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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분위기 물씬 나는 홈파티 메뉴 ‘가지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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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서강 조회944회 댓글0건 작성일21-12-1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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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bout FOOD][최준렬 작가]길 건널목 앞에서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면 피자집이 보인다. 유명 프랜차이즈부터 배달 전문점까지 주변에 다양한 피자집이 있다. 피자는 언제나 맛있지만 어린 시절엔 참 특별했다. 고기, 피망, 양파, 버섯 등이 올라간 ‘세련된’ 그 음식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모른다. 피자 한 조각을 들어 베어 물면 따뜻한 치즈가 죽 늘어났다. 그게 재밌어서 어머니에게 꼭 자랑을 했다.그때 피자는 고급 음식이라 생일과 가족 행사 등 1년에 두 번 정도 먹을 수 있었다. 어머니는 가끔 바삭한 누룽지에 토마토케첩을 바르고 파프리카, 햄, 치즈를 듬뿍 얹은 누룽지 피자를 만들어주셨다. 피자는 만들기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도우 대신 누룽지나 식빵을 사용하고 소스 대신 케첩을 뿌리는 등 어떻게 만들어도 맛있다.오늘 소개할 메뉴는 ‘가지 피자’다. 시판 도우를 준비하면 쉽게 만들 수 있다. 메인 재료인 가지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혈관 노폐물을 제거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수분 함량이 높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다. 가지는 샐러드, 어향가지, 라자냐 등 동서양 다양한 음식에 활용된다.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있지만 가지 피자를 맛본다면 지금까지 몰랐던 가지의 매력을 알게 될 것이다.가지 피자는 단순하지만 맛은 그렇지 않다. 어릴 적 먹던 토핑 가득한 피자와는 다르지만 가지의 풍미, 토마토소스의 감칠맛, 치즈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맛이 난다. 오븐에 노릇노릇하게 구운 피자를 보면 만족스럽고, 이 쉬운 메뉴를 왜 이제 만들었나 싶어질 것이다. 따뜻한 만남이 그리워지는 12월이다. 단순하지만 폼 나는 가지 피자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홈파티를 준비해보자.단순하지만 고급스러운 맛 ‘가지 피자’ 만들기재료 가지 2개, 피자 도우 10~12인치 1장, 토마토소스, 모차렐라 치즈 80g, 바질 적당량, 올리브 오일, 파슬리 가루, 소금과 후추 약간만드는 방법 1 가지는 어슷하게 썬다. 달군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가지를 노릇하게 굽는다.2 피자 도우에 숟가락으로 토마토소스를 골고루 바른다. 구운 가지를 올린 다음 소금을 뿌리고 모차렐라 치즈, 바질을 올린다.3 190도로 예열한 오븐에 15분간 노릇하게 구운 뒤 파슬리 가루, 후추를 뿌려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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