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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티노, 롯데百에 색조화장품 매장…국내 백화점선 첫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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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세동 조회761회 댓글0건 작성일22-04-21 03:1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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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잠실점에 문을 연 발렌티노 뷰티 매장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바르고 있다. 명품 업체들이 핸드백, 의류, 구두 등 전통적인 제품군에서 탈피해 뷰티(화장품)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명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자 제품군을 확장해 수익을 늘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명품 업계에선 이 같은 신규 사업 분야에서 실패하면 브랜드 이미지에도 적잖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롯데백화점은 잠실점에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발렌티노의 국내 백화점 첫 뷰티 팝업스토어(임시 매장)가 들어선다고 20일 밝혔다. 발렌티노는 브랜드명을 상징하는 시그니처 V(일명 V링)가 전면에 반영된 핸드백이 핵심 상품으로 꼽힌다. 아울러 '발렌티노 레드'로 불리는 강렬하고 채도 높은 붉은색도 특징으로 꼽힌다. 이 같은 레드 컬러가 반영된 핸드백과 원피스 제품의 인기가 높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문을 연 발렌티노 뷰티 팝업매장 발렌티노는 지난해 5월 영국에서 전 세계 1호 뷰티 매장을 낸 뒤 올해 3월 서울 한남동에 국내 첫 뷰티 팝업스토어를 냈다. 이런 상황에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상황을 맞아 색조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롯데백화점에 매장을 내며 한국 내 뷰티 사업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립스틱과 쿠션, 글리터 등 색조화장품과 향수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시그니처 V 로고가 반영된 케이스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대표 제품으로는 '고-클러치+로쏘 발렌티노 미니 립스틱'(32만2000원)과 '고-쿠션'(10만1000원), '로쏘 발렌티노 립스틱'(6만4000원) 등이 있다.발렌티노 외에도 입생로랑, 버버리, 지방시, 조르지오 아르마니, 디올, 구찌 등 여러 명품 업체가 최근 뷰티 사업에 속속 진출해왔다. 이 중 입생로랑의 경우 2016년에 출시된 쿠션 파운데이션이 영롱한 케이스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며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5년간 지방시, 구찌가 뷰티 분야에 진출했다. 다만 최근 뷰티 사업에 진출한 명품들은 기존 핸드백·의류 대비 화장품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분위기도 있다. 이 경우 자칫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명품 업계는 새 사업 진출에 신중한 모습이다. 버버리는 2011년 뷰티 사업에 진출했다가 철수한 뒤 지난해 뷰티 분야에 재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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