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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생산재개 나선 중국 조선업계, 인력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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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서강 조회1,404회 댓글0건 작성일22-06-06 01:2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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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로 복귀한 중국 조선소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 캡쳐.【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상하이의 전면 봉쇄 해제로 중국 조선업체들도 속속 생산을 재개하면서 최대 경쟁국인 한국 조선업계의 긴장감도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조선업체들은 조업 중단 기간에도 수주와 선박 인도까지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5일 외신과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상하이에 기반을 둔 중국 3대 조선업체 중 하나인 SCS조선 근로자의 70%가량이 최근 일터로 복귀했다.이 조선소는 지난 3월 상하이 봉쇄 이후 생산이 전면 중단됐지만 지난달 2만4000TEU급(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을 건조해 선주사에 인도까지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직원 1만3000명이 근무하는 상하이 장난조선소도 봉쇄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9만9000㎥(입방미터)급 초대형 에탄 운반선(VLEC)을 인도했다.후동중화조선소는 지난달 16일 1만3300DWT(순수화물 적재톤수)급 다목적 운반선(MPP)을 인도했다. 상해 외고교조선도 생산 재개를 앞두고 최근 시험 생산을 시행했다.중국 조선업체들은 잇따라 수주에서도 성공했다. 장난조선소는 지난달 하순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에너지 기업 애드녹의 자회사로부터 17만5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장난조선소가 애드녹과 계약한 LNG 운반선 수는 총 6에 달한다. LNG선의 한국 수주 점유율은 90%가 넘는다.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은 “장난조선소는 현재 1만4000여명의 일선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조치로 생산능력을 95%까지 회복시켰으며 이미 올해 19척의 선박을 수주해 총생산액은 270억 위안(약 5조800억원)”이라고 전날 보도했다.반면 인력난까지 커지는 한국 조선업계는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사내 협력사를 포함한 국내 조선소 인력은 2014년 말 20만3441명에서 지난해 말 9만2687명으로 7년 새 54%나 줄었다.중국 매체 텅신왕은 지난달 30일자 기사에서 “중국 조선업계의 수주 시장 점유율이 한국을 제치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한·중 조선업계 경쟁이 본격화되며 글로벌 조선업계는 2강 시대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상하이봉쇄해제 #중국봉쇄해제 #한중조선업경쟁 #중국조선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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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사진)가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졌다.일본 언론들은 5일 기시다 총리가 26~27일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마드리드로 이동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참의원 선거 기간에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일본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참석하는 방향으로 기울어진 상태”라고 전했다.윤 대통령도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는 이번 회의에 비회원국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4개국 정상을 처음으로 초청했다. 나토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해 아시아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나토 정상회의가 윤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 일정으로 적합한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이 국익에 부합하는지, 스페인 외에 다른 국가도 같이 방문할 것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미 마드리드 현지에 경호·의전팀을 파견해 사전 답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한·일 정상은 2019년 12월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이후 2년 반 동안 회담을 갖지 못하고 있다. 과거사 문제를 포함한 갈등 요소들을 해결하지 못한 탓이다.하지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출범 후 줄곧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약한 고리’인 한·일관계 개선을 강력히 촉구해왔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에서도 이 문제가 비중있게 다뤄졌다. 실제로 바이든 순방 이후 한·미·일은 각 레벨에서 접촉을 강화하면서 군사·경제적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강제징용·위안부 문제 등 양국 간 갈등 현안들에 대한 가시적인 진전이 필요하다. 일본은 한국이 강제징용·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제법 위반 상태’를 해소할 수 있는 해결책이 제시돼야 정상회담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달 중순 미국과 일본을 잇달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박진 외교부 장관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박 장관은 일본 방문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위한 최종 조율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나토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미국의 주재로 한·미·일 3국 정상이 만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사진)가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졌다.일본 언론들은 5일 기시다 총리가 26~27일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마드리드로 이동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참의원 선거 기간에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일본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참석하는 방향으로 기울어진 상태”라고 전했다.윤 대통령도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는 이번 회의에 비회원국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4개국 정상을 처음으로 초청했다. 나토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해 아시아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나토 정상회의가 윤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 일정으로 적합한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이 국익에 부합하는지, 스페인 외에 다른 국가도 같이 방문할 것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미 마드리드 현지에 경호·의전팀을 파견해 사전 답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한·일 정상은 2019년 12월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이후 2년 반 동안 회담을 갖지 못하고 있다. 과거사 문제를 포함한 갈등 요소들을 해결하지 못한 탓이다.하지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출범 후 줄곧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약한 고리’인 한·일관계 개선을 강력히 촉구해왔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에서도 이 문제가 비중있게 다뤄졌다. 실제로 바이든 순방 이후 한·미·일은 각 레벨에서 접촉을 강화하면서 군사·경제적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강제징용·위안부 문제 등 양국 간 갈등 현안들에 대한 가시적인 진전이 필요하다. 일본은 한국이 강제징용·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제법 위반 상태’를 해소할 수 있는 해결책이 제시돼야 정상회담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달 중순 미국과 일본을 잇달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박진 외교부 장관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박 장관은 일본 방문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위한 최종 조율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나토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미국의 주재로 한·미·일 3국 정상이 만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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