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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통장도 줄줄이 금리 인상… 연 3% 예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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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다민 조회765회 댓글0건 작성일22-07-04 19:2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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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 수시입출금 연 최고 3%금리상승기 파킹통장 수요 늘어1억 한도 연 2% 토뱅통장 신호탄저축은행 예금 평균2~2.5%로
주차장에 자유롭게 차를 넣고 빼는 것처럼 언제든 돈을 넣었다 뺄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통장, 일명 '파킹통장'의 금리가 앞다투어 오르는 모양새다. 하루만 맡겨도 연 2.0% 대 이상의 금리를 주는 파킹통장이 쏟아지고 있다. 돈을 묶지 않으면서 한푼이라도 이자를 더 받고 싶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이다. 금리상승으로 여유자금 대기 수요가 늘면서 파킹통장의 금리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토스가 쏘아 올린 '파킹통장' 경쟁파킹통장 금리 경쟁에 불을 붙인 건 토스뱅크다. 토스뱅크는 예치액 1억원까지 연 2% 금리를 주는 '토스뱅크 통장'을 지난해 10월 출시했다.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일복리 효과도 제공했다. 높은 수신금리로 입소문을 타면서 가입자는 출시 반년 만에 360만명에 달했다.토스뱅크의 성공사례를 본 저축은행들은 잇달아 파킹통장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수시입출식 보통예금 'OK읏통장'의 최고 금리를 지난 5월 31일자로 연 1.2%에서 3%로 인상했다. 예치금 500만원 이하는 최고 연 3%, 5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최대 연 1.0%를 적용한다. 조건 없이 받을 수 있는 기본 금리는 구간별로 각 연 2.8%, 연 0.8%다.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하고 이체수수료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SC제일은행은 예치기간에 따라 최고 2.5%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예금인 '마이런통장 5호'를 한정 기간 판매한다. 입금 건 별로 예치기간이 30일 이하일 경우 0.10%, 31~60일 0.70%, 61~90일 1.10%, 91~120일 1.50%, 121~150일 2.00%, 151~180일 2.50%의 금리를 제공한다.웰컴저축은행도 5000만원 한도인 '웰컴 직장인사랑 보통예금'의 기본 금리를 연 0.5%에서 연 1.5%로 인상했다.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한다면 최고 연 3%까지도 받을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6월 초에 파킹통장의 금리를 인상하고 최고금리 적용 한도를 확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자금 유입속도가 빨라졌다"면서 "1·4분기 기준 보통예금 비중이 전체 예수금 중 16% 정도인데 향후 20%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SBI저축은행은 지난 7월 1일 보통예금상품 '사이다뱅크'의 금리를 0.6%포인트 올리며 파킹통장의 기본금리는 연 1.6%에서 연 2.2%로 상승했다. 해당 금리는 1억원 이하 잔액까지 적용가능하다. 한도 대비 가장 높은 금리다.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본래 저축은행은 중장년층의 정기예금 비율이 높았으나 최근 젊은 층의 자유입출금식 예금 잔액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모바일 플랫폼 기준 가입자의 90%가 20~40대일 정도로 젊은 층 위주로 파킹통장에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는 중"이라고 말했다.■금리 상승세에 '파킹통장' 머물러저금리 기조가 풀리면서 저축은행 평균 예금금리는 2년 전 연 1.5~2.0% 수준에서 현재 2.0~2.5%까지 올랐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투자처를 잃은 돈들이 파킹통장으로 모이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1%대로 하락한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기대수익률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있다. 본래 금융회사들은 정기적으로 수신이 유입되지 않아 수신고 유지 현황에 변동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파킹통장에 높은 금리를 책정하지 않았다. 이에 수시입출금 상품에서 고금리를 노리는 금융소비자는 증권사의 CMA계좌를 주로 사용해왔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예·적금 금리 상승세를 지켜보면서 저축은행의 파킹통장으로 향하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신금리가 더 오를 것을 기대하고 단기간 돈을 넣어둘 수 있는 예금 상품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어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다수의 파킹통장을 만들고 싶다면 1개월 가량의 시차를 가져야 한다. 금융사들이 보이스피싱 방지 등을 위해 20영업일 내 타 금융사에서 수시입출금 계좌를 개설한 이력이 있다면 신규 계좌 개설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차장에 자유롭게 차를 넣고 빼는 것처럼 언제든 돈을 넣었다 뺄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통장, 일명 '파킹통장'의 금리가 앞다투어 오르는 모양새다. 하루만 맡겨도 연 2.0% 대 이상의 금리를 주는 파킹통장이 쏟아지고 있다. 돈을 묶지 않으면서 한푼이라도 이자를 더 받고 싶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이다. 금리상승으로 여유자금 대기 수요가 늘면서 파킹통장의 금리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토스가 쏘아 올린 '파킹통장' 경쟁파킹통장 금리 경쟁에 불을 붙인 건 토스뱅크다. 토스뱅크는 예치액 1억원까지 연 2% 금리를 주는 '토스뱅크 통장'을 지난해 10월 출시했다.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일복리 효과도 제공했다. 높은 수신금리로 입소문을 타면서 가입자는 출시 반년 만에 360만명에 달했다.토스뱅크의 성공사례를 본 저축은행들은 잇달아 파킹통장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수시입출식 보통예금 'OK읏통장'의 최고 금리를 지난 5월 31일자로 연 1.2%에서 3%로 인상했다. 예치금 500만원 이하는 최고 연 3%, 5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최대 연 1.0%를 적용한다. 조건 없이 받을 수 있는 기본 금리는 구간별로 각 연 2.8%, 연 0.8%다.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하고 이체수수료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SC제일은행은 예치기간에 따라 최고 2.5%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예금인 '마이런통장 5호'를 한정 기간 판매한다. 입금 건 별로 예치기간이 30일 이하일 경우 0.10%, 31~60일 0.70%, 61~90일 1.10%, 91~120일 1.50%, 121~150일 2.00%, 151~180일 2.50%의 금리를 제공한다.웰컴저축은행도 5000만원 한도인 '웰컴 직장인사랑 보통예금'의 기본 금리를 연 0.5%에서 연 1.5%로 인상했다.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한다면 최고 연 3%까지도 받을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6월 초에 파킹통장의 금리를 인상하고 최고금리 적용 한도를 확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자금 유입속도가 빨라졌다"면서 "1·4분기 기준 보통예금 비중이 전체 예수금 중 16% 정도인데 향후 20%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SBI저축은행은 지난 7월 1일 보통예금상품 '사이다뱅크'의 금리를 0.6%포인트 올리며 파킹통장의 기본금리는 연 1.6%에서 연 2.2%로 상승했다. 해당 금리는 1억원 이하 잔액까지 적용가능하다. 한도 대비 가장 높은 금리다.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본래 저축은행은 중장년층의 정기예금 비율이 높았으나 최근 젊은 층의 자유입출금식 예금 잔액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모바일 플랫폼 기준 가입자의 90%가 20~40대일 정도로 젊은 층 위주로 파킹통장에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는 중"이라고 말했다.■금리 상승세에 '파킹통장' 머물러저금리 기조가 풀리면서 저축은행 평균 예금금리는 2년 전 연 1.5~2.0% 수준에서 현재 2.0~2.5%까지 올랐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투자처를 잃은 돈들이 파킹통장으로 모이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1%대로 하락한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기대수익률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있다. 본래 금융회사들은 정기적으로 수신이 유입되지 않아 수신고 유지 현황에 변동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파킹통장에 높은 금리를 책정하지 않았다. 이에 수시입출금 상품에서 고금리를 노리는 금융소비자는 증권사의 CMA계좌를 주로 사용해왔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예·적금 금리 상승세를 지켜보면서 저축은행의 파킹통장으로 향하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신금리가 더 오를 것을 기대하고 단기간 돈을 넣어둘 수 있는 예금 상품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어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다수의 파킹통장을 만들고 싶다면 1개월 가량의 시차를 가져야 한다. 금융사들이 보이스피싱 방지 등을 위해 20영업일 내 타 금융사에서 수시입출금 계좌를 개설한 이력이 있다면 신규 계좌 개설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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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여야 원내대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왼쪽)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악수하고 있다. 한 달 넘게 공전하던 국회는 이날 여야가 극적 합의를 이뤄 국회의장단을 선출했다. 서상배 선임기자여야의 제21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합의 선출이 극적으로 타결된 4일 오전까지만 해도 원 구성 지연에 따른 ‘국회 공백’ 사태가 더 길어지는 것 아니냔 우려가 많았다. 전날 두 차례에 걸친 각 당 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 2대 2 회동에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여야가 이날 오전까지 추가 회동 없이 ‘네 탓 공방’을 이어가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의장단 단독 선출과 이로 인한 정국 급랭이 예견되기도 했다.그랬던 여야가 본회의 직전 막판 합의에 이를 수 있었던 건 국회 공백 장기화로 민생현안 대응과 인사청문회 등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갈수록 커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일각에선 여야가 ‘임시 휴전’을 한 셈이라 향후 원 구성 협상이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의 후속 조치인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놓고 또 다시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도 나온다.민주당은 당초 국민의힘에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양보하는 대신 △법사위 체계자구심사권 조정 △사개특위 구성 △검수완박 관련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취하 등 세 가지 조건을 내건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이 ‘수용 불가’ 방침을 고수하면서 협상은 제자리걸음이었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권성동,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각각 최고위원회의와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서로를 겨냥한 맹비판을 퍼부었다.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원 구성 협상과 전혀 무관한 검수완박 합의 이행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다”며 “복잡하게 이것저것 끼워넣지 말고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최소한의 성의라도 보여달라는 야당의 상식적 요구에 여전히 철벽처럼 묵묵부답”이라고 맞섰다. 그러면서 이날 오후 2시 의장단 단독 선출을 예고하기도 했다.분위기가 급반전된 건 국민의힘이 제시한 ‘상임위원장 배분 합의 처리 전제 의장단 합의 선출’이란 조건을 민주당이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부터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측 수용 의사를 전화로 확인한 뒤 참석한 의원총회에서 “국회 운영을 정상화 하는 게 국민을 위한 길이고 어려운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어서 통 큰 양보를 했다”며 의장단 선출에 대한 협조의 뜻을 밝혔다.
포부 밝히는 김진표 의장 21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진표 국회의장이 4일 국회 본회의장 의장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의장은 “임기 안에 개헌을 이뤄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상배 선임기자다만 사개특위 구성을 둘러싼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사개특위 위원 여야 동수 구성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국민의힘의 제안을 받기는 힘들지 않겠냔 의견이 내부적으로 있었다”며 “다만 이 부분을 지금 계속 문제 삼다가는 국회 정상화가 또 다시 너무 오래 지연될 것을 우려해 일단은 의장단 선출부터 하고자 상임위에 관한 국민의힘 측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제 의장 중재 아래 원내대표 회동이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논의되는 내용들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주 부의장(왼쪽), 정진석 부의장박 원내대표 역시 이날 본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후반기 상임위원장은 여야가 합의 선출하는 건 당연히 옳다고 봐왔기 때문에 국민의힘 측 제안을 부정할 이유가 없어 수용했다”며 “다만 사개특위 운영 등 현안에 대한 문제가 남았다. 사개특위 구성과 헌재 소 취하 문제는 지속적으로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했다.이와 관련, 국민의힘 권 원내대표는 본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국회 사개특위에 대한 여야 추가 논의는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상임위 배분 협상과 관련해선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은 민주당 몫이다, 뭐는 어떻다저떻다’ 여러 조건을 붙여 상임위원장 선출을 미룬다면 비판의 화살이 민주당에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소 일주일 내에 상임위 구성이 완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악수하는 여야 원내대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왼쪽)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악수하고 있다. 한 달 넘게 공전하던 국회는 이날 여야가 극적 합의를 이뤄 국회의장단을 선출했다. 서상배 선임기자여야의 제21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합의 선출이 극적으로 타결된 4일 오전까지만 해도 원 구성 지연에 따른 ‘국회 공백’ 사태가 더 길어지는 것 아니냔 우려가 많았다. 전날 두 차례에 걸친 각 당 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 2대 2 회동에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여야가 이날 오전까지 추가 회동 없이 ‘네 탓 공방’을 이어가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의장단 단독 선출과 이로 인한 정국 급랭이 예견되기도 했다.그랬던 여야가 본회의 직전 막판 합의에 이를 수 있었던 건 국회 공백 장기화로 민생현안 대응과 인사청문회 등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갈수록 커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일각에선 여야가 ‘임시 휴전’을 한 셈이라 향후 원 구성 협상이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의 후속 조치인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놓고 또 다시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도 나온다.민주당은 당초 국민의힘에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양보하는 대신 △법사위 체계자구심사권 조정 △사개특위 구성 △검수완박 관련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취하 등 세 가지 조건을 내건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이 ‘수용 불가’ 방침을 고수하면서 협상은 제자리걸음이었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권성동,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각각 최고위원회의와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서로를 겨냥한 맹비판을 퍼부었다.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원 구성 협상과 전혀 무관한 검수완박 합의 이행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다”며 “복잡하게 이것저것 끼워넣지 말고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최소한의 성의라도 보여달라는 야당의 상식적 요구에 여전히 철벽처럼 묵묵부답”이라고 맞섰다. 그러면서 이날 오후 2시 의장단 단독 선출을 예고하기도 했다.분위기가 급반전된 건 국민의힘이 제시한 ‘상임위원장 배분 합의 처리 전제 의장단 합의 선출’이란 조건을 민주당이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부터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측 수용 의사를 전화로 확인한 뒤 참석한 의원총회에서 “국회 운영을 정상화 하는 게 국민을 위한 길이고 어려운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어서 통 큰 양보를 했다”며 의장단 선출에 대한 협조의 뜻을 밝혔다.
포부 밝히는 김진표 의장 21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진표 국회의장이 4일 국회 본회의장 의장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의장은 “임기 안에 개헌을 이뤄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상배 선임기자다만 사개특위 구성을 둘러싼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사개특위 위원 여야 동수 구성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국민의힘의 제안을 받기는 힘들지 않겠냔 의견이 내부적으로 있었다”며 “다만 이 부분을 지금 계속 문제 삼다가는 국회 정상화가 또 다시 너무 오래 지연될 것을 우려해 일단은 의장단 선출부터 하고자 상임위에 관한 국민의힘 측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제 의장 중재 아래 원내대표 회동이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논의되는 내용들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주 부의장(왼쪽), 정진석 부의장박 원내대표 역시 이날 본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후반기 상임위원장은 여야가 합의 선출하는 건 당연히 옳다고 봐왔기 때문에 국민의힘 측 제안을 부정할 이유가 없어 수용했다”며 “다만 사개특위 운영 등 현안에 대한 문제가 남았다. 사개특위 구성과 헌재 소 취하 문제는 지속적으로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했다.이와 관련, 국민의힘 권 원내대표는 본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국회 사개특위에 대한 여야 추가 논의는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상임위 배분 협상과 관련해선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은 민주당 몫이다, 뭐는 어떻다저떻다’ 여러 조건을 붙여 상임위원장 선출을 미룬다면 비판의 화살이 민주당에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소 일주일 내에 상임위 구성이 완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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