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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전자? 9만닉스?...위기의 반도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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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다민 조회793회 댓글0건 작성일22-06-11 09:2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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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삼전 6만3800원 신저가 마감 SK하이닉스 넉 달만 22.9%↓증권가 "저가 매수 기회"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77조7815억원, 영업이익 14조121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사진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2.04.28. xconfind@newsis.com[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연일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언제쯤 반등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2.15%(1400원) 하락한 6만3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1.84% 내린 6만4000원에 출발한 삼성전자는 하락폭을 키우더니 오전 중 6만3800원으로 신저가를 갈아치운 뒤 하락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결국 신저가에 장을 마쳤다.삼성전자는 지난 3월29일 7만200원을 기록한 뒤 7만원을 밑돌고 있다. 6만4000원대까지 떨어진 적 있지만 전날 6만3000원대로 주저앉자 '5만전자'로 주저앉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이는 코스피가 2600선이 붕괴되자 대장주도 덩달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이재용 부회장이 유럽 출장길에 오르면서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고히하고 대규모 인수합병(M&A) 관련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재계 관측도 나왔지만 투심 악화에 따라 증시와 함께 약세를 이어갔다. 출장길에 오른 지난 7일부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은 물론 신저가까지 내려간 상태다.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SK하이닉스 주가 역시 10만원 초반대로 밀려나면서 10만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보다 1.90%(2000원) 내린 10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월17일 13만3000원에서 4개월 만에 22.9%나 하락했다. 지난 3월30일 12만1000원 이후 SK하이닉스 주가는 석 달간 10~11만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10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해 10월25일(9만8300원)이 마지막이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크게 밀린 것은 글로벌 낸드 시장 점유율이 후퇴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말 467조4339억원에서 이달 9일 389조2298억원으로 78조2041억원이 증발했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도 95조3683억원에서 49조1232억원으로 절반(46조2451억원) 가량이 사라졌다.두 업체의 주가 부진은 반도체 업황 성장 둔화세가 장기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황과 매크로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약세를 그려왔다. 지난 9일 국내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69% 하락했다. 여기에 글로벌 반도체 수요부진과 스마트폰·서버·PC·가전 시장 수요가 식고 있어 당분간 주가 약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K하이닉스 이천 M16공장 전경. (사진제공=SK하이닉스) *재판매 및 DB 금지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지속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확대, 중국 봉쇄에 따른 부품 공급망 차질, 러시아 사태 등 매크로 불확실성이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개선의 가시성을 약화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 약세는 하반기 수요 불활실성에 따른 향후 메모리 가격반등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라고 짚었다.다만 증권가에선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라는 의견도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현재 저점 매수가 가능한 구간대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현 주가는 시장에서 가장 보수적인 당사 예상 올해 BPS 대비 1.3배에 해당하며, 주가의 바닥은 연간 저점 배수들의 평균인 1.2배(6만원대 초반)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기적으로 SK하이닉스 주가는 10만원대 초중반으로 예상하며 경기 선행 지표들의 개선이 나오기 전까지 13만원대 중후반을 넘어설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하반기 반도체 수급 개선세가 본격화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는 공급 업체들의 공급 증가에 따른 수급 개선세가 본격화되면서 SK하이닉스 주가의 강한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최근 파운드리와 스마트폰 사업에 대해 투자자들의 기대가 감소해 주가가 올해 기준 PER 8.3배에 거래 중"이라며 "오너 경영 복귀와 대형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주가에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77조7815억원, 영업이익 14조121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사진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2.04.28. xconfind@newsis.com[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연일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언제쯤 반등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2.15%(1400원) 하락한 6만3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1.84% 내린 6만4000원에 출발한 삼성전자는 하락폭을 키우더니 오전 중 6만3800원으로 신저가를 갈아치운 뒤 하락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결국 신저가에 장을 마쳤다.삼성전자는 지난 3월29일 7만200원을 기록한 뒤 7만원을 밑돌고 있다. 6만4000원대까지 떨어진 적 있지만 전날 6만3000원대로 주저앉자 '5만전자'로 주저앉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이는 코스피가 2600선이 붕괴되자 대장주도 덩달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이재용 부회장이 유럽 출장길에 오르면서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고히하고 대규모 인수합병(M&A) 관련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재계 관측도 나왔지만 투심 악화에 따라 증시와 함께 약세를 이어갔다. 출장길에 오른 지난 7일부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은 물론 신저가까지 내려간 상태다.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SK하이닉스 주가 역시 10만원 초반대로 밀려나면서 10만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보다 1.90%(2000원) 내린 10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월17일 13만3000원에서 4개월 만에 22.9%나 하락했다. 지난 3월30일 12만1000원 이후 SK하이닉스 주가는 석 달간 10~11만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10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해 10월25일(9만8300원)이 마지막이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크게 밀린 것은 글로벌 낸드 시장 점유율이 후퇴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말 467조4339억원에서 이달 9일 389조2298억원으로 78조2041억원이 증발했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도 95조3683억원에서 49조1232억원으로 절반(46조2451억원) 가량이 사라졌다.두 업체의 주가 부진은 반도체 업황 성장 둔화세가 장기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황과 매크로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약세를 그려왔다. 지난 9일 국내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69% 하락했다. 여기에 글로벌 반도체 수요부진과 스마트폰·서버·PC·가전 시장 수요가 식고 있어 당분간 주가 약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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