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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제안 던지고, 맞받아치고…거대 양당, 대선 탐색전 ‘핑퐁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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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남재 조회1,073회 댓글0건 작성일21-11-17 00:4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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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소상공인 지원 협의 제안에국민의힘 “국면전환 꼼수”특검 도입엔 “당장 회담을”다시 민주당으로 공 넘겨대선 본선 무대의 막이 오른 뒤 거대 양당의 초반 탐색전이 치열하다. 서로 상대를 향해 제안을 던지고, 상대의 제안은 맞받아치는 핑퐁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여당의 전날 제안들에 대해 “국면전환용 꼼수” “이중플레이”라며 거부 입장을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우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내년 50조원 소상공인 지원안’과 관련해 당 대 당 협의를 제안한 데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 우선 결정하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행정부가 (관련 예산) 증액 동의를 안 하는데 자기들(민주당과 정부) 내부에서 결론을 못 내리고 왜 남에게 엉뚱한 화살을 돌리나”라며 “이상한 국면전환 수법을 쓴다. 꼼수, 속임수, 말장난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고말했다.이 후보가 야당이 주장하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특검을 수용할 여지를 두면서 윤 후보 관련 특검을 언급한 데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앞으로는 특검 도입하자고 하면서 뒤로는 꽁무니 빼고 숨기에 바쁘다”며 “거짓말하고 이중플레이하면서 속임수 쓰지 마시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제안했던 특검 도입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오늘이라도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다시 여당에 공을 넘겼다.국민의힘은 앞서 여당이 제안한 각종 협상 테이블에도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다. 이 후보가 윤 후보에게 ‘일대일 회동으로 민생 관련 토론을 하자’고 한 제안도 성사되긴 어려워 보인다. 윤 후보는 지난 14일 보도된 신동아 인터뷰에서 “각자 자기 길을 가면 되는 거지 회동해서 뭘 하겠나”라고 거부의 뜻을 밝혔다.국민의힘으로선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윤 후보와 당 대선 공약의 합을 맞추는 일이 우선과제다. 대선체제 정비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리스크’를 안고 대선 후보 간 논의의 장에 나설 유인도 적다. 당분간 여야는 각자의 선대위 안착에 집중하면서 장외 신경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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