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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미중 '경쟁' 관계라는 美설리번에 "경쟁관계는 현실 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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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세동 조회1,074회 댓글0건 작성일21-11-14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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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美의 중국 정책과도 모순…상생의 길 걸어야"[서울=뉴시스]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6월 3일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1.11.12.[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중의 관계를 '경쟁'으로 언급한 데 대해 중국 정부는 현실에 맞지 않다고 했다.12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설리번 보좌관의 발언에 입장을 대해 묻는 질문에 "국제 관계에는 어느정도 경쟁도 있으나, 국제 관계의 기본규범을 지키며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다른 나라의 주권을 훼손하며 내정을 간섭하는 이름의 불공정한 경쟁을 반대한다고 미국을 겨냥해 지적했다. 경쟁 아래 다른 나라의 발전과 정당한 권리, 이익을 박탈하는 경쟁은 반대한다고 했다. 특히 "중국과 미국 사이에는 의견 차가 있으나 광범위한 공동 이익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과 미국 관계를 경쟁으로 규정한느 것은 현실과 부합하지 않으며 미국의 중국 정책과도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왕 대변인은 미국이 미중 관계의 본질을 정확히 보고 "이성적이고 실용적인 정책을 채택해 중국과 대화,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을 심화해 이견을 잘 통제해야 한다.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과 상생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설리번 보좌관은 로위연구소에 보낸 화상연설에서 "미국과 중국이 신냉전으로 간다거나, 분쟁으로 간다거나,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진다거나 하는 모든 말들에 대해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선택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미국은 중국과 "활발히 경쟁"할 것이지만 경쟁이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책임지고" 보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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