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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에 주류사들 ‘플랜B’…하이트진로, 새 물류사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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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표용새 조회955회 댓글0건 작성일22-06-11 08:3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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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 하이트진로의 소주 '참이슬'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 뉴스1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들의 파업으로 물류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류업체들이 제품 출하를 정상화하기 위한 ‘플랜B’ 가동에 들어갔다.10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최근 이천·청주공장의 기존 화물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외에 다른 업체와도 물류 계약을 맺었다. 화물연대 소속인 수양물류 화물차주들의 파업으로 제품 출고율이 평상시 38% 수준으로 떨어지자 다른 물류업체를 이용했다.새 물류회사 소속 화물차주들은 전날부터 이천공장 제품 운송 작업에 투입됐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화물연대의 파업에도 거래처와 소비자에게 불편이 안 가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 새로운 회사와 계약했다”며 “동일한 조건으로 계약했으며, 수양물류와 계약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동일한 조건으로 새 업체와 계약오비맥주 역시 대체 차량을 동원해 출고율을 올릴 계획이다. 오비맥주의 물류 위탁사 소속 화물차주 대다수가 파업에 참여하면서 이천·청주·광주공장 3곳의 맥주 출하량은 평소의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임시 화물차량을 최대한 많이 섭외해 출고율을 평상시의 50% 수준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이날 오후 업무방해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화물연대 대전본부 하이트진로 지부장 A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을 연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서 출하 차량을 가로막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당시 A씨를 비롯한 화물연대 조합원 15명은 주류를 싣고 공장을 나서던 3.5t 트럭 밑으로 들어가 운행을 멈추게 하고, 구호를 외치며 화물 운송을 방해했다. 경찰은 수차례 경고 방송에도 불법 행위를 멈추지 않은 A씨 등 15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지난 8일 경기 이천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서 주류도매업체 용달 차량이 주류를 받아 가고 있다. 뉴스1━편의점 생수 공급에도 차질 예상한편 생수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제주삼다수도 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제품 유통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삼다수 생수를 실은 선박이 제주항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가 확보하고 있는 제주삼다수 재고 물량이 아직은 충분해 발주에 제한을 건 상황은 아니다. 다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편의점 업체가 각 점포에 발주 수량을 제한할 수 있다.일부 편의점은 재고 물량이 소진될 경우에 대비해 농심에서 만드는 백산수 등 다른 제품으로 대체하라는 안내문을 점주들에게 전달했다. 제주삼다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생산·판매를 맡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먹는 샘물 시장에서 점유율 42.5%를 차지한다.
지난 8일 경기 이천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서 주류도매업체 용달 차량이 주류를 받아 가고 있다. 뉴스1━편의점 생수 공급에도 차질 예상한편 생수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제주삼다수도 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제품 유통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삼다수 생수를 실은 선박이 제주항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가 확보하고 있는 제주삼다수 재고 물량이 아직은 충분해 발주에 제한을 건 상황은 아니다. 다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편의점 업체가 각 점포에 발주 수량을 제한할 수 있다.일부 편의점은 재고 물량이 소진될 경우에 대비해 농심에서 만드는 백산수 등 다른 제품으로 대체하라는 안내문을 점주들에게 전달했다. 제주삼다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생산·판매를 맡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먹는 샘물 시장에서 점유율 42.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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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왼쪽)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 시위도 허락하는 판이다'라는 말을 했다며 윤 대통령이 거주하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맞불 시위를 열겠다'고 밝혔다. 방송 화면 하단에는 후원계좌를 띄워놓고 있다.ⓒ유튜브[데일리안 = 김하나 기자] 진보성향 매체 '서울의소리'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연일 시위를 벌이는 시민단체에 맞서 윤석열 대통령 자택 앞에서 법이 허용하는 최대 소음으로 보복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윤 대통령 자택 인근 주민들은 "후원금을 노린 집회"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보복 집회는 보수진보 이념 갈등을 서로 악마화하고 있다"며 "특히 이런 갈등을 부추겨 자신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는 유튜버들이 많은 만큼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10일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는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서초구 회생법원 정문 좌우 각 50m 지점에서 24시간 집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8일 신고했다. 집회 참여 인원은 100명 규모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아크로비스타는 현재 윤 대통령이 거주하는 장소로, 집회 장소인 회생법원 정문은 아크로비스타 바로 길 건너편이다. 서울의소리는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집회를 열 계획이다.이들은 방송차량 1대와 연설차량 2대, 스피커 8개와 대형 앰프 2개 등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욕설 소음 시위'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 집무실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면서 "양산 정치깡패들이 욕설 소음 테러를 중단할 때까지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소음으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아크로비스타 주민들은 즉각 우려를 나타냈다. 아크로비스타에서 14년을 거주한 양모(56)씨는 "아크로비스타에 몇 천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그 앞에서 시끄럽게 시위를 하면 되겠느냐"며 "대선 전에도 김건희 여사 관련 시위가 있을 때 확성기를 틀어 놓고 집회를 했는데 집안까지 소리가 들렸다. 여긴 그저 평범한 아파트 뿐이다"고 호소했다.
윤석열 대통령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전경.ⓒ데일리안.지난 2017년부터 아크로비스타에 거주하고 있는 박모(20)씨도 "문 전 대통령 사저와 달리 이 곳은 시내 한복판이라 시위를 하면 많은 사람들을 힘들어 질 것"이라며 "정치적인 문제와 상관없이 달갑지 않다"고 비판했다. 산책을 나온 주민 A씨도 "이름만 집회고 후원금을 노린 것"이라며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집회를 멈추게 한다면서 왜 주민들을 볼모로 잡느냐"고 비난했다.사저 앞 집회가 문제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왔다. 주민 안모(55)씨는 "집회 시위의 자유가 있으니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크로비스타에 2년 거주한 B씨도 "여기 살면서 시위하는 걸 거의 못 보다 선거 전에 시위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꽤 괜찮았다"며 "시위를 해도 낮에만 하지 않겠는가. 법이 허용하는 범주에서 하는 집회라면 괜찮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집회를 가장한 돈벌이'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보복집회는 보수 진보 이념 갈등이 심각하고, 서로 악마화하면서 생긴 정치적 요인이 있다"며 "시민사회에서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토론 문화와 관용이 부족하다. 여기에 이런 갈등을 부추겨 자신의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는 유튜버들이 많은데, 이런 미디어 환경이 특히 문제"라고 지적했다.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를 먼저 했으니, 윤 대통령 사저 앞에서 시위를 하겠다는 것은 또 다른 보복을 낳고 극단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며 "시위를 통해 누군가를 괴롭히겠다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인데, 이런 현장을 찾아 영상을 중계하는 유튜버들에 대한 법적 규제도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아직 집회 신고만 이뤄졌을 뿐 실제 집회가 열리진 않은 상황이라서 경력 동원 계획 등 대응책을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의소리는 대선 정국 당시 윤 대통령 아내인 김건희 여사와 이명수 기자가 과거 통화했던 7시간 분량의 녹음 파일을 공개해 김 여사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왼쪽)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 시위도 허락하는 판이다'라는 말을 했다며 윤 대통령이 거주하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맞불 시위를 열겠다'고 밝혔다. 방송 화면 하단에는 후원계좌를 띄워놓고 있다.ⓒ유튜브[데일리안 = 김하나 기자] 진보성향 매체 '서울의소리'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연일 시위를 벌이는 시민단체에 맞서 윤석열 대통령 자택 앞에서 법이 허용하는 최대 소음으로 보복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윤 대통령 자택 인근 주민들은 "후원금을 노린 집회"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보복 집회는 보수진보 이념 갈등을 서로 악마화하고 있다"며 "특히 이런 갈등을 부추겨 자신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는 유튜버들이 많은 만큼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10일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는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서초구 회생법원 정문 좌우 각 50m 지점에서 24시간 집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8일 신고했다. 집회 참여 인원은 100명 규모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아크로비스타는 현재 윤 대통령이 거주하는 장소로, 집회 장소인 회생법원 정문은 아크로비스타 바로 길 건너편이다. 서울의소리는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집회를 열 계획이다.이들은 방송차량 1대와 연설차량 2대, 스피커 8개와 대형 앰프 2개 등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욕설 소음 시위'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 집무실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면서 "양산 정치깡패들이 욕설 소음 테러를 중단할 때까지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소음으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아크로비스타 주민들은 즉각 우려를 나타냈다. 아크로비스타에서 14년을 거주한 양모(56)씨는 "아크로비스타에 몇 천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그 앞에서 시끄럽게 시위를 하면 되겠느냐"며 "대선 전에도 김건희 여사 관련 시위가 있을 때 확성기를 틀어 놓고 집회를 했는데 집안까지 소리가 들렸다. 여긴 그저 평범한 아파트 뿐이다"고 호소했다.
윤석열 대통령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전경.ⓒ데일리안.지난 2017년부터 아크로비스타에 거주하고 있는 박모(20)씨도 "문 전 대통령 사저와 달리 이 곳은 시내 한복판이라 시위를 하면 많은 사람들을 힘들어 질 것"이라며 "정치적인 문제와 상관없이 달갑지 않다"고 비판했다. 산책을 나온 주민 A씨도 "이름만 집회고 후원금을 노린 것"이라며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집회를 멈추게 한다면서 왜 주민들을 볼모로 잡느냐"고 비난했다.사저 앞 집회가 문제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왔다. 주민 안모(55)씨는 "집회 시위의 자유가 있으니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크로비스타에 2년 거주한 B씨도 "여기 살면서 시위하는 걸 거의 못 보다 선거 전에 시위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꽤 괜찮았다"며 "시위를 해도 낮에만 하지 않겠는가. 법이 허용하는 범주에서 하는 집회라면 괜찮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집회를 가장한 돈벌이'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보복집회는 보수 진보 이념 갈등이 심각하고, 서로 악마화하면서 생긴 정치적 요인이 있다"며 "시민사회에서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토론 문화와 관용이 부족하다. 여기에 이런 갈등을 부추겨 자신의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는 유튜버들이 많은데, 이런 미디어 환경이 특히 문제"라고 지적했다.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를 먼저 했으니, 윤 대통령 사저 앞에서 시위를 하겠다는 것은 또 다른 보복을 낳고 극단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며 "시위를 통해 누군가를 괴롭히겠다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인데, 이런 현장을 찾아 영상을 중계하는 유튜버들에 대한 법적 규제도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아직 집회 신고만 이뤄졌을 뿐 실제 집회가 열리진 않은 상황이라서 경력 동원 계획 등 대응책을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의소리는 대선 정국 당시 윤 대통령 아내인 김건희 여사와 이명수 기자가 과거 통화했던 7시간 분량의 녹음 파일을 공개해 김 여사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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