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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매각 소식에…'급락' 카뱅 vs '급등' 넷마블, 엇갈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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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표용새 조회999회 댓글0건 작성일21-12-10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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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1월부터 카카오뱅크를 통해서도 내국세, 관세 등 국세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은행은 28일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를 국고금수납점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처음이다. 이에 따라 11월 1일부터 카카오뱅크는 국고금수납점으로서 한국은행을 대리해 국고금 수납업무를 취급할 수 있게된다. 납부 가능 세금은 소득세를 비롯해 법인세, 증여세, 종합부동산세, 부가가치세, 관세 등이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고객센터의 모습. 2021.10.28.넷마블의 카카오뱅크 지분 전량 매각 소식에 두 종목의 희비가 엇갈렸다.9일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3300원(4.89%) 내린 6만4200원에 마감했다. 반면, 넷마블은 전일 대비 2500원(2.10%) 오른 1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넷마블은 5% 넘게 오르기도 했다.전날 넷마블은 공시를 통해 카카오뱅크 보유 주식 761만9592주 전부를 5143억여원에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각 가액은 주당 6만7500원으로, 전날 카카오뱅크 종가와 같다. 처분 예정일은 오는 13일이다.처분금액의 규모는 넷마블 지난해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의 9.1%에 해당한다. 넷마블 측은 처분 목적에 대해 "보유주식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라고 설명했다.증권가에서는 이번 매각으로 넷마블이 보다 공격적인 신사업 투자에 나설 여력이 생겼다고 평가한다. 이로써 지난 8월 10일 600만주(4302억원), 8월 25일 162만주(1331억원) 등까지 포함해 3차례에 걸친 넷마블의 카카오뱅크 지분 매각은 완료된다.총 매각대금은 1조1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집계된다. 2016년 카카오뱅크 투자 당시 원금은 917억원으로 매각차익만 1조원에 달한다.이날 넷마블의 강세는 대규모 현금 확보로 인한 신사업 투자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스핀엑스 인수(2조5000억원)에 대한 재무적 부담 감소와 동시에 신작 개발 및 메타버스·NFT(대체불가능 토큰)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해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김 연구원은 "넷마블은 그동안 카카오뱅크, 하이브, 코웨이 등에 대한 선제적인 지분투자를 통해 게임산업 밖으로의 외연확장을 시도하였으며 조 단위 투자 차익을 기록 중"이라며 "최근에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스튜디오드래곤과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보유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사업 다각화에 더욱 공격적인 기조"라고 분석했다.반면, 카카오뱅크는 상장 초기에는 금융플랫폼으로의 성장성이 부각되며 급등했으나 이후규제 리스크, 수급 및 고평가 논란 등이 불거지며 주가도 내려앉았다. 상장 직후 9만원대까지 직행했던 카카오뱅크 주가는 현재 6만원대에서 횡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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