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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에서 ‘올드카’ 바람… 현대차 ‘갤로퍼’ 매물 등록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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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표용새 조회1,107회 댓글0건 작성일21-11-1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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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난으로 완성차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중고차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단종된 올드카를 찾는 소비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차(005380) ‘갤로퍼’와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 인기가 높았다. 중고차 유통 플랫폼 엔카닷컴이 올해 1~10월,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1980~90년대 생산 국산·수입 중고차 등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엔카닷컴 제공국산차 중에는 갤로퍼 등록 수가 가장 많았고, 기아(000270) ‘프라이드’ 현대차 ‘그랜저’ 쌍용 ‘코란도’ 옛 GM대우의 ‘티코’ 등의 중고차 등록 건수가 많았다.1991년에 등장한 정통 오프로드 감성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갤로퍼는 지난 5월 엔카닷컴이 진행한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다시 출시되길 바라는 차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갤로퍼는 부품 수급이 비교적 쉬워 중고차를 복원하는 ‘리스토어(Restore)’ 인기 모델 중 빼놓을 수 없는 차량이다.수입차 중에는 벤츠 E클래스가 1위였고, 벤츠 ‘S클래스’ 지프 ‘랭글러’ BMW ‘5시리즈’ 벤츠 ‘SEL/SEC’가 뒤를 이었다.엔카닷컴에 따르면 중고차 딜러들은 수요를 미리 파악해 인기 모델을 미리 매집해 플랫폼에 등록하기 때문에 등록 대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의미다. 엔카닷컴에는 연간 120만대의 중고차량이 등록된다. 등록된 올드카 매물 가격은 100만원에서 수입차의 경우 1억원에 달하기도 했다.엔카닷컴 관계자는 “연식에 비해 관리가 잘 되는 차량이나 국내에서 찾기 어려운 수입 올드카 모델은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높아진다”며 “연식이 오래된 중고차를 구매할 땐 차량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추후 정비와 튜닝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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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8.6%, 수도권 전체 76.4%로… 비상계획 발동 기준 이미 넘어추가접종 간격 5개월 이내로 줄일듯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가 좀처럼 줄지 않으면서 ‘병상 부족’ 현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급기야 방역당국은 16일 수도권 주요 병원장 회의를 긴급 소집해 대책을 논의한다. 또 고령층의 돌파감염을 막기 위해 추가 접종(부스터샷) 간격을 5개월 이내로 단축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15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2주 차(7∼13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447명으로 직전 주(평균 365명)보다 22.5% 많았다. 14일 기준 서울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78.6%까지 높아졌다. 수도권 가동률도 76.4%로 집계됐다. 중환자 병상 4개 중 3개 이상이 ‘사용 중’인 것이다. 2주 전 위드 코로나 첫날(59.2%)과 비교하면 17.2%포인트나 증가했다. 일상 회복을 멈추고 방역을 강화하는 ‘비상계획’ 발동 기준(75%)도 넘어섰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날 “수도권의 중환자 치료 병상이 아슬아슬한 상황”이라며 “의료진과 방역요원이 한계에 처해 있어 병상과 장비가 확보돼도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16일 오전 수도권 22개 상급종합병원장을 긴급 소집했다. 중환자 병상 추가 확보와 인력 지원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5일 ‘준중환자 병상 402개를 만들라’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불과 11일 만이다. 이날 회의는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류근혁 복지부 2차관이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A병원장은 “이처럼 빠른 시일 안에 다시 모이게 한 건 처음이다. 그만큼 초비상 상황이란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특히 중환자 및 사망자 발생을 줄이기 위해 부스터샷 간격을 단축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구체적인 기간을 최종 협의 중이다. 요양병원 같은 고위험 시설과 백신 효과가 떨어진 고령층에서 돌파감염이 증가하면서 유행 상황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고위험군을 제외하고 현행 부스터샷 간격은 6개월이다. 정부는 이를 5개월 이내로 단축하는 걸 검토 중이다. 백신 종류와 대상자에 따라 간격이 3, 4개월로 짧아질 가능성도 있다. 권 장관은 “(50대까지 포함한) 기간 단축에 대해 정부 내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질병관리청에서도 전문가 의견을 듣고 조만간 확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부스터샷 간격 단축 방안을 확정해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정부는 비상계획을 발동하는 건 아직 이르다는 의견이다. 비수도권의 병상 여력 때문이다. 그러나 비수도권 역시 중환자 병상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비수도권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39.7%로, 1일(23.8%)에 비해 15.9%포인트나 올랐다. 앞으로 환자가 증가할 위험요인도 많다.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전면등교가 시행되면 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청소년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송년회 등 연말 모임이 많은 것도 감염 확산의 ‘복병’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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