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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하 대표, ‘다음 소희’ 칸 진출까지의 ‘10년’ [칸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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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여환 조회661회 댓글0건 작성일22-05-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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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 소수에 관한 이야기…꼭 이야기해보고 싶었던 소재였다.”“콘텐츠 제작은 ‘사람’이 하는 일…내 목표는 영화로 번 돈은영화에 재투자하는 것.”[데일리안= 장수정 기자] 투자, 배급 등 영화계에서 다양한 일들을 소화해 온 트윈플러스파트너스의 김동하 대표는 ‘다음 소희’를 통해 본래의 꿈인 제작에 도전했다. 첫 제작 영화로 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낸 김 대표는 그간의 시간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23일 오후(현지시간손오공 온라인 게임
) 프랑스 칸 모처에서는 영화 ‘다음 소희’의 제작자 김동하 대표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 소희’의 첫 공개를 앞두고 진행된 이 인터뷰에서는 김 대표가 자신의 이력과 영화의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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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다음 소희’는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형사 유진(배두나 분)의 이야기를 담는 영화다. 이번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다빈치 릴게임
으로 선정돼 지난 24일 오후 첫 공개됐다.김 대표는 ‘다음 소희’가 담은 ‘메시지’에 먼저 집중했다. 소수자 이야기를 다루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이라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부조리한 현실을 다 http://96.vhu254.club 오리지널야마토룬 작품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이 영화는 상대적 소수에 관한 이야기다.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 이야기인데 실화와 영화가 섞인 장르다. 이야기해보고 싶었던 소재였다. 우리 사회의 기준에 따라 소수 http://4.vhu254.club 오리지널바다이야기가 된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 대학 진학률이 70% 정도가 된다니, 가지 않는 학생이 이유 없이 마이너가 돼버린 것이다. 취업을 했는데 신분은 학생인 특별한 경우에 놓인 것이다. 상대적 소수는 소수자들과 달리, 계속 http://84.vql278.club 손오공릴게임예시해서 소외되는 것 같더라.”학대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도희야’의 정주리 감독에 대한 믿음도 있었다.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시선과 이를 영화적으로 흥미롭게 풀어냈던 정 감독이었기에, ‘다 http://92.vdk235.club 야마토2 릴게임 음 소희’ 역시도 제대로 구현해낼 거라고 믿었던 것이다.“감독이 정말 우직하게 예술혼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김시은 배우는 신인이지만 축복이라고 할 정도로 너무 잘해줬다. 배두나 배우도 큰 역할을 해줬다. 저예산하이클래스릴게임
영화에도 나올 거란 기대는 했지만 이렇게 선뜻 할 줄은 몰랐다. 감독과 전작을 함께한 의리도 있었겠지만 시나리오에 본인이 굉장히 공감을 많이 했다. 감독도 ‘도희야’에서 스릴러처럼 포장은 됐지만 상대적 소수를 다루한게임포커
지 않았다. 사회적 메시지를 잘 다루는 감독인 것 같아서, 그게 잘 맞아떨어졌다.”



ⓒ영화 '다음 소희' 스틸‘다음 소희’는 김 대표가 제작한 첫 번째 영화다, 첫 제작 영화로 칸에 진출한 김 대표에 대파칭코 게임
해 ‘운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기자 출신으로 영화계에 뛰어들어 배급과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내공과 실력을 키워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나는 언론인 출신이기 때문에 다른 진영에서 온 사람이다. 처음 제작한 영화로 비평가주간 폐막작 선정까지. 작은 역사를 쓴 것이지 않나. 그런 나를 보고 운이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여기까지 딱 10년이 걸렸다. 언론사 선, 후배들이 이 일을 한다고 하면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다. 영화 업계 사람들이 보기엔 뭘 잘 모르는 사람이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기를 쓰며 노력을 했다.”‘다음 소희’를 원동력 삼아,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작품에 투자를 할 생각이다. 이 과정에서 정 감독처럼 훌륭한 감독들이 탄생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일이라고 믿었다. 당장의 결과보다는 멀리 내다보며 좋은 콘텐츠에 투자를 하면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고 싶다는 큰 목표도 가지고 있었다.“어쨌든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닌가. 물론 시장에서 사업적으로 가능성이 큰 건 기술적인 부분이지만, 콘텐츠는 사람이 하는 일이다. 개인적으로 약간 아쉬움은 있다. 제작자들과 아티스트, 또는 감독이 협업을 하는 구조인데 어쩔 수 없이 잘 되는 부분에만 투자가 된다. 빈익빈 부익부가 심하다. 내 목표는 영화로 번 돈을 영화에 재투자하고 싶다는 생각이다.”우선은 ‘다음 소희’를 향한 관객들의 호응을 꿈꾸고 있다. 작품이 담는 묵직한 주제의식도 물론 필요하지만, 영화를 보며 느끼는 즐거움 또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음 소희’를 통해서는 ‘공감’이라는 감정을 느껴주길 바라고 있다.“(관객들이) 울었으면 좋겠다. 엔터테인먼트라는 것엔 공감이 기본적으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쁨이 됐건, 분노가 됐건, 슬픔이 됐건. 그런 걸 주는 게 작품들이라고 생각한다. 슬퍼서 운다기보다는 공감 느끼셨으면 한다. 상대적 소수 이야기니까. 칸에 낼 때도, 공공과 민간 사이에서 개인들이 소외되는 이야기는 글로벌적으로도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앞으론 더 그럴 것이고. 코로나가 있었으니, 국가 권력은 무엇이며, 기업의 역할은 무엇일까라는 생각도 하게 하지 않았나. 개인들은 어느 한쪽에 줄을 잘못 타면 위험한 상황이지 않나. 그런 코드를 비평가들도 공감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소외된 개인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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