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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시아 맞설 무기, 한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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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빈외 조회745회 댓글0건 작성일22-04-12 01:5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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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통령 국회 화상연설, 전쟁 군사장비 지원 거듭 요청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 국회 화상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를 도울 수 있다”며 한국의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앞서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지난 8일 서욱 국방부 장관과의 통화를 통해 대공 무기체계 지원을 요청했으나, 정부는 ‘살상무기 불가’ 입장을 거듭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화상연설이 1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중계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화상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47일째 우크라이나 국민은 유능하게 러시아와 맞서 싸우고 있다. 우리는 여러나라로부터 지원받았다. 대한민국 정부가 도움을 주신 데감사하다. 하지만 러시아와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사망자 수를 상관하지 않고 있고, 소련 때부터 강력한 군대를 가지고 있다”며 “여러가지 군사기술이 필요하고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탱크, 배, 러시아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군사장비가 한국에 있다. 저희가 러시아에 맞설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서 도와달라”고 거듭 요청했다.그는 또 한국의 6·25전쟁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은 1950년대 전쟁을 한 번 겪었고, 수많은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며 “하지만 한국은 이겨냈다. 그때 국제사회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국제사회 동원으로 러시아가 변화를 선택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군대를 철수하고, 국경을 지키는 데는 국제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든 나라는 독립을 가질 권리가 있고, 모든 도시는 평화롭게 살 권리가 있다. 모든 사람은 전쟁으로 죽지 않을 권리가 있다”며 “우리와 함께 러시아에 맞서기를 부탁드린다”며 연설을 끝냈다. 연설 말미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마리오폴 시의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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