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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카카오, 메타버스 근무제 발표 하루만에…'룰'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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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표용새 조회826회 댓글0건 작성일22-06-01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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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불만에 남궁훈 대표 추가 사내 공지"음성채널 접속, 코어타임 근무 재검토"



남궁훈 카카오 대표.[서울경제] 카카오(035720)가 새로 추진하기로 했던 ‘메타버스’ 근무제의 방향성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근무 방식에 대한 내부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 이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31일 업계에 따르면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이날 사내 추가 공지를 통해 전날 발표한 근무제 관련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던 ‘그라운드 룰’을 다시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컸던 실시간 음성채널 접속과 코어타임(집중근무시간) 제도에 대해 의무화 보다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는 음성 커뮤니케이션 툴와 관련해 일정 기간 테스트 후 크루(임직원)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사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할 계획이다.카카오 관계자는 “애초부터 베타 성격이었기 때문에 정해진 건 없었다”며 “앞으로 직원들과 소통해 조율해 갈 계획”이라고 했다.카카오는 전날 올 7월부터 직원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메타버스 근무제를 전격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남궁 대표는 당시 “지난 2년간 원격근무를 경험해본 결과 업무를 하는 데 물리적 공간보다 ‘연결’이 더 중요한 가치라고 결론 내렸다”며 새 근무제 도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다만 직원들은 연결을 위해 음성채널에 실시간 접속해 있어야 한다는 원칙이 있어 이에 대한 거센 불만을 쏟아냈다. 음성 연결을 위해 ‘디스코드’라는 소프트웨어에 접속해야 하는데 이미 카카오 직원들이 쓰는 툴만 카카오톡, 카카오워크, 아지트, 구글미트 등 너무 많아 부담스럽다는 주장이다. 또 실시간 마이크, 스피커 등으로 연결돼 있는 건 지나친 간섭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이와 관련해 카카오 측은 “일부 직원들의 주장처럼 항상 스피커를 켜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연결만 돼 있으라는 것이지 기본 원칙은 마이크는 ‘off’ 상태로 하고 스피커는 업무를 보거나 회의중일 때 언제든 꺼 놓을 수 있다. 골전도 이어폰을 계속 쓰고 있어야 한다는 말도 나오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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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제공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영향으로 홈플러스의 지난해 매출이 급감한 것은 물론 적자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2월 결산법인인 홈플러스는 2021회계연도(2021.3~2022.2)의 매출액이 6조4천807억원으로 2020회계연도 대비 4천855억원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통상적으로 높은 매출이 발생하는 연말, 연초에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일 평균 최대 20만 8000명(2월 넷째 주, 전국 기준)까지 급증하며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이 급감했던 것이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2021회계연도에는 △온라인 플랫폼업체는 적용받지 않는 각종 규제들이 오프라인 유통업체에만 적용된 상황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온·오프라인 투자비가 증가하고 △3차에 걸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오프라인 대형마트가 제외되는 등 경영 환경이 악화되면서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영업손익이 적자로 전환되면서 1335억원의 영업적자와 37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다만, 이 같은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는 오프라인 대형마트 업체들이 공통적으로 당면하고 있는 상황으로, 2022회계연도(2022년 3월1일 이후) 들어서서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와 리오프닝이 본격화되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거리두기 완화와 리오프닝을 앞두고 매출 회복을 준비해왔던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월 중순 인천 간석점을 시작으로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인천 간석점은 재개장 이후 최근까지 약 37%의 매출신장률을 달성했으며, 그 외 리뉴얼 점포들 역시 약 10% 내외의 매출신장률을 기록 중에 있다.올 들어 홈플러스는 지속적인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과 더불어 온라인 배송 인프라 강화를 위한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등 '투자를 통한 성장 전략'에 집중하며 본격적인 재도약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실제 이러한 성장 전략은 최근 리뉴얼 점포의 매출 증대와 함께 큰 폭의 온라인 부문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한편 홈플러스의 2021회계연도 말 기준 총 차입규모는 1조4349억원으로, 전년 대비 4천 444억원이 줄었다. 2020회계연도 말에 1663억원에 달했던 단기차입금은 절반 수준인 859억원으로 줄었으며, 장기차입금과 사채도 3640억원 줄어든 1조3489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이 같은 재무구조 개선으로 금융비용 역시 428억원 줄어, 향후 재무적 안정성은 물론 수익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이메일 : jebo@cbs.co.kr카카오톡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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