 3지대가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선 후보들이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이 갖추지 못한 능력을 국민들에게 호소해야 그나마 존재감을 크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상대 후보를 비판하는 것에 그쳐서는 유력 후보로 거듭나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안 대표는 의사로서 향후 팬데믹을 위한 한 단계 앞선 의료체계, 건강, 보건 정책을, 김 전 총리는 입지적인 경제통으로서 현재 최대 쟁점인 부동산 분야에서 새로운 큰 그림을 각각 제시한다면 상품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평론가도 “두 사람이 눈에 띌 만한 이슈를 던져 새로운 관심을 끌어당기거나 토론을 하며 제3지대 분위기를 띄워 판을 주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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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흥구씨 개인전 춘천서 개막◇오흥구 作 ‘산야 들녘의 꽃소식'서양화가 오흥구씨의 개인전이 1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 코로나19 등으로 지상전에 그쳐야 했던 그의 팔순 기념 전시작들이 신작들과 한데 어우러져 자리한다.‘자연의 햇살에 풍광(風光)을 담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산수(傘壽·80세)를 넘긴 오 작가의 화업 50여년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확장시켜 온 세계들이 드넓은 생명력과 결합되는 순간이다.그는 자연을 소재로 한 구상작품을 선보인다. 자연이 지닌 아름다움과 소통하고 나름의 해석을 거치는 과정이 진솔하게 그려졌다. 사계절과 지역을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형태들 역시 그의 섬세한 기법을 거쳐 모습을 바꾼다. 그는 내면의 감흥을 변화무쌍한 방식으로 표출한다. 서로 다른 인물이 붓을 잡은 듯 거칠고 투박한 이야기를 꺼내놓다가도 어느새 세밀하고 유연한 안부를 건넨다. 이에 그의 전시를 감상하다 보면 자연이 가진 있는 그대로의 서정을 꾸밈없이 캔버스 위에 올리려 했던 의도가 투명하게 읽힌다. 삶에 대한 풍요와 너그러움을 끌어안은 오 작가를 만날 수 있는 순간이다.오흥구 작가는 춘천뿌리전 회장과 춘천현대사생회장, 강원아동미술교육연구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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