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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끄는 포도·딸기… 바나나는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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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여환 조회998회 댓글0건 작성일21-12-09 05:0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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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편한 과일이 대세껍질째 먹는 샤인머스캣 매출 1위토마토도 품종 다양해져 4위로이마트 성수점 딸기 매장 모습. /이마트소비자 입맛과 취향이 변하면서 대형 마트 인기 과일 순위가 변하고 있다. 먹기 편한 과일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며 포도·딸기가 사과를 밀어냈다. 건강 관리용 토마토 인기는 오르고, 바나나를 찾는 손님은 줄었다.8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과일 매출 순위 1위에 포도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딸기, 사과, 토마토, 감귤 순이다. 지난 2018년 3위였던 바나나는 상위권에서 자취를 감췄고, 대신 순위에 없었던 토마토가 새로 들어왔다.포도는 2018년 4위에서부터 매년 순위가 상승해 작년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샤인머스캣 덕이다. 일반 포도보다 당도가 높은 데다, 씻은 뒤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편리함이 인기에 한몫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내림세이던 포도 재배 면적도 2019년부터 반등에 성공해 조금씩 커지고 있다. 이 기간 전체 포도 재배 면적 중 샤인머스캣 비율이 14.7%에서 31.6%로 급등했다.딸기 역시 편리함 덕에 인기가 오르고 있다. 씻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고, 잔여물도 거의 남지 않는다. 색감이 예뻐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경우도 많다. 토마토는 작년 매출 5위를 기록한 뒤, 올해 한 계단 더 올랐다. 요리에 넣어 먹는 경우가 많아졌고, 칼로리가 낮아 건강 관리용으로 찾기도 한다. 최지윤 이마트 과일팀장은 “올해 매장에서 선보인 토마토 품종만 15개에 달할 정도로 종류가 다양해져 이색 과일을 선호하는 최근 추세와 맞물린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반면 대표적인 수입 과일인 바나나 인기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바나나 수입량은 2017년 43만7000t에서 작년 35만2000t까지 하락했다. 업계에선 체리나 아보카도 같은 새로운 수입 과일이 바나나를 대체하고 있다고 본다. 식구가 줄면서, 한 송이 단위로 사야 하고 보관 기간도 짧은 바나나 수요가 줄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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