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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왕따시키겠다던 사우디 내달 방문…'발등의불' 유가잡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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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다민 조회710회 댓글0건 작성일22-06-15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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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암살 배후' 빈살만과도 면담…바이든, 인권문제 거론 전망'걸프협력회의+3 정상회의'도 참석…이스라엘·서안 방문도 예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워싱턴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강병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체제 언론인 암살 문제로 거리를 둬왔던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1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13∼16일 사우디아와 이스라엘 등 중동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안보·번영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강화하고, 걸프협력회의(GCC)+3(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다"며 "이곳에서 미국의 안보와 경제, 외교적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카운터파트들을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바이든 대통령의 중동순방은 이스라엘에서 시작된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만나 이스라엘의 안보와 번영, 더 큰 지역으로의 통합에 대해 논의한다"고 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요르단강 서안 지역도 찾아 팔레스타인 국민을 위한 안보와 자유, 기회를 제공하는 '2국가 해법'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재차 밝히는 등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협의를 이어간다.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를 방문한다.장-피에르 대변인은 "대통령은 거의 80년 동안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였던 이번 중요한 사우디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면서 "그는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의 리더십과 초청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바이든 행정부는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암살 배후로 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지목되자 사우디의 인권상황을 우려하며 사우디를 국제사회에서 '왕따'시키겠다고 공언해 양국 관계가 급랭했다.이 때문에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은 대(對)사우디 정책 전환 또는 화해의 손짓으로도 해석된다.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사우디 방문의 배경에는 유가 급등을 핵심으로 하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한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산유 부국인 사우디의 생산 증대 등 도움이 절실하다는 현실적인 필요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일정 수행차 필라델피아로 가는 비행기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우디 방문이 유가 대응을 위한 노력 차원이냐는 질문에 "에너지 문제가 중요 이슈지만 유일한 이슈는 아니다"면서 "사우디는 80년간 미국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였으며 양국 이익이 얽혀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답했다.하지만 애초 양국 관계 냉각의 요인으로 작용했던 인권 이슈 측면에서 사우디가 아무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이 발표되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한 발짝 물러선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이와 관련, 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도 면담할 계획임을 확인했다.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에게 직접 자말 카슈끄지 암살 문제를 직접 제기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 "인권 문제는 항상 대외문제 대응시 대화의 한 부분이었으며 대통령이 누구와 대화하느냐와는 무관하게 항상 그럴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에 일어난 어떤 행위에도 눈감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면담 때 자말 카슈끄지 문제를 인권 문제 차원에서 거론할 것이란 의미로 풀이된다.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하는 기간엔 GCC 지도자들도 한자리에 모인다.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사우디에서 일련의 양자간, 지역적, 세계적 이슈를 논의한다"며 "7년 전 전쟁 발발 이래 가장 평화로운 시기를 이끄는 예멘에 대한 유엔 중재의 휴전에 대한 지원이 포함된다"고 밝혔다.또 인프라, 기후 이니셔티브, 이란의 위협 억제, 인권 증진, 글로벌 에너지·식량 안보 등 지역 경제 및 안보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된다.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향후 몇 달, 몇 년 동안 이 지역에서 미국의 관여에 대한 그의 긍정적인 비전을 설명할 수 있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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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2 문화유산 방문캠페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여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2.06.14. pak7130@newsis.com[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국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가 올해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주요 거점 행사지로 활용된다. 드라마 '파친코'로 글로벌 신예로 떠오른 김민하와 가상인간 삼남매 '호·곤·해일'이 캠페인 홍보에 나선다.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1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시작을 알렸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과거 '경복궁 후원'이었던 청와대에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을 시작해 기쁘다"며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행사에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비대면 방법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전 세계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가 마음껏 한류를 즐길 수 있도록 가상공간에 홍보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가상인간(버추얼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을 방문 캠페인 홍보에 활용하고, 청와대까지 방문 코스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또 "세계유산축전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와 세계유산 미디어아트가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라며 "올해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이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위안을 주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국민대표 74인을 비롯한 시민들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 들어서고 있다. 청와대 개방은 74년만에 처음이다. 2022.05.10. photo@newsis.com방문코스 10개 운영…'왕가의 길'에 청와대 추가2020년 시작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는 브랜드 사업이다. 세계유산 및 인류무형유산을 중심으로 10개 테마·75개의 거점으로 구성된 문화유산 방문코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다.문화재청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속에서도 ▲뉴욕·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대형 전광판 광고를 통한 해외 홍보 ▲두바이 엑스포 참가 ▲온라인 콘텐츠 677건 제작 등 다양한 노력으로 수많은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유산과 한류를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올해는 지난 2년간 코로나 상황보다 이동 환경이 다소 나아진 만큼 문화유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10개 방문 코스가 운영되며, 이중 '왕가의 길'에 지난달 10일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가 추가됐다. 청와대를 올해 캠페인의 주요 거점 행사지로 활용할 예정이다.먼저 광복절인 8월15일을 기념하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가 청와대에서 열린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에서는 청와대를 배경으로 국악·케이팝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담아 전 세계에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알릴 예정이다. 10월에는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전시로 방문코스 '왕가의 길'에 맞닿아 있는 청와대의 역사를 알린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배우 김민하가 1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2 문화유산 방문캠페인 앰버서더 협약식'을 마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2.06.14.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배우 김민하가 1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2 문화유산 방문캠페인 앰버서더 협약식'을 하고 있다. 2022.06.14. pak7130@newsis.com파친코' 김민하·가상인간 삼남매, 캠페인 홍보드라마 '파친코'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 김민하가 올해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활약한다. 김민하는 문화유산 방문코스 '산사의 길' 중 경남 합천 해인사를 방문, 팔만대장경을 통해 선조들 메시지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의 이번 여행은 '2022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브랜드 영상'에 담겨져 하반기에 공개된다.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도 송출될 예정이다.'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이 제작하고 있는 비대면 콘텐츠들도 개편됐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속 문화유산 방문코스는 가상인간 3남매 '호·곤·해일'과의 협업으로 신선함을 더한다. 오는 24일부터 제페토에서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x가상인간 3남매 호·곤·해일을 찾아라' 이벤트가 열린다. 호(昊)·곤(坤)·해일(海日)은 MZ세대의 모습을 반영해 만들어진 가상인간 3남매다.



[서울=뉴시스] 가상인간 3남매 ȣ, 곤, 해일.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06.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지난해 말 '제주 설화와 자연의 길'과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을 선보이며 약 19만명이 방문(지난해 12월말 기준)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이번 호·곤·해일과의 협업으로 또 한 번 MZ세대를 공략한다. 오는 11월 제페토를 활용한 새로운 방문 거점 '남원 광한루원'을 공개하며, 전세계 3억명의 메타버스 이용자에게 우리 문화유산을 알릴 예정이다.호·곤·해일과 협업해 제작한 '인생샷 여행' 영상 콘텐츠도 27일 공개된다. 호·곤·해일은 방문코스 '왕가의 길'의 수원 화성, '관동풍류의 길'의 강릉 선교장, '천년 정신의 길'의 안동 하회마을, '서원의 길'의 안동 병산서원을 방문해 문화유산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영상은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도 송출될 예정이다.젊은 세대에게 한복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는 평을 받은 '코리아 인 패션'은 디자이너 김리을과 협업한다. 방탄소년단(BTS)·지코 등의 무대에 김리을 의상이 함께 했다. 김리을과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배경으로 한국적 의상을 촬영한 영상은 10월 일본 도쿄에서 옥외광고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바라바빠' 캐릭터로 잘 알려진 팝아트 작가 홍원표의 작품은 올해 캠페인 기획 작품에 활용된다.



[서울=뉴시스] 홍원표 작가 협업 기획상품.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06.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세계유산축전·미디어아트 등 다채로운 행사코로나 이후 현장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다채로운 현장 행사도 펼쳐진다. 올해는 새롭게 '방문자 여권'을 배포하고, 방문코스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문화유산 관광에 필요한 필름 카메라, 피크닉 매트 등으로 구성된 '방문자 키트'를 제공한다. 오는 9월에는 웅진식품 하늘보리, 코레일관광개발과의 협력을 통해 '관동풍류의 길'에서 바다열차를 활용한 공동 행사가 계획돼있다. 10월 일본 도쿄에서는 주일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궁중병과(고호재)와 전통문화 홍보행사를 진행한다.인천공항에서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이 다시 운영된다. 지난해 8월부터 약 3개월간 운영됐던 홍보관은 콘텐츠를 개선해 '10개 방문코스'를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선보이는 몰입형 영상 전시와 실감형 콘텐츠 체험 시설로 국내외 관광객을 맞는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실감기술을 접목한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쌍방향 콘텐츠로 국내 문화유산이 구현된다.지방자치단체 축제와의 콘텐츠 연계도 계속된다. '세계유산축전'은 국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중심으로 공연·재현행사·전시·체험 등의 다양한 콘텐츠로, 9~10월 경상북도 안동시와 영주시, 수원특례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된다. 문화유산에 최첨단 디지털과 IT기술을 접목해 선보이는 '세계유산 미디어아트'는 수원 화성, 부여 부소산성, 공주 공산성, 익산 미륵사지, 고창 고인돌 유적, 양산 통도사, 함양 남계서원,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8개 지자체에서 하반기에 개최된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최응천(가운데) 문화재청장과 배우 김민하(오른쪽 두번째)가 1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2 문화유산 방문캠페인'에 참석하여 아트 협업 작품 공개 행사를 하고 있다. 2022.06.14. pak71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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