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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34주기, 간소하게 치러…美출장 이재용은 불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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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은지 조회1,005회 댓글0건 작성일21-11-20 03:2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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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이재현 CJ그룹 회장, 부인 김희재 여사와 1시간 가량 머물러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정용진 부회장·정유경 사장 참석 안해[용인=뉴시스] 김종택기자 =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기일이자 34기 추도식이 열린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옆 선영에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삼성 일가 등이 탑승한 차량이 나오고 있다. 2021.11.19.jtk@newsis.com[서울=뉴시스] 박정규 이국현 김동현 기자 = 34주기를 맞은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추도식이 19일 진행됐다. 해외 출장으로 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부재 중인 가운데 추도식은 간소하게 치러졌다.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CJ, 한솔 등 범(凡)삼성 계열 그룹들은 이 선대회장의 기일인 이날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각기 추도식을 진행했다.추도식은 각 그룹별로 서로 다른 시간에 선영을 방문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 그룹은 이맹희 전 CJ 회장과 이건희 삼성 회장이 상속과 관련해 다툼을 벌인 2012년부터 따로 모여 추도식을 갖고 있다.삼성에서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 삼성가 가족들이 이날 오전 9시50분께 선영에 도착한 뒤 1시간40분가량 들러 고인을 추모했다. 다만 북미 출장 중인 이 부회장은 불가피하게 이날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가석방 이후 처음으로 해외 출장에 나선 이 부회장은 지난 16일과 17일 모더나·버라이즌 등을 방문해 경영진과 면담을 갖는 등 현지에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또 예년에 추도식에 참석해온 삼성의 주요 계열사 경영진들도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이날 동행하지 않아 추도식은 간소하게 치러졌다.이병철 회장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부인 김희재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경기도 용인 선영에 도착해 약 1시간가량 머물면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이재현 회장 일행은 20분쯤 뒤 선영을 방문한 삼성가 가족들과 마주치기도 했다. 그러나 별다른 대화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재현 회장은 이날 저녁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직계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34주기 제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그동안 추도식과 별도로 기제사를 지내왔다.이날 신세계그룹의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정유경 총괄사장 등은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와 강희석 이마트 대표 등 사장단 일부가 선영을 방문해 고인을 기렸다.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5년 만의 미국 방문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복원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기업이 국민 경제에 도움이 돼야 한다며 고인이 강조했던 '사업보국'의 뜻을 현지 출장을 통해 기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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