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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중률 100%' 천궁…K-방산, UAE 4조 수출 신화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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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빈외 조회1,055회 댓글0건 작성일21-11-1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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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충남 대천사격장에서 열린 ‘2017 공군 방공유도탄 사격대회’에서 지대공미상일 ‘천궁’이무인표적기를 향해 화염을 일으키며 발사되고 있다.이날 최초 실사격한 천궁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정부 주도하에 국내에서 개발된 최신 방공유도무기체계로 기존의 방공유도 무기와 달리 수직발사관에서 미사일을 밀어낸 뒤 공중에서 점화한 추진력으로 비행하며 목표물을 타격한다. 2017.11.2/뉴스1국산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M-SAM(천궁)이 한국 방위산업 수출의 새로운 역사를 쓴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약 4조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이 예상된다. 천궁 개발에 참여한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기아 등 국내 방산업계도 수혜가 기대된다. UAE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의 핵심축인 천궁-Ⅱ 도입 계획을 밝혔다. 해당 거래 규모는 35억달러(약 4조1352억원)에 이른다. 협상 상황이 좋아 최종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UAE국방부는 전했다.천궁은 탄도미사일 요격 기능까지 갖춘 최첨단 방공유도무기체계다. 1960년대부터 운영된 미국산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호크'를 국산 무기로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1999년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개발에 착수해 2011년연구개발을 완료, 2015년부터 군에 배치돼 운용되고 있다. 약 8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천궁은 교전통제소, 다기능레이더, 발사대, 유도탄으로 구성돼 있으며 발사대를 움직이지 않고 360도 모든 방향의 적과 교전할 수 있다. 수직발사대에서 공중으로 유도탄을 밀어 올린 후 공중에서 방향을 바꾸어 원하는 방향으로 날아가는 콜드런치(Cold launch) 방식으로 운용된다. 러시아가 한국에서 빌린 경협차관을 무기, 방산기술로 대신 상환하는 '불곰사업' 과정에서 러시아 미사일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 야외 전시장에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KM-SAM(천궁)이 전시돼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UAE에서 도입하기로 한 천궁-Ⅱ는 2012년부터 ADD 주관으로 개발을 시작해 2017년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후 2018년 양산에 들어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포대를 군에 인도했다. 지난 8월에는 국방기술품질원이 ADD 안흥시험장에서 실시한 품질인증사격시험을 통과해 본격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지난 7~8월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탄도미사일과 항공기에 대한 요격 시험을 한 결과 표적에 100% 명중했다고 밝혔다.천궁-Ⅱ는 탄도탄 요격을 위해 교전 통제 기술과 다기능레이더의 탄도탄 추적기술이 적용됐다. 유도탄도 빠른 반응시간 확보를 위해 전방 날개 조종형 형상 설계 및 제어기술, 연속 추력형 측추력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들이 적용됐다. 사거리는 50km, 요격 고도는 약 15~40km, 최고속도는 마하 4~5 수준이다. 발사대 하나당 8발의 요격 미사일을 실을 수 있는데 1발당 가격은 15억원으로 알려졌다.천궁 양산에 참여하는 업체는 200여 개에 이른다. LIG넥스원은 유도탄, 교전통제소 제작과 함께 체계 종합을 맡고 있다. 천궁의 '눈' 역할을 하는 다기능레이더는 한화시스템, 발사대는 한화디펜스, 미사일 탑재 차량은 기아가 만든다.UAE와 정식으로 수출계약을 맺으면 국산 무기의 성능을 입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UAE와 수출이 성사되면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며 "한국 방산업계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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