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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두 아들 살해한 엄마…다음 날 '학교 못 간다'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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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은지 조회752회 댓글0건 작성일22-04-10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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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초등학생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이 어제(7일)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생활고를 겪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여도현 기자입니다.[기자]어제 오후 40대 여성 A씨가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두 아들을 죽였다"고 자수했습니다.남편과 별거 중인 A씨는 생활고에 못 이겨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A씨는 남편이 진 수천만 원의 도박 빚 때문에 압박감에 시달렸고 최근엔 이자를 내지 못해 집까지 압류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평소 가깝게 지내던 이웃 역시 A씨가 걱정이 많았던 걸로 기억했습니다.[이웃 주민 : (남편) 도박 때문에 힘들다고 얘기를…자식을 엄청 끔찍이 생각했어요.]숨진 아이들은 각각 초등학교 3학년과 2학년이었습니다.[이웃 주민 : 아침마다 아기들 등교를 엄마가 시켜주고. (아기들) 착하고.][이웃 주민 : 첫째는 4일인가 5일 전에 봤어요. 괜찮았어요. 기분 좋아서 뛰어가고.]A씨는 범행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그리고 하루 뒤엔 아이들의 학교 통학 버스 선생님에게 '오늘 버스를 못 탄다'며 평소와 달리 짤막한 메세지도 보냈습니다.이후 남편과 연락이 계속 닿지 않자, 결국 별거 중이던 남편 집에 찾아가 범행을 털어놓았고 함께 경찰서로 갔습니다.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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