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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도 벤츠도 따라왔다”…9년만에 다시 태어난 ‘럭셔리 SUV’ 레인지로버[카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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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빈외 조회1,251회 댓글0건 작성일21-11-25 01:3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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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럭셔리 SUV' 시대 개막여왕도 탐낸 '사막의 롤스로이스'눈길서 눈길끈다-지형반응시스템올뉴 레인지로버, 1억후반대 예상 1세대 레인지로버(오른쪽 위)와 5세대 올뉴 레인지로버 [사진출처=랜드로버]"흉내내려 하지만 흉내낼 수 없는 차량이다"로빈 콜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24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 열린 미디어행사에서 신형 레인지로버의 존재감을 한 문장으로 정리했다.레인지로버는 랜드로버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다. 이름에 걸맞게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SUV가 주목받던 1970년 4륜구동 SUV의 품격과 성능을 끌어올린 럭셔리 SUV 장르를 개척했다. 1세대 레인지로버 [사진출처=랜드로버] 아울러 도전과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도 품위를 잃지 않는 최초의 SUV다. '사막의 롤스로이스'라고도 불린다. 성능은 물론 품격과 품위를 갖춰야 간택받을 수 있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의전 차량이 된 이유이기도 하다.벤틀리 벤테이가, 람보르기니 우루스, 메르세데스-벤츠 GLS, BMW X7, 포르쉐 카이엔, 제네시스 GV80 등 내로라하는 럭셔리 SUV도 레인지로버가 존재했기에 태어났다.레인지로버는 강산도 변하는 10년 정도 돼야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진화한다. 10년 앞선 디자인과 품질을 갖췄다는 자신감 때문이다.레인지로버 "따라올테면 따라와 봐"올뉴 레인지로버 [사진출처=랜드로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24일 한국에 가져온 올뉴 레인지로버는 5세대 모델이다. 2012년 4세대 모델 이후 9년 만에 나왔다. 지난달 27일 영국 런던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한국에는 내년 상반기 출시된다.올뉴 레인지로버는 재규어랜드로버 전동화 전략에 따라 'MLA-Flex' 아키텍처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이 아키텍처는 내연 기관부터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까지 모두 적용 가능한 유연성이 특징이다. '알루미늄 마술사' 랜드로버의 럭셔리 SUV답게 80%가 넘는 알루미늄을 포함한 특수 합금을 활용, 가장 필요한 부분에 강도를 높였다.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단단한 차체 구조를 갖췄다.전장은 기존 모델보다 50mm 길어졌다. 극단적으로 짧은 프런트 오버행(차체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 거리)을 적용했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75mm 길어졌다. 차체 디자인에 따라 4·5인승은 물론 랜드로버 최초의 7인승 모델로도 나온다. 7인승 모델은 3열 시트를 앞좌석 대비 41mm 더 높게 설계, 개방감과 가시성을 향상시켰다. 도로를 항해하는 '럭셔리 요트'올뉴 레인지로버 [사진출처=랜드로버]전면부는 기존 4세대와 비슷하다. 하지만 더 깔끔하고 우아하며 강렬해졌다. 1세대부터 적용된 클램쉘 보닛은 강인하고 견고한 이미지다. 그릴은 더 깊어졌다. 그릴과 교차하는 니은자(ㄴ) 형태 디지털 LED 헤드라이트는 보석처럼 빛난다. 새턴 크롬 재질을 적용한 범퍼는 수평으로 길게 이어져 모던하면서 더 넓어보이는 효과를 준다. 프런트 안개등, 전방 레이더 및 주차센서는 범퍼에 숨겨졌다. 실루엣이 매끈하다.올뉴 레인지로버 [사진출처=랜드로버]측면부는 요트를 닮았다. 차가 떠있는 느낌을 주는 플루팅 루프, 강렬하게 솟아오른 사이드실로 바다를 항해하는 요트를 연상시킨다. 기존보다 10mm 낮아진 루프 라인은 공기저항 계수 0.30Cd를 구현했다. 기존 모델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셔트라인(차량 두 패널 사이 간격)은 빈틈없는 매력을 발산한다. 트레이드마크인 시그니처 사이드 그래픽은 옆면 도어와 하나의 표면으로 이어졌다. 도어의 둥근 모서리와 글래스는 이음새 없이 연결됐다. SUV 중 가장 큰 23인치 알로이 휠을 채택,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외모를 완성시켰다. 후면부는 가장 많이 변했다. 글로스 블랙 패널로 제작한 수직형 테일 라이트는 리어 램프가 켜지면 존재감을 나타낸다. 바이러스 차단, 건강까지 챙겨준다올뉴 레인지로버 [사진출처=랜드로버]실내는 디지털시대 우아함의 정수를 보여준다. 가상 디지털 계기판은 기존 12.3인치에서 13.7인치로 커졌다. 역시 역대 최대 크기인 13.1인치 커브드 플로팅 터치스크린에는 햅틱 피드백을 최초로 적용했다. 운전자는 화면을 응시하지 않아도 시스템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랜드로버는 한국 시장을 위해 티맵 모빌리티와 차량 개발 초기 단계부터 국내 최다 사용자를 보유한 티맵(T맵) 내비게이션을 공동 개발했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피비 프로(PIVI Pro)에 기본 탑재했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와 무선 연결 기능도 갖췄다.쇼퍼드리븐카(운전기사가 따로 있는 차)나 럭셔리 패밀리카 역할도 담당한다. 뒷좌석 탑승자는 앞좌석 등받이 뒤쪽에 장착된 11.4인치 HD 터치스크린을 통해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버튼을 누르면 중앙 등받이가 전동식으로 전개돼 센터콘솔이 된다. 이곳에는 8인치 뒷좌석 터치스크린 컨트롤로가 장착됐다.올뉴 레인지로버 [사진출처=랜드로버]35개 스피커로 구성된 메리디안 시그니처 사운드 시스템은 '달리는 콘서트홀'로 만들어준다. 세계 최초로 헤드레스트 내장형 소음제어 스피커도 채택했다.코로나19 사태로 대두된 웰빙 트렌드에 맞춰 알레르기 유발 물질, 병원균, 바이러스, 악취를 제거해주는 실내 공기정화 프로 시스템도 탑재했다. 상하단이 별도로 열리는 테일게이트 이벤트 스위트도 채택했다. 하단 테일게이트에 있는 적재 공간 플로어 등받이를 세우면 성인 두명이 앉을 수 있다.아울러 랜드로버 자랑인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 2를 채택했다. 컴포트, 다이내믹, 에코, 풀발/자갈/눈길, 진흙, 모래, 암석, 도강 등 주행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적합한 설정을 최적화한다. 900mm 도강에 슈퍼카 성능까지올뉴 레인지로버 [사진출처=랜드로버]랜드로버 브랜드 최초로 최고출력 530마력 4.4ℓ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올뉴 레인지로버 P530 모델은 오프로드 주행 때 45도 회전각을 처리할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됐다. 맞춤형 공기 흡입구 설계를 통해 최대 900mm 깊이의 도강이 가능하다.병렬식 트윈 스크롤 터보 2개를 장착한 신형 V8 엔진은 터보 레그를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여준다. 76.5kg·m의 최대토크에서 다이내믹 런치를 작동하면 제로백(0→100km/h 가속 시간)은 4.6초에 불과하다. 슈퍼카 수준이다. P510e PHEV 모델은 랜드로버의 3.0ℓ I6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38.2kWh 리튬 이온 배터리 및 105kW 전기모터를 결합했다. 전기 에너지만으로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최고출력은 510마력, 최대토크는 71.2kg·m, 제로백은 5.6초다. 1시간 이내에 배터리를 약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올뉴 레인지로버는 1억원 후반대에서 2억원 초반대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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