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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5만 아미 홀렸다…보랏빛 기적으로 물든 사막의 밤[BTS in L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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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서강 조회750회 댓글0건 작성일22-04-11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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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라스베이거스에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투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사진|빅히트 뮤직 세계 최대 팝 시장인 미국을 '다이너마이트'로 터뜨리고, '버터'로 녹인 방탄소년단(BTS)이 이번엔 라스베이거스를 홀렸다. 5만 아미의 뜨거운 '보랏빛' 함성은 이 화끈한 사막 도시의 밤을 뚫고 밤하늘로 치솟았다. 긴 말 필요 없이, 이것은 역대급 콘서트 중에서도 가히 끝판,BTS가 또 한 번 BTS 했다. 방탄소년단이 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수도, 라스베이거스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코로나 팬데믹을 뚫고 성공적인 여정을 달리고 있는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라스 베이거스' 투어 공연을 통해서다.9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연은 지난해 11월 LA와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투어의 라스베이거스 공연으로, 지난해 뜨거운 사랑을 받은 곡 '퍼미션 투 댄스' 속 가사처럼 "춤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 없이 마음껏 춰도 된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콘서트와 도시(라스베이거스)를 연결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였다.방탄소년단이 라스베이거스에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투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사진|빅히트 뮤직 5만 아미 심장저격 BTS표 고퀄리티 라이브 퍼포먼스 아미들의 뜨거운 환호와 함께 공연 전부터 보랏빛으로 달아오른 공연은 방탄소년단의 등장과 함께 초반부터 폭발해버렸다. 인트로를 지나 '온'의 막이 오르고, 멤버들이 무대에 등장하자 현장은 함성으로 가득했다. 야외 마스크가 자유로운 관객들도 이날 공연장 안에서만큼은 마스크를 써야 했으나 어떤 제약도 없이 마음껏 소리칠 수 있었고, 멤버들은 고막을 찢을듯한 환호 속에 더욱 높아진 텐션으로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환상적 군무로 완성된 '온'에 이어 돌출무대로 멤버들이 나와 '불타오르네', '쩔어'까지 선보이자 스타디움은 급속도로 달아올랐다. 이후 'DNA'와 '블루 & 그레이'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이들은 '블랙스완'을 통해 퍼포먼스 킹의 면모를 재확인시켰다.방탄소년단이 라스베이거스에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투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사진|빅히트 뮤직 강렬한 카리스마의 '피 땀 눈물+페이크 러브'로 아미들과 떼창하며 호흡한 이들은 곧이어 '라이프 고즈 온',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은은하면서도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멤버들의 무대는 현장을 가득 메운 아미들이 흔드는 형형색색 아미봉과 함께 그 자체로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했다.곧 이어 방탄소년단은 밴드 편곡으로 분위기를 바꾼 '다이너마이트'와 2021년 글로벌 최고 히트곡 '버터'로 분위기를 한껏 업시켰고, '잠시'와 '윙즈' 무대에선 이동카를 타고 넓은 스타디움을 돌아 2, 3층에 있는 아미들과 보다 가까이서 눈을 맞췄다. 경쾌한 음악과 어우러진 멤버들의 편안한 제스처에 아미들은 더 없이 큰 환호를 보냈다.이후 이들은 '소 왓'과 '아이돌', '홈', '앙팡맨+고민보다 고'로 마무리 무대까지 신나게 달렸고, 앙코르 마지막 곡 '퍼미션 투 댄스'로 뜨거웠던 2시간 30분을 마무리했다.방탄소년단이 라스베이거스에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투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사진|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은 한층 여유로워진 퍼포먼스와 농익은 라이브 가창력으로 국보급 가수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특히 RM 외 멤버들도 한층 유창해진 영어로 아미들과 소통했다. "사막의 도시답게 정말 핫하다"고 소회를 솔직하게 밝히는가 하면, RM은 "라스베이거스가 '사막 위의 기적'으로 불린다더라. 내 생각엔 지금이 바로 기적의 순간"이라고 말해 팬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무엇보다 거리두기 없이 5만석을 꽉 채운 아미는 이날 공연의 또 하나의 주인공이었다. 최다 6만 5000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스타디움의 이점과, 그 객석을 꽉 채운 5만 아미의 손에 들린 아미봉을 활용해 압도적인 조명 연출이 펼쳐졌고, 과연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이기에 가능한 장면을 완성했다.방탄소년단이 라스베이거스에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투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사진|빅히트 뮤직"BTS와 아미가 만나면 사막도 바다가 된다" 공연을 마치며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는 각각 말로 다 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을 표했다. 제이홉은 "저는 방금 바다에 온 줄 알았다. 여긴 사막에 있는 도시인데, 바다에 온 기분"이라며 "여러분의 웨이브를 보고 정말 감동 받았다. 역시 BTS와 아미가 만나면 사막도 바다가 된다는 말이 정말인가보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너무 많이 우리를 사랑해주신다는 걸 오늘 또 한 번 느꼈다"며 "그에 걸맞게 앞으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민은 "요즘 여러분 덕분에 너무 행복하다. 이제야 얘기할 수 있는데, 저희가 코로나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면서 "여러분 목소리 듣고, 나누고, 눈을 보고 춤 추고 이렇게 즐길 수 있으면 앞으로도 소원이 없을 것 같다"고 눈을 반짝였다.방탄소년단이 라스베이거스에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투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사진|빅히트 뮤직 "지금 컨디션이 너무 좋아 이 에너지면 공연을 한 번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펄펄한 기운을 자랑한 정국은 "아미 여러분 덕분에 행복한 추억, 아름다운 시간 만들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손 부상으로 퍼포먼스 무대에 서지 못한 진은 "준비할 때만 해도 오늘 컨디션이 최악이라 생각했는데 무대를 보니 애들이 힘이 펄펄 넘치더라"며 "아미가 방탄소년단의 건전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너스레 떨었다. 코로나 팬데믹을 딛고 2년 만에 공연을 하게 된 사실에 감격을 표한 슈가는 "2017년 라스베이거스에 처음 왔을 때가 떠오르더라. 당시 BBMA, AMA 무대를 했는데 사실상 그 때가 미국 데뷔 무대였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7년에 누가 예상이나 했겠나. BTS가 스타디움 투어를 하고 AMA 대상을 타고, 그래미 노미네이트되고. 2년 동안 팬데믹을 겪고 다시 여러분을 만나는 순간을 상상이나 했겠나"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팬데믹을 겪으며 콘트롤 할 수 없는 걸 콘트롤 하려는 순간 힘들어지는 걸 알게 됐다. 바람가는대로, 물 가는대로 여러분과 함께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뷔는 시종 "미쳤다"는 말로 환상적인 감정을 표현했으며, RM은 라스베이거스에 대한 개인적 추억을 떠올리며 남다른 소회를 털어놨다. 그는 "2009년, 15살 때 했던 첫 미국 여행이 투어버스 여행이라 되게 재미 없었는데, 마지막 여정이 라스베이거스였다. 네온사인과 사람들의 표정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행복해보였다. 그 때 생각했다. '나중에 커서 돈을 더 많이 번다면 꼭 다시 와서 라스베이거스를 즐겨야지'라고. 참 희한한 게, 내가 15살 때 음악을 포기하고 다시 학업에 전념하려고 했었다. 제가 이 무대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이 멋진 팬분들 앞에 돌아오게 될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라스베가스에 돌아와주셔서 오늘 밤을 특별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린 남준이, 15살의 남준이에게 다음에 오게되는 라스베이거스 여행은 너무나 멋질거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방탄소년단이 라스베이거스에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투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사진|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이 내 인생을 바꿨죠" 아미들의 합창 공연 전 얼리전트 스타디움 외부에서 스타투데이가 만난 아미들은 "인생을 바꿔준"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주는 긍정의 힘에 입 모아 감사를 표했다. 미국 몽고메리주 앨러바마에서 딸과 함께 공연을 보러 온 미씨(57)는 "4년 전 수술 당시 지민의 '에피파니'를 듣고 큰 힘을 받았다"면서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나이, 인종, 국가, 지역을 초월한다"고 말했다. 하와이에서 온 산도발(27)은 "BTS는 언제나 좋은 에너지를 준다. 늘 새로운 날들로 느껴지게 한다"고 말했다. "다섯 가족 모두 아미"라는 달리(45)는 "BTS의 음악은 긍정적이고, 에너제틱하고, 행복하다"며 "좋은 음악을 줘서 고맙고, 모든 멤버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웃었다.방탄소년단이 라스베이거스에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투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사진|빅히트 뮤직 워싱턴에서 온 캐럴린 초(43) 역시 "BTS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정말 많이 준다. 내가 행복할 때면 그들은 나를 더 행복하게 해주고, 내가 힘들 땐 힘을 준다. BTS는 나를 언제나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만드는 존재"라며 "모든 게 고맙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데뷔 초창기부터 팬이었던 '찐 아미' 레슬리(19)는 "미국에서 아무도 BTS를 모를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래미 무대에도 오르는 슈퍼스타가 됐다. 그 때와 지금의 BTS를 보는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면서 "당시엔 K팝의 하나였다면 지금은 아이코닉한 하나의 장르가 됐다.로즈볼, 소파이, 그래미까지. 그 성장을 보면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러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그렇게 방탄소년단의, 음악의, 메시지의 힘은 '긍정'이었고, 긍정은 긍정을 낳아 계속된 '입덕'을 낳고 있다. 방탄소년단 팬덤의 무한 확장 역시 현재진행형이다.방탄소년단이 라스베이거스에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투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사진|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 계속된 도전으로 무한 성장 꿈꾸다이번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는 '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더 시티 - 라스베이거스(이하 '더 시티')' 프로젝트와 함께 진행돼 콘서트와 도시를 연결해 선보이며 도시 전체를 ‘BTS 시티(BTS CITY)’로 만드는 역사적인 공연으로 기록됐다. 하이브는 MGM 리조트 그룹과 파트너가 돼 '세계 엔터테인먼트 수도' 라스베이거스를 'BTS 시티'로 탈바꿈시켰고 라스베이거스는 'BTS 특수'를 톡톡히 맛봤다. 전술했듯,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방탄소년단의 성장은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고공행진 중이다. 공연에 앞서 진행된 '더 시티' 간담회에서 하이브 이진형 CCO는 "회사는 방탄소년단이 앞으로 음악적으로도, 아티스트로서도 훨씬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며 방탄소년단의 잠재력을 언급했다. 최근 '그래미 어워드 2022'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이는 방탄소년단이 뚫고 나가야 할 또 하나의 벽이자, 도전 과제이기도 하다. 이 CCO는 "우리는 방탄소년단이 미국 음악 시장 메인 스트림에 발 디딘 정도라고 생각한다. 미국 음악 시장에서 아티스트 영향력 커지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미 투표 그룹에서는 갈 길이 멀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전 세계 음악시장에서 아티스트가 확장할 시간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아티스트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이 라스베이거스에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투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사진|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 역시 공연 직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그래미 수상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기회가 이번만 있는 게 아니고 앞으로도 가능한 만큼 더 노력하겠다"고 다부지게 밝혔다. 한편 이날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방탄소년단은 오는 15, 16일 2회 공연을 더 진행하고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마무리한다.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마친 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음 행보를 준비한다. 이들은 오는 5월 15일 열리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셀링 송 등 6개 부문에 7개 수상 후보로 올랐다. 방탄소년단이 라스베이거스에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투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사진|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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