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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기 가계·기업 신용위험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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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여환 조회716회 댓글0건 작성일22-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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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향후 가계와 기업의 신용위험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은행은 가계와 기업의 신용위험이 모두 전분기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전체 신용위험지수가 지난 분기 12에서 2분기에는 13으로 1포인트 높아졌다. 차주별로는 가계의 신용위험이 지난 분기 17에서 14로 줄었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6에서 8, 14에서 19로 확대됐다.한은은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일부 취약업종 및 영세 자영업자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등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신용위험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대출위험지수는 떨어졌지만 한은은 향후 대출금리 상승세를 감안할 때 가계의 신용위험 역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말 2.77%에 그쳤던 가계대출 금리가 지난해 말 3.01%에서 지난 2월말에는 3.18%로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중저신용자와 자영업자 등 취약차주의 신용위험은 더 불안하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금융기관은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중소법인과 자영업자의 영업실적 개선이 지연되고,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로 가계와 기업 모두 신용위험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또한 상호저축은행의 신용위험지수도 1분기 16에서 2분기 21로 높아졌고, 특히 신용카드사의 신용위험지수는 6에서 13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상호금융조합의 여신담당자들은 신용위험지수가 1분기 24에서 2분기에는 30으로 대폭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다.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은행을 통한 가계와 기업의 자금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경기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유동성 확보 수요와 기업 대출금리와 회사채 금리 스프레드 축소에 따른 대출 유인 강화 등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출 수요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특히 가계의 주택자금 수요는 주택대출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합에 머물겠지만, 신용대출 등 일반자금 수요는 은행의 신용대출 한도 확대 등의 영향으로 증가할 전망이다.이번 조사는 지난달 15∼31일 204개 금융기관(은행 18·상호저축은행 26·신용카드사 8·생명보험사 10·상호금융조합 142) 여신 총괄책임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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