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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4주년’ 구광모의 LG, 클린테크에 2조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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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은지 조회683회 댓글0건 작성일22-06-30 05:0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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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플라스틱·탄소 저감기술 ‘친환경 기술’에 5년간 쏟아붓기로
구광모 LG그룹 회장(오른쪽)이 28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직원으로부터 촉매를 활용해 탄소를 저감하는 기술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LG 제공취임 4주년을 맞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클린테크’를 지목했다. 취임 후 모바일과 태양광 사업에서 과감하게 철수하며 ‘선택과 집중’을 보여줬던 구 회장은 바이오 플라스틱, 탄소 저감기술 같은 친환경 기술에 향후 5년간 2조원 이상을 쏟아붓기로 했다.LG그룹은 구 회장과 계열사 경영진들이 최근 석유화학 사업을 논의하는 전략 보고회에서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클린테크는 에너지와 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 발생을 줄이는 기술을 말한다. LG는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폐플라스틱·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 태양광·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 탄소 저감기술 강화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구 회장은 전날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 자리한 LG화학 연구·개발(R&D) 연구소를 찾아 폐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기술의 개발 현황과 전략 등을 살피고 클린테크 분야 연구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고객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 분야를 선도적으로 선정하는 게 중요하다. 목표하는 이미지를 명확하게 세우고,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R&D 투자 규모와 속도를 면밀히 검토해 실행하자”고 강조했다. 또 구 회장은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그는 “훌륭한 기술 인재를 많이 모셔야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채용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같이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재계에선 친환경 사업 진출 선언을 계기로 LG그룹의 체질개선 작업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본다. LG그룹은 최근 만년 적자였던 스마트폰과 태양광 사업을 잇달아 정리했다. 대신 인공지능(AI), 전장 등의 미래 성장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LG그룹은 클린테크 분야에도 5년간 국내외에서 2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LG화학은 미국 곡물기업 ADM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2025년까지 미국에 7만5000t 규모의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수소연료 생산공장 건설 계획, 폐배터리 재활용 투자 계획 등도 투자계획에 담겼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오른쪽)이 28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직원으로부터 촉매를 활용해 탄소를 저감하는 기술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LG 제공취임 4주년을 맞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클린테크’를 지목했다. 취임 후 모바일과 태양광 사업에서 과감하게 철수하며 ‘선택과 집중’을 보여줬던 구 회장은 바이오 플라스틱, 탄소 저감기술 같은 친환경 기술에 향후 5년간 2조원 이상을 쏟아붓기로 했다.LG그룹은 구 회장과 계열사 경영진들이 최근 석유화학 사업을 논의하는 전략 보고회에서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클린테크는 에너지와 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 발생을 줄이는 기술을 말한다. LG는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폐플라스틱·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 태양광·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 탄소 저감기술 강화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구 회장은 전날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 자리한 LG화학 연구·개발(R&D) 연구소를 찾아 폐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기술의 개발 현황과 전략 등을 살피고 클린테크 분야 연구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고객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 분야를 선도적으로 선정하는 게 중요하다. 목표하는 이미지를 명확하게 세우고,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R&D 투자 규모와 속도를 면밀히 검토해 실행하자”고 강조했다. 또 구 회장은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그는 “훌륭한 기술 인재를 많이 모셔야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채용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같이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재계에선 친환경 사업 진출 선언을 계기로 LG그룹의 체질개선 작업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본다. LG그룹은 최근 만년 적자였던 스마트폰과 태양광 사업을 잇달아 정리했다. 대신 인공지능(AI), 전장 등의 미래 성장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LG그룹은 클린테크 분야에도 5년간 국내외에서 2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LG화학은 미국 곡물기업 ADM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2025년까지 미국에 7만5000t 규모의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수소연료 생산공장 건설 계획, 폐배터리 재활용 투자 계획 등도 투자계획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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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금리 상승 여파로 보험사들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RBC)비율이 최근 3년 새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융당국이 마련한 완충방안이 적용되면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채권 금리가 계속해서 뛰고 있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말 현재 53개 보험사의 RBC는 209.4%로 지난해 말(246.2%)에 비해 36.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지난해 6월 말 이후 3개 분기 연속 하락세다.RBC는 보험사가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자본 여력을 나타내는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보험금 지급 능력이 크다는 뜻이다. 보험업법은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지만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한다. 최근 RBC가 급락한 것은 채권 금리가 급등하면서 시가로 평가되는 보험사 매도가능증권의 평가이익이 감소한 탓이다. 이로 인해 RBC가 권고 기준 이하로 떨어진 보험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3월 말 현재 NH농협생명(131.5%), DB생명(139.1%), 한화손해보험(122.8%), 흥국화재(146.7%) 등이 당국 권고 기준 밑으로 하락했다. DGB생명(84.5%)은 보험업법 기준 이하로 떨어져 4월 300억 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이달 말부터 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LAT) 잉여액의 40%를 RBC의 ‘가용자본’으로 인정하는 완충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보험 부채 감소분도 RBC에 반영해 회계장부상 급격한 건전성 악화를 막고 보험사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다. 완충방안이 적용되면 보험사들의 RBC는 대부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기업평가가 지난해 말 LAT 잉여액을 기준으로 완충방안을 적용한 결과 농협생명의 RBC는 202% 수준까지 올랐다. 한화손보(210%), DB생명(150%) 등의 RBC도 당국의 권고 기준인 150% 이상을 회복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채권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는 등 경제 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완충방안만으론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안정보고서’에서 3년물 국고채 금리가 5.8%까지 오르는 등 심각한 경기 둔화 시나리오를 가정할 때 보험사들의 RBC가 80.4%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30일 예정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의 간담회에서도 재무 건전성 관리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가파른 금리 상승 여파로 보험사들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RBC)비율이 최근 3년 새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융당국이 마련한 완충방안이 적용되면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채권 금리가 계속해서 뛰고 있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말 현재 53개 보험사의 RBC는 209.4%로 지난해 말(246.2%)에 비해 36.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지난해 6월 말 이후 3개 분기 연속 하락세다.RBC는 보험사가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자본 여력을 나타내는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보험금 지급 능력이 크다는 뜻이다. 보험업법은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지만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한다. 최근 RBC가 급락한 것은 채권 금리가 급등하면서 시가로 평가되는 보험사 매도가능증권의 평가이익이 감소한 탓이다. 이로 인해 RBC가 권고 기준 이하로 떨어진 보험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3월 말 현재 NH농협생명(131.5%), DB생명(139.1%), 한화손해보험(122.8%), 흥국화재(146.7%) 등이 당국 권고 기준 밑으로 하락했다. DGB생명(84.5%)은 보험업법 기준 이하로 떨어져 4월 300억 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이달 말부터 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LAT) 잉여액의 40%를 RBC의 ‘가용자본’으로 인정하는 완충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보험 부채 감소분도 RBC에 반영해 회계장부상 급격한 건전성 악화를 막고 보험사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다. 완충방안이 적용되면 보험사들의 RBC는 대부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기업평가가 지난해 말 LAT 잉여액을 기준으로 완충방안을 적용한 결과 농협생명의 RBC는 202% 수준까지 올랐다. 한화손보(210%), DB생명(150%) 등의 RBC도 당국의 권고 기준인 150% 이상을 회복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채권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는 등 경제 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완충방안만으론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안정보고서’에서 3년물 국고채 금리가 5.8%까지 오르는 등 심각한 경기 둔화 시나리오를 가정할 때 보험사들의 RBC가 80.4%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30일 예정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의 간담회에서도 재무 건전성 관리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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