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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 출범…"게임·DAO·디파이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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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세동 조회1,351회 댓글0건 작성일22-06-16 02:4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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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클레이튼 벗어나 자체 플랫폼 구축…합의알고리즘·가스비 정책 차별화게임용 '위믹스 플레이'·DAO용 '나일'·디파이 위한 '위믹스 달러'로 구성
15일 위믹스 3.0 쇼케이스에서 진행을 맡은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가 위믹스 3.0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 뉴스1(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김근욱 기자 = 위메이드가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벗어나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을 개발했다.15일 위메이드는 '위믹스 3.0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위믹스 3.0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직접 출연하지 않고, 전문 사회자가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위믹스 3.0은 Δ게임을 위한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Δ탈중앙화 자율조직(DAO) 프로젝트를 생성할 수 있는 플랫폼 '나일(Nile)' Δ탈중앙화 금융(디파이)을 위한 플랫폼 '위믹스 디파이' 등 세 가지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위믹스 3.0을 기반으로 하는 세 플랫폼은 암호화폐 위믹스(WEMIX)와 스테이블코인 '위믹스 달러'를 중심으로 영역을 확장할 전망이다. ◇클레이튼 벗어난 위믹스, 기술적 특징은?위메이드는 클레이튼을 벗어나 기술적으로 독립된 메인넷을 개발했다. 우선 클레이튼의‘실용적 비잔틴장애허용(Practical Byzantine Fault Tolerance, PBFT)’ 합의알고리즘이 아닌, ‘스테이킹 기반 권한증명(Stake-based Proof of Authority)’ 합의알고리즘을 채택하기로 했다. 권한증명은 검증된 노드가 권한을 부여받아 블록을 생성하는 합의알고리즘이다. 위메이드는 글로벌 기업 및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커뮤니티 등으로 40개 노드를 구성할 계획이다. SK스퀘어, 카카오게임즈 등이 노드에 포함된다. 위메이드는 각 거래마다 수수료(가스비)가 변하는 ‘가변적 가스비 계산 공식’을 도입함으로써 보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누군가 악성 공격을 시도할 경우, 가스비가 상승해 공격자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게 되므로 보안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고정 가스비’ 정책을 실시했다가 최근 변동 가스비 정책을 검토 중인 클레이튼과 다른 점이다. 가스비 계산 공식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제안 중 하나인 EIP-1559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EIP-1559는 이더리움이 가스비 체계를 ‘기본 수수료+ 채굴자에게 주는 팁’으로 개편해 가스비가 급등하거나 변동성이 심해지는 현상을 해결한 방식이다. 가스비 자체는 가변적이지만 기본 수수료도 존재하므로, 가스비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할 필요가 없다. ◇'위믹스 플레이' 목표는? "P&E'에 '페이' 더한다"
15일 위메이드가 개최한 '위믹스 3.0 글로벌 쇼케이스'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위믹스 플레이'를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 뉴스1게임들을 위해 탄생한 '위믹스 플레이' 플랫폼의 목표는 현재 블록체인 게임의 P&E(Play&Earn·게임으로 돈도 버는) 현상을 'Play&Earn&Pay'(게임으로 돈을 벌고, 다시 쓰는) 현상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P&E 게임은 게임을 통해 벌어들인 자산을 다시 게임에 재투자할 방법이 부족하기 때문에 벌어들인 자산을 법정화폐로 현금화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는 게임 속 경제 생태계가 선순환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위믹스 플레이는 게이머들의 행동에 'Pay(지불)' 부분을 추가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위믹스 플레이 플랫폼에 있는 모든 게임에서 암호화폐 위믹스 또는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를 통한 결제가 가능하게끔 한다는 것이다. 위메이드 측은 "게이머들이 번 자산을 게임에 재투자해 더 나은 게임을 즐기고, 결국 더 많은 자산을 벌 수 있는 게이머 중심 사이클이 만들어 진다"며 "플랫폼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DAO 관리 위한 '나일' 개발…"거버넌스토큰 발행도 가능"위믹스 3.0을 기반으로 하는 DAO 커뮤니티도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위메이드는 DAO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나일’을 내세웠다.나일은 위믹스 3.0의 스마트컨트랙트를 기반으로 조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조직 참여자들이 토큰 보유분에 따라 의사결정에 기여하고, 이 모든 과정이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하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위메이드 측은 "나일을 통해 DAO 펀딩, 사업 프로젝트 활성화, 수익 배분 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DAO의 크고 작은 일들을 모두 설계 및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DAO 내 의사결정에 쓰이는 거버넌스토큰을 발행하는 것도 가능하다.위메이드 측은 "콘서트, 미술 전시회, 스포츠 경기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지게 할 것"이라며 나일의 목표를 밝혔다.◇위믹스 디파이,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 '위믹스 달러'로 활성화
위믹스 달러 (유튜브 캡처)© 뉴스1위믹스 3.0을 기반으로 하는 디파이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디파이 서비스들의 기축통화로 쓰일 수 있는 '위믹스 달러'를 발행한다. 위메이드 측은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 발행 배경을 밝혔다. 디파이 생태계에서 기축통화로 쓰이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도 증대됨에 따라 '위믹스 달러'를 발행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위믹스 달러는 법정화폐 및 USDC로 담보되며, 가치가 1달러에 고정된다. USDC는 미국 블록체인 기업 서클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으로, USDC 역시 법정화폐인 달러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이다.따라서 위믹스 달러도 사실상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인 셈이다. 테라의 UST 같은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을 피함으로써 스테이블코인의 가치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뜻으로 해석된다. 단, 위믹스 달러 가치와 상응하는 암호화폐 위믹스(WEMIX)로 언제든지 교환할 수 있는 게 핵심이다.위메이드 측은 "위믹스 달러와 위믹스를 통해 사용자들이 블록체인 상 서비스에 쉽게 접근하게 할 것"이라며 "위믹스 달러를 통해 위믹스 3.0 디파이 서비스의 총예치자산(TVL)도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위믹스 3.0 쇼케이스에서 진행을 맡은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가 위믹스 3.0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 뉴스1(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김근욱 기자 = 위메이드가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벗어나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을 개발했다.15일 위메이드는 '위믹스 3.0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위믹스 3.0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직접 출연하지 않고, 전문 사회자가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위믹스 3.0은 Δ게임을 위한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Δ탈중앙화 자율조직(DAO) 프로젝트를 생성할 수 있는 플랫폼 '나일(Nile)' Δ탈중앙화 금융(디파이)을 위한 플랫폼 '위믹스 디파이' 등 세 가지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위믹스 3.0을 기반으로 하는 세 플랫폼은 암호화폐 위믹스(WEMIX)와 스테이블코인 '위믹스 달러'를 중심으로 영역을 확장할 전망이다. ◇클레이튼 벗어난 위믹스, 기술적 특징은?위메이드는 클레이튼을 벗어나 기술적으로 독립된 메인넷을 개발했다. 우선 클레이튼의‘실용적 비잔틴장애허용(Practical Byzantine Fault Tolerance, PBFT)’ 합의알고리즘이 아닌, ‘스테이킹 기반 권한증명(Stake-based Proof of Authority)’ 합의알고리즘을 채택하기로 했다. 권한증명은 검증된 노드가 권한을 부여받아 블록을 생성하는 합의알고리즘이다. 위메이드는 글로벌 기업 및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커뮤니티 등으로 40개 노드를 구성할 계획이다. SK스퀘어, 카카오게임즈 등이 노드에 포함된다. 위메이드는 각 거래마다 수수료(가스비)가 변하는 ‘가변적 가스비 계산 공식’을 도입함으로써 보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누군가 악성 공격을 시도할 경우, 가스비가 상승해 공격자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게 되므로 보안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고정 가스비’ 정책을 실시했다가 최근 변동 가스비 정책을 검토 중인 클레이튼과 다른 점이다. 가스비 계산 공식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제안 중 하나인 EIP-1559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EIP-1559는 이더리움이 가스비 체계를 ‘기본 수수료+ 채굴자에게 주는 팁’으로 개편해 가스비가 급등하거나 변동성이 심해지는 현상을 해결한 방식이다. 가스비 자체는 가변적이지만 기본 수수료도 존재하므로, 가스비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할 필요가 없다. ◇'위믹스 플레이' 목표는? "P&E'에 '페이' 더한다"
15일 위메이드가 개최한 '위믹스 3.0 글로벌 쇼케이스'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위믹스 플레이'를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 뉴스1게임들을 위해 탄생한 '위믹스 플레이' 플랫폼의 목표는 현재 블록체인 게임의 P&E(Play&Earn·게임으로 돈도 버는) 현상을 'Play&Earn&Pay'(게임으로 돈을 벌고, 다시 쓰는) 현상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P&E 게임은 게임을 통해 벌어들인 자산을 다시 게임에 재투자할 방법이 부족하기 때문에 벌어들인 자산을 법정화폐로 현금화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는 게임 속 경제 생태계가 선순환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위믹스 플레이는 게이머들의 행동에 'Pay(지불)' 부분을 추가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위믹스 플레이 플랫폼에 있는 모든 게임에서 암호화폐 위믹스 또는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를 통한 결제가 가능하게끔 한다는 것이다. 위메이드 측은 "게이머들이 번 자산을 게임에 재투자해 더 나은 게임을 즐기고, 결국 더 많은 자산을 벌 수 있는 게이머 중심 사이클이 만들어 진다"며 "플랫폼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DAO 관리 위한 '나일' 개발…"거버넌스토큰 발행도 가능"위믹스 3.0을 기반으로 하는 DAO 커뮤니티도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위메이드는 DAO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나일’을 내세웠다.나일은 위믹스 3.0의 스마트컨트랙트를 기반으로 조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조직 참여자들이 토큰 보유분에 따라 의사결정에 기여하고, 이 모든 과정이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하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위메이드 측은 "나일을 통해 DAO 펀딩, 사업 프로젝트 활성화, 수익 배분 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DAO의 크고 작은 일들을 모두 설계 및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DAO 내 의사결정에 쓰이는 거버넌스토큰을 발행하는 것도 가능하다.위메이드 측은 "콘서트, 미술 전시회, 스포츠 경기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지게 할 것"이라며 나일의 목표를 밝혔다.◇위믹스 디파이,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 '위믹스 달러'로 활성화
위믹스 달러 (유튜브 캡처)© 뉴스1위믹스 3.0을 기반으로 하는 디파이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디파이 서비스들의 기축통화로 쓰일 수 있는 '위믹스 달러'를 발행한다. 위메이드 측은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 발행 배경을 밝혔다. 디파이 생태계에서 기축통화로 쓰이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도 증대됨에 따라 '위믹스 달러'를 발행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위믹스 달러는 법정화폐 및 USDC로 담보되며, 가치가 1달러에 고정된다. USDC는 미국 블록체인 기업 서클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으로, USDC 역시 법정화폐인 달러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이다.따라서 위믹스 달러도 사실상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인 셈이다. 테라의 UST 같은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을 피함으로써 스테이블코인의 가치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뜻으로 해석된다. 단, 위믹스 달러 가치와 상응하는 암호화폐 위믹스(WEMIX)로 언제든지 교환할 수 있는 게 핵심이다.위메이드 측은 "위믹스 달러와 위믹스를 통해 사용자들이 블록체인 상 서비스에 쉽게 접근하게 할 것"이라며 "위믹스 달러를 통해 위믹스 3.0 디파이 서비스의 총예치자산(TVL)도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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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오른쪽)이 두산테스나 서안성 사업장에서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두산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두산그룹이 반도체 사업에 향후 5년간 1조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두산테스나를 ‘반도체 테스트 분야 글로벌 톱5’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두산그룹은 박정원 회장이 지난 14일 경기 서안성 소재 두산테스나 사업장을 방문해 이종도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사업 현황 및 중장기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박 회장은 이날 방진복을 입고 두산테스나의 주력 사업인 웨이퍼 테스트 라인을 꼼꼼히 살폈다. 박 회장은 "’반도체’는 두산의 새로운 승부처로서 기존 핵심 사업인 에너지, 기계 분야와 더불어 또 하나의 성장 축이 될 것"이라며 "두산테스나가 ‘국내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최고 파트너 기업’으로 자리잡고, 나아가 ‘5년 내 반도체 테스트 분야 글로벌 톱5’로 성장하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두산테스나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제조 후 진행되는 테스트 전문 회사다. 국내 웨이퍼 테스트 분야 시장점유율 1위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76억원, 540억원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주요 테스트 제품은 스마트 기기의 두뇌와 눈, 귀 역할을 하는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이미지센서(CIS), 무선통신칩(RF) 등이다. 두산그룹은 지난 4월 두산테스나를 4600억원에 인수했다.앞서 두산그룹은 지난달 25일 향후 5년 간 SMR, 가스터빈, 수소터빈, 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5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총 투자액의 20%인 1조원을 반도체에만 쏟아붓는 셈이다. 재원은 두산밥콕, 두산메카텍 등 비주력 계열사를 매각한 자금 외에 향후 영업활동을 통해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과 시스템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후공정 기업 중 글로벌 톱10 안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아직 없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후공정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테스트 장비, 첨단 패키징 등 반도체 생태계 내에서 기여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한 추가 진출을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두산테스나는 더욱 고도화되는 스마트폰 성능과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1240억원을 투자해 테스트 장비를 추가로 들이기로 결정했다. 2024년말 준공 목표로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등 향후 5년간 1조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평균성장률(CAGR) 20% 수준의 고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서울=뉴시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오른쪽)이 두산테스나 서안성 사업장에서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두산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두산그룹이 반도체 사업에 향후 5년간 1조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두산테스나를 ‘반도체 테스트 분야 글로벌 톱5’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두산그룹은 박정원 회장이 지난 14일 경기 서안성 소재 두산테스나 사업장을 방문해 이종도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사업 현황 및 중장기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박 회장은 이날 방진복을 입고 두산테스나의 주력 사업인 웨이퍼 테스트 라인을 꼼꼼히 살폈다. 박 회장은 "’반도체’는 두산의 새로운 승부처로서 기존 핵심 사업인 에너지, 기계 분야와 더불어 또 하나의 성장 축이 될 것"이라며 "두산테스나가 ‘국내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최고 파트너 기업’으로 자리잡고, 나아가 ‘5년 내 반도체 테스트 분야 글로벌 톱5’로 성장하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두산테스나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제조 후 진행되는 테스트 전문 회사다. 국내 웨이퍼 테스트 분야 시장점유율 1위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76억원, 540억원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주요 테스트 제품은 스마트 기기의 두뇌와 눈, 귀 역할을 하는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이미지센서(CIS), 무선통신칩(RF) 등이다. 두산그룹은 지난 4월 두산테스나를 4600억원에 인수했다.앞서 두산그룹은 지난달 25일 향후 5년 간 SMR, 가스터빈, 수소터빈, 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5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총 투자액의 20%인 1조원을 반도체에만 쏟아붓는 셈이다. 재원은 두산밥콕, 두산메카텍 등 비주력 계열사를 매각한 자금 외에 향후 영업활동을 통해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과 시스템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후공정 기업 중 글로벌 톱10 안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아직 없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후공정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테스트 장비, 첨단 패키징 등 반도체 생태계 내에서 기여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한 추가 진출을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두산테스나는 더욱 고도화되는 스마트폰 성능과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1240억원을 투자해 테스트 장비를 추가로 들이기로 결정했다. 2024년말 준공 목표로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등 향후 5년간 1조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평균성장률(CAGR) 20% 수준의 고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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